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고도일병원 허리튼튼 봉사단과 함께한 의미있는 하루
- 생활 이야기(Life)/건강(Health)
- 2010. 8. 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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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그 동안 다양한 척추건강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해 드렸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도일 병원에서는 척추 건강 뿐 아니라 복지쪽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일정 중에 봉사활동 참여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종합병원과 비교할때 그리 크지 않은 병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지 사실 무척 궁금했답니다. 그리고 아직은 병원을 알리고 확장하느라고 이런 사회복지 부분에 신경을 쓸 부분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단기간이 아닌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놀란 부분도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고도일병원에서는 2008년 3월에 설립된 '허리튼튼 봉사단' 이 있는데 히스토리를 보니까 2008 년 3 월, '어린이재단'과 인연이 된 도시락 가방
오늘 제가 전해드릴 이야기는 마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있는 어린이와 온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 천연 화장품 만들기 활동입니다. 그럼 무지막지하게 살인적으로 더웠던 그날의 현장속으로 떠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은 강남에 있는 고도일병원이 아닌 송파구 마천동에 있는 마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했습니다. 이날은 정말 더운 날이었고 게다가 몸 컨디션도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봉사활동 참여라는 생각 때문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무리를 해서인지 몸이 탈이 났다는, 이날은 봉사일정 말고도 스케줄이 밤까지 너무 타이트해서.. 여러분 건강이 최고입니다. 더운날에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위치한 곳은 거리상으로도 멀었고 위치가 어중간한 곳에 있어서 택시를 타고 찾는데도 한참 걸렸답니다. 그래서 좀 지각을 했답니다. ^^;
도착해 보니 고도일 병원 허리튼튼봉사단에서는 이미 활동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블로거 홍보대사들도 사진을 촬영하면서 직접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석을 하고 있었고 저도 바로 참석을 했습니다.
오늘의 프로그램을 보니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화장품 만들기 시간이 준비되어 있네요. 보습력과 여드름 방지에 효과적인 화장품이라고 하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든 제품들은 집에 가져가서 온 가족이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허리튼튼 봉사단과 아이들 그리고 블로거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연화장품을 어떻게 만드는지 과정이 적혀 있는 프린트물을 보면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아이들
천연화장품 만드는 것은 저도 처음이라서 과정들을 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아이들은 관심깊게 지켜 보면서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도움을 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한테 이것 저것 물어보고 그랬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전부다 밝아서 그런지 웃으면서 잘 가르쳐주더군요.
허리튼튼 봉사원들도 복지원을 자주 방문해서 그런지 아이들하고도 친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저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들었는데 말이죠.
이것 저것 재료들을 녹이고 향이 나는 용액을 넣고... 이건 흡사 예전 초등학교 과학시간이 생각나더군요. 아이들도 진지하게 만드는 과정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이날 천연화장품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신 분인데(죄송합니다. 성함이 생각이 안 나네요.^^;) 열심히 설명을 하며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더운데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용액을 잘 풀어지게 열심히 젓고
잘 섞고.. 전 보면서도 평소에 과학 지식이 부족했는지 몰라도 은근히 천연화장품 만드는게 어렵더군요. 하지만 아이들은 잘 이해하면서 잘 따라갔습니다. 고도일병원 허리튼튼 봉사단도 처음이 아닌 것 같은 솜씨로 열심히 화장품을 만들었습니다. ^^ (아 전 차라리 반찬봉사 시간에 올 걸 그랬나 봅니다. 그냥 평범하게 힘을 쓰는 것이 오히려 저에게는 더 잘 맞지 않았을지..ㅋ )
현장의 분위기는 피부에 좋은 천연화장품을 만드는 분위기로 아주 뜨거웠습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이렇게 화장품을 직접 만든다는 것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더군요. 소외되는 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전부다 초롱 초롱한 눈빛으로 미래의 화학자가 될 것 같은 모습으로 참여를 했습니다.
이제 거의 마무리에 다다른 시간.. 용액을 젓고 이젠 멋진 용기에다 넣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다 만들어진 용액을 이젠 집에 가져가서 사용할 용기에 들이 붓고 있습니다.
