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삼성 NX100, 스타일과 기능 둘다 잡은 미러리스 디카 - 외형
- IT리뷰/액션캠,웹
- 2010. 11. 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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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좋고 아웃포커스가 잘 나오는 DSLR의 열품이 불기 시작한지도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지금 주위를 둘러보면 사람들의 손에 큼지막한 DSLR이 아닌 그것보다 작은 컴팩트도 하이앤드 디카도 아닌 조금은 다른 개념인 하이브리드 또는 미러리스 디카라고 불리는 카메라를 들려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갈수록 사람들은 좀더 가볍고 작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를 원하고 있는데 DSLR은 화질적인 부분이나 성능적인 부분에서 만족을 주고 있지만 그 외 부분에 있어서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작은편이라고 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성능이나 편의성 사용성에 두루 두루 강점이 있는 미러리스 디카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미러리스 디카인 NX10을 선보여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고 또한 이 시장에 많은 관심을 두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처음 출시한 NX10 에서 소비자들이 아쉬워 했던 부분을 살펴보면 좀더 가볍고 컴팩트하고 디자인이 DSLR의 느낌이 나지 않는 부분에 대한 것이 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NX100은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들어간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디자인적인 변화를 통해서 DSLR의 느낌이 나지 않게 친근한 모습, 그리고 좀더 가볍고 컴팩트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뷰를 통해서 달라진 NX100의 디자인적인 모습과 성능에 관한 부분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Samsung NX100 상세 제원표)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출시 전 엔지니어링 샘플 제품이라 완제품과는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NX100의 제품박스와 안의 내용물을 확인해보면 NX100본체와 20-50mm 아이펑션 렌즈, 충전기, USB케이블, 배터리, 충전기/AC전원코드, 카메라끈, 설치소프트웨어 CD-ROM, 사용 설명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메모리와 플래시,GPS, EVF, 케이스등은 별도 구매를 해야 합니다.
제품 디자인 (외형)
NX100이 추구하는 가장 큰 부분은 사진의 화질이나 성능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그것보다 스타일에 큰 중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DSLR과 달리 미러리스 디카를 소비자들이 선택할때 화질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겠지만 손에 들고 다닐때 사람들의 눈에 뭔가 달라 보이는 그 무엇을 찾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NX100도 스타일에 여러모로 신경을 쓴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NX10이 DSLR의 디자인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다면 NX100은 DSLR의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NX100을 리뷰를 위해 사용하면서 들고 다니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DSLR이냐고 묻는 질문은 거의 받을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은 뭔가 새로와 보이는 고성능에 디자인이 이쁜 디지털 카메라로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사용한 경쟁제품과 달리 DSLR에서 사용하는 APS-C 센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 정도의 크기와 가벼움, 그리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구현한 점은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DSLR과 동일한 크기의 APS-C 센서 사용
NX100은 일반적으로 렌츠가 일체형인 컴팩트디카가 아닌 렌즈교환식 카메라입니다. NX100을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반응이 재미 있었던 순간은 바로 렌즈를 교환 할 때였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고성능의 디카라고 생각만 하다가 렌즈를 교환하니 순간적으로 이게 DSLR인지 그냥 컴팩트디카인지 혼동을 많이 하시더군요. 그럼 그제서야 이 제품은 DSLR도 아니고 컴팩트 디카도 아닌 또 다른 개념의 미러리스 디카라고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NX100에 사용된 센서는 DSLR에서 사용하고 있는 동일한 크기의 APS-C 센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쟁 규격인 마이크로 포서드 보다 더 큰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질이나 아웃포커싱 효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운트는 삼성 NX 마운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NX10의 렌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니멀리즘이 느껴지는 전면의 디자인
전면의 디자인은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느낌이 나도록 무척 깔끔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촤측 상단에 AF보조광/셀프타이머 램프가 있고 우측 렌즈 옆에 렌즈 분리 버튼만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면의 디자인을 처음 보았을때는 리뷰한 제품이 하얀색 모델이라 그런지 순백색의 눈이 펼쳐진 평야와 같은 깨끗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NX로고는 검정색으로 표현하지 않고 빨간색을 사용해서 약간은 단순한 전면에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상단의 디자인은 흐르는 유선형 라인이 나뭇잎의 형상을 띠고 있어서 그런지 디지털의 딱딲한 느낌을 어느정도 완화시켜 주고 있습니다.
상단의 모습을 살펴보면 중간에 스마트슈 그리고 오른쪽으로 모드 다이얼버튼, 셔터버튼과 조그 다이얼 그리고 스피커가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슈마트슈를 통해서 별매품인 전자식 뷰파인더나(EVF)등을 장착 할 수 있고 무선 동조기를 연결해서 실내 스튜디오에서 전문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드 다이얼에는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있는데 렌즈우선 모드라고 이번에 삼성에서 새롭게 선보인 아이펑션 렌즈와 함께 작동합니다. 이 기능을 통해서 초보자가 좀더 쉽게 장면선택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좌측면에는 여러 연결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단자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위로부터 USB/AV출력단자와 야경이나 불꽃놀이 촬영을 위한 벌브 모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셔터 릴리즈 연결단자, 전원어댑터와 HDMI 연결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C로고가 있는 버튼 심도미리보기 버튼인데 메뉴에서 설정을 통해서 그 기능을 각자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하단은 배터리실과 삼각대 연결홈이 있습니다. 사용되는 배터리는 BP1310로 종류는 리튬이온, 셀 용량은 1300mAh, 전압은 7.4V 배터리 수명은 사진, 210분 420매 (CIPA 기준) 동영상 130분입니다. 메모리는 SD/SDHC카드를 지원하고 최대 32GB SDHC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카드는 별매품입니다.)
