아반떼 MD 해치백을 기다리는 외국인들
- 자동차/이야기
- 2010. 8. 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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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자동차라고 하면 말할 필요도 없이 신형 아반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고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안정적인 품질을 보여주고 있는 차량이고 준중형이라서 접근하기도 편하고 해서 늘 사람들의 관심속에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아반떼 HD가 나오고 나서 오랜 시간동안 소식이 없다가 이제서야 풀체인지된 올뉴 아반떼가 드디어 국내에서 선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아반떼 HD의 너무나 재미없고 오랜시간동안 신 모델이 나오지 않아서 짜증 폭발할 시점에 조금 늦으감이 있지만 그래도 적절한 시점에 출시를 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가 기아차의 젊은 이미지에 밀려서 여러 부분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적절한 젊은 피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인데 이때 아반떼 MD가 선을 보여서 현대차로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형 아반떼를 처음 직접 본 것은 지난 부산 모터쇼에서 였는데, 비록 제가 싫어 하는 곤충룩을 닮아서 강렬한 끌림은 없었지만 그래도 YF쏘나타 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기존의 밋밋하고 재미없었던 HD에 비해서는 100배는 나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 또한 디자인이 파격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신형 쏘나타 처럼 금방 질릴 부분은 있어 보입니다.) 아반떼 MD의 국내 출시로 당분간은 아반떼가 준중형 시장을 휩쓸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비록 가격이 올라가서 최상위 모델은 이게 준중형인지 중형차인지 모를 정도로 아리까리 해졌지만 말이죠. ㅎㅎ (아마 차기 모델은 가격이 쏘나타하고 같아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부산 모터쇼에서 처음 조우한 아반떼 MD, 첫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반떼 MD에 관한 기사들이 속속 쏟아져 나오고 블로거들도 시승 행사에 참석을 했으니 좀더 디테일한 정보가 나오기를 기다려봐야 겠습니다. 외관 디자인에 비해 성능과 내부 인테리어 편의성도 얼마나 좋아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 아 시승하고 싶어..ㅠ.ㅠ 어서 밀린 시승기나 쓰라며..ㅋ )
기존의 HD와 스펙을 비교하면 확실히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능이나 더욱 커지고 길어지고 납작해진 디자인이 이전의 아무 느낌 없는 그냥 평범함과는 확실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로는 아반떼로 더 젊어질 것 같습니다. 토크며 마력이며 연비며 눈에 보여지는 수치로는 오래동안 국내 베스트셀러 자리를 계속 지킬 것 같아 보이네요.^^
그나저나 제목은 외국인은 아반떼 MD 해치백을 원해라고 했으면서 그에 관련된 이야기는 나오지 않으니.. 이게 뭥미?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군요. ㅎㅎ 제가 원래 주저리 말이 많아서 본론을 좀 늦게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ㅋ
아반떼 해치백 모델을 원하는 외국인들의 반응
오래간만입니다. ㅎㅎ 간만에 만나보는 해외반응 시리즈..ㅋ 한동안 귀찮아서 좀 멀리 했는데 아반떼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집중 모델이다 보니 오토블로그에서도 심심치 않게 관련 기사가 올라오다 보니 계속 보다가 오늘은 간단하게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을 가볍게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기사보다는 댓글을 살피는 게 재미있는 것이, 제가 못보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댓글을 만나볼 수 있어서 입니다. 국내와는 달리 해외는 그래도 댓글들이 아무 생각없이 일단 까기만 하는 것과는 달리 그래도 내용들이 있기 때문이죠.
댓글들을 읽다가 가장 많이 달린 댓글은 해치백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워낙 해치백 모델에 대한 인기가 없어서 해치백에 대한 요구가 적은게 사실인데 외국은 해치백 사랑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신형 아반떼 같은 경우는 에어로다이나믹한 디자인이라서 해치백을 적용해도 디자인에 큰 변형을 거치지 않을 것 같아서 다른 차량보다 더욱 잘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여기서 잠깐!
근데 해치백 차량은 뭐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간단하게 말해서 트렁크와 객실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음 이것도 어려운가용) 해치백의 뜻이 '위로 당겨 끌어 올리는 문'이라는 뜻인데 뒤에 트렁크를 그냥 끌어 올려서 짐을 뒷자리 까지 넣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니 짐을 많이 싫을 수 있는 아주 합리적인 차량이라고 할 수 있죠.