저는 막간을 이용해서 현장의 이곳 저곳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방학시간에 이렇게 복지관에서 아이들에게 공부도 가르쳐 주고 식사도 제공하고 운동도 하는등 다채로운 시간을 가지고 있더군요. 이날 만났던 아이들도 이런 프로그램에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기도 부담스럽고 또한 집에 아무도 없이 혼자 있다보면 밖에서 여기저기 배회하게 되고 그러다 오락실이나 피시방에서 시간을 보내는등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닌데, 이렇게 복지관에서 월부터 금요일까지 오전부터 오후까지 알찬 시간표대로 움직인다면 공부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참석도 하고 무척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는 복지관들이 서울에 더 많이 생겨서 더 많은 아이들이 무료로 이런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도일병원 같은 곳과 협력해서 더욱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용기에 용액을 다 담았고 이제 마무리를 할 시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컬러끈은 리본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하고 합니다. (데코레이션이라고 할까요?)
만들어진 리본에 글루건을 분사하고 있습니다.
이 라이터는 담배를 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리본을 가위로 잘랐을때 지저분하게 보이는 부분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
만들어진 리본을 들고 있는 아이의 손길
이 이쁜 용기들에는 이날 만들어진 화장품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진 화장품들.. 이렇게 얼마정도 외부에 두니 바로 굳어지면서 완성이 되더군요.
이날의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도움을 주신 강사님과 허리튼튼봉사대원들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날의 프로그램을 모두 마쳤습니다. 시간이 금방 간것 같은데 시계를 보니 거의 2시간30분 가량이 흘렀더군요.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어디에서 구수한 냄새가 나서 이건 뭐지? 하고 쳐다보니 롯데리아에서 팥빙수와 햄버거가 도착했습니다. (이 음식은 고도일병원에서 후원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전 처음에 롯데리아에서 제공하는 식사인지 알았는데 말이죠^^) 저는 이날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인 관계로 아침도 못 먹고 더위에 지쳐서 거의 탈진 상태여서 그런지 팥빙수를 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제가 완전 좋아하는 팥빙수를 빛의 속도로 먹어 치우고 나서
최근 CF에서 웃긴 광고를 펼치고 있었던 불새버거를 바로 먹었답니다. 정말 햄버거를 먹은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네요. 아무튼 이것이 이날의 저의 첫 일용할 음식이었습니다. ㅠ.ㅠ
아이들이라 그런지 패스트푸드 음식을 맛있게 잘 먹었지만 역시나 양이 적은 걸까요? 팥빙수와 햄버거 하나를 다 먹어치우는 아이들이 많이 없더군요. 그래서 일부 아이들은 햄버거를 먹지 않고 집에가서 먹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아이들이 음식을 남기면 안된다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먹다남은 팥빙수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보니 귀엽기까지 했답니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음식 귀한 거 모르는 편인데 말이죠. 이날 참여한 아이들은 하나같이 다 순수하고 말도 잘 듣고 귀여웠답니다. ^^
사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하고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들을 많이 촬영했는데 아이들의 초상권 때문에 올리지 못한 것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
이날은 무척 더웠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천연화장품을 만드는데 큰 도움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게라도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니 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보람찬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날은 허리튼튼 봉사단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다음날은 독거노인께 식사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매년 이렇게 꾸준히 마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 고도일 병원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척추를 치료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에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나와 있지만 저는 고도일 병원 허리튼튼봉사단과 같은 이런 활동들이 더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나 병원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활발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날은 저도 잠시만 참여를 해서 봉사라고 하기에는 미안한 시간을 가졌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 봉사를 하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캄보디아 우물파기 봉사도 이런 생각 때문에 다녀온 부분이 있습니다. 이날도 허리튼튼 봉사단원들이 많은 수고를 했고 이런 활동들이 익숙한지 전부다 웃으면서 능숙하게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이런 의미있는 봉사활동은 꾸준히 계속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날에는 저는 사진 촬영하랴 프로그램 참여하랴 바빠서 제대로 봉사활동을 못했는데 다음 시간에 불러준다면 그날은 저도 제대로 한번 봉사를 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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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한 부분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의 밝게 웃으면서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초상권과 사생활이 중요하기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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