3인치 AMOLD 디스플레이 적용
뒷면을 보면 삼성의 고성능 디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AMOLD(아몰레드) 가 NX100에도 역시 장착이 되었습니다. 3인치의 넓고시원한 화면과 시야각도 180도기 때문에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전력을 크게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에 있어서도 유리한 부분이 있고 대낮에도 발고 선명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면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달리 뒷면에는 다양한 버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버튼이 많다는 것에 대해서 안 좋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NX100과 같은 고성능 미러리스 디카 같은 겨우는 이렇게 버튼이 많은게 카메라를 조작할때 더 편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좌측 상단으로부터 표시항목을 변경하는 DSIP 버튼이 있고 오른쪽으로 스마트슈 단자가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기능이 몰려 있는 오른쪽 그립 부분을 보면 상단으로 부터 설정된 노출 값을 고정하는 AEL, 노출 보정, 메뉴버튼이 있고 가운데 큼지막하게 스마트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마트 휠 주변에는 재생버튼과 기능(FN)버튼 그리고 휴지통(삭제) 버튼이 있습니다.
삼성은 EX1과 같은 고성능 디카에 스마트휠을 적용 시켜 왔는데 NX100에도 역시 예외가 없이 지원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휠을 통해서 메뉴로의 접근이 상당히 빠르고 재생 화면을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DSLR 사용자들이 기기에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나 수동모드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ISO버튼이 있어서 손 쉽게 수치를 바꿀 수 있고 AF/MF 선택과 타이머와 촬영방식을 바로바로 변경할 수 있는 자주 사용하는 사용하는 버튼들이 스마트휠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쟁기종 중에서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내세우면서 버튼들을 최소화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찾고자 하는 설정을 위해서 여러번의 메뉴 이동이 불가피 하기 때문에 촬영하고자 하는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러리스 디카나 DSLR 같은 경우는 이렇게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버튼들이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있는게 촬영할때는 더욱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NX100의 사이즈를 비교하기 위해서 삼성 WB2000과 ST600과 함께 놓고 촬영해 보았습니다. 두께는 조금 나가는 편이지만 크기로만 놓고 보면 그리 크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3GS와 갤럭시S와 함께 비교해 볼때도 크기나 면적에 있어서는 그리 크지 않아서 휴대성에 있어서 DSLR과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이펑션 기능이 들어간 새로운 렌즈
NX100의 출시와 더불어서 색다른 개념의 아이펑션 기능이 들어간 20-50mm F3.5-5.6 ED, 20mm F2.8등 2 종류의 렌즈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기존에 NX10에서 선보인 30mm, 18-55mm, 50-200mm 렌즈군에 2개가 더 추가 되었기 때문에 삼성 NX마운트를 지원하는 렌즈는 현재 5개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NX마운트를 지원하는 렌즈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렌즈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2개의 렌즈는 아이펑션(ifunction) 기능을 통해서 촬영중에 메뉴 조작을 본체를 통해서 하는게 아니라 렌즈에서 직접할 수 있는데 이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렌즈 상세 제원표)
렌즈의 커버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가볍고 부담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지만 아무래도 재질적인 부분 때문에 그런지 고급 렌즈의 느낌은 많이 나지 않습니다. 렌즈가 성능만 좋으면 됐지 외양이 뭔가 중요하나 생각할 수 있지만 고급스럽게 보이는 렌즈들도 나름대로의 인테리어적인 뽐내고 싶어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2종류의 렌즈는 이런 외향적인 요소와는 다르게 무척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
아날로그적인 관점으로만 바라보던 렌즈에 삼성은 디지털의 느낌이 드는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펑션 기능을 접목시켰습니다. 새로운 개념의 미러리스 디카와도 많이 어울리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메뉴를 본체에서만 조작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새로운 변혁을 시도했다는 것은 큰 점주를 주고 싶습니다. 실제로 아이펑션 기능을 만저보면 익숙하게 작동하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그동안의 기본개념은 본체에서 늘 메뉴를 만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렌즈에서 직접 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머리로 이해하고 손이 따라하는데는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하지만 아이펑션 기능이 손에 익는다면 아마도 앞으로는 렌즈에 이 기능이 없다면 오히려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NX10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아이펑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성에서 두번째로 선보인 미러리스 디카인 NX100의 외형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존의 NX10과는 여러 부분에서 차별성을 두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NX10이 DSLR과 컴팩트 디카 사이에서 어느정도 절충을 통해서 좀 더 DSLR과 가까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면 NX100은 DSLR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선보였습니다. 리뷰하는 동안 전혀 DSLR같지 않은 디자인에 편하게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었고 사람들도 열린 마음으로 다가와서 관심을 표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DSLR을 가지고 다닐때는 뭔가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 때문에 사람들이 카메라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에는 성능 부분을 통해서 제품이 가지고 기능들과 렌즈의 성능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리뷰는 이미 완성했지만 마무리 때문에 .. ^^; )
( Samsung NX100 제품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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