근데 해치백 차량은 뭐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간단하게 말해서 트렁크와 객실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음 이것도 어려운가용) 해치백의 뜻이 '위로 당겨 끌어 올리는 문'이라는 뜻인데 뒤에 트렁크를 그냥 끌어 올려서 짐을 뒷자리 까지 넣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니 짐을 많이 싫을 수 있는 아주 합리적인 차량이라고 할 수 있죠.
우선 왜건형은 트렁크가 전체가 열리는 시스템이죠. 가족이 많고 여행이나 여가생활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UV가 싫다면 말이죠.)
왜건형은 트렁크와 객실이 구분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짐을 객실안으로 마구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이런 대형 서핑보드도 한큐에 해결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완소 BMW 뉴 5시리즈가 왜건으로 변신하면 폭풍 카리스마가 떨어져 보이는게 사실 입니다. 이래서 폼을 중시하는 한국에서 왜건 차량의 인기가 없는게 아닐까요?ㅎㅎ 사실 저도 폼 때문에 해치백이나 왜건 모델은 주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진짜 이유는 국내에는 선택할 제품도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다양한 왜건 모델들을 현대차나 기아차에서 만들어 준다면 국내의 왜건을 조금은 꺼려하는 그런 풍토도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글을 작성하는 중에 잠시 착각을 했습니다. 위에 나온 투어링은 해치백이이 아니고 투어링 버전으로 해치백 보다 좀 더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건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해치백은 뒤에 튀어나온 부분이 좀 작은 편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세단의 트렁크 부분까지 쭉 공간을 늘렸기 때문에 세단의 트렁크 공간뿐만 아니라 위로도 공간이 있어 짐을 적재하기에 최고의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게 바로 해치백 모델입니다. 왜건과 해치백 잠시 햇갈려서 잘못 설명을 드렸네요. 아반떼는 왜건 보다는 해치백 모델이 더 잘어울립니다. 왜건은 아무래도 전장이 좀 길어지기 때문이죠. 해치백(짧다) 왜건(길다)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구별하기가 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신형 아반떼의 해치백에 대한 요구를 보면 역시나 외국에서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댓글을 봐도 그냥 지나가면서 쓰는 댓글 보다는 근 1~2년 사이에 자동차를 구입할 대기 수요자들의 관심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대채적으로 아반떼 MD에 대한 반응은 좋은 편
몇년 사이에 준중형 세그먼트에서 차량을 구매할 생각이 있는 분의 댓글인데 재미있게 잘 작성해 주셨네요. 현재 아반떼의 해외 경쟁상대는 포드 피에스타와 포커스 폭스바겐 제타와 쉬보레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라고 할 수 있는데 신형 아반떼의 장점을 Sexy라고 한 걸 보니 그래도 디자인을 잘 봐준 것 같습니다. 사실 곤충룩을 표방한 그릴과 그 이상한 라인을 보고 섹시하다고 말하는 것은 칭찬이라고 봐야 겠습니다. (사실 저는 전혀 그런 섹시한 느낌은 들지 않기 때문이죠.) 높은 연비와 그리고 현대차 하면 빠질 수 없는 낮은 가격에 대한 장점은 역시나 여전한 것 같습니다. (언제쯤 현대차의 저렴한 이미지는 사라질까요?)
그래도 대체적으로 아반떼 MD에 대한 반응은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끔 카피에 대한 부분도 언급이 되었지만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넘어가더군요. 현대차가 럭셔리 라인에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그래도 중소형 차량에 대해서 해외에서는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에서 현대차에 대한 표현중에서 the auto industries new unstoppable force 라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자동차 업계에서 새롭게 등장한 멈출수 없는 포스, 뭐 이 댓글이 현대 알바가 작성한건지 순수한 의도로 작성한 건지 모르겠지만 해외 사이트를 통해서 본 현대차에 대한 해외 이미지는 어느정도 이런 모습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so far so good (아직까지는 좋아) 아직까지 현대차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느낌이 아닐까요? 하지만 이런 부분을 계속 이끌어 가려면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신경도 써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계속 해외 소비자들만 짝사랑 하다 보니 정작 국내 소비자들은 등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고 자매차인 기아차에 덜미를 잡힐려는 형국이고 YF 쏘나타는 이제 K5와 심지어 모닝에게 까지 판매량이 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댓글을 전부다 살펴보고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그냥 가볍게 살펴보는 식이라서 말이죠. 본문에 이야기한 것 처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반떼에 대한 관심은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응도 나쁜지 않은 편이구요. 해치백(투어링)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무척 큰 편인데 미국에서는 아마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 아반떼가 과연 국내에서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와 기아 포르테, 르노삼성의 뉴SM3와 함께 어떤 멋진 경쟁을 펼칠지도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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