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밝아서..그래서 괜찮았어.
이른 아침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햇살에 눈이 부셔 눈을 떳습니다. 밤새 잠을 못 이루면서 뒤척였지만 깨어나서 커텐을 열고 바라본 세상은 공기며 하늘이며 모든것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습니다. 왜 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느끼지 못하며 나는 힘들어 하고 있는지... 왜 이틀전의 풍경과 오늘의 풍경은 나에게 이렇게 다르게 다가오는 걸까요? 악몽을 꾼 것 같은 시간들.. 내가 꿈을 꾼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 몇 달전으로 돌아가 버리고 싶은 마음..하지만 그래도 결국 난 또 이런 아픔을 반복하겠죠. 사람들때문에 받는 상처라도 결국은 다 내가 짊어져야 할 아픔인데 잠시 왜 내가 이런 과정을 겪어야 하는지 내가 너무 순수했던게 그게 잘못이라고 한다면... 지금과 같이 사람들을 쉽게 속이는 세상에서는 순수함이란 곧 멍청함을 의미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믿었던 마음이 배신을 당했다 해서 그 사람들을 미워할 수 있을까요? 그들도 나와 같다고 생각한 저의 착각을 원망할 뿐...
열린 창문 사이로 흐르는 공기의 시원한 향기를 따라 밖으로 저도 모르게 나와 버렸습니다. 카메라를 손에 쥐고..혹시 모를 위로를 지금의 시간 속 에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주 조그마한 기대감과 함께..
이른 아침의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와 나무와 꽃들의 푸르름이 저를 반겨주더군요. 사람도 없는 거리.. 언제 어떻게 변하는 사람들 보다는 언제나 제 자리를 지키는 자연이 저를 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있는 아픔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가슴을 찌르고 있었습니다. 표현할 수 없는 아픔.. 남에게 이야기해도 이해해 줄 수 없는 마음.. 그런데 순간 눈이 부시고 따듯한 햇살이 저를 감싸 주었을때 마음이 따듯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았던 마음인데...
햇살이 너무 밝아서 저는 벤치에 않아서 눈을 감고 햇살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 따듯함.. 얼어있던 나의 마음을 녹여주기라도 하듯 따스함으로 저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듯 했습니다. 햇살과의 마음을 통한 대화..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제가 안쓰러웠는지 햇살을 통해서 저를 위로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고마웠습니다. 그래도 저의 마음을 알아주는 분이 계시니.. 마음에 흐르는 눈물이 햇살이 너무 밝아서 너무 따듯해서 증발되어 버린 기분..
까뮈의 '이방인' 에 나오는 뫼르소가 느겼던 정오의 외롭고 허무했던 태양의 햇살이 아닌 따듯하고 포근한 햇살.
전 그렇게 오래동안 벤치에 않아 있었습니다. 햇살이 너무 좋아서.. 너무 고마워서.. 너무 따듯해서
그래서 괜찮았습니다. 햇살이 사라지면 다시 흐를 눈물이지만 말이죠.
전 좀 영악해져야 할 필요가 있는데 사랑에 있어서는 너무 바보같이 변해버리는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들의 사랑때문이라니.. 전 제가 보기에도 참 어처구니가 없는사람... ㅋ
대낮에 한 이별
작사 박진영
작곡 박진영
노래 박진영(Feat.선예)
작곡 박진영
노래 박진영(Feat.선예)
마지막 인사를 주고 받고 엉엉 울면서
서로를 한번 꽉 안아 보고서 잘해준게 하나도 없어
맘이 아프다며 서로의 눈물을 닦아 주었어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 괜찮아지면
그때 친구로 다시 만나서~ 서로의 곁에 있어주잔
말을 남기고서 마지막으로 한번 안아봤어
햇살이 밝아서 햇살이 아주 따뜻해서 눈물이 말랐어
생각보단 아주 빨리~ 죽을것 같아서
정말 숨도 못 쉬었었어 근데 햇살이 밝아서
햇살이 밝아서 괜찮았어~
헤어지기 직전에 그만 참지를 못하고
아주 바보 같은 질문을 했어~
우리 혹시 헤어지지 않으면
안되냐고 이제 얘기를 다 끝낸 후인데
그러자 너도 바보같이 대답을 못하고
멍하니 나만 바라보고 있어~
우린 알고 있어서 너무 잘 알고 있어서~
헤어지기가 너무 두려운거야
햇살이 밝아서 햇살이 아주 따뜻해서
눈물이 말랐어 생각보단 아주 빨리~
죽을것 같아서 정말 숨도 못 쉬었었어
근데 햇살이 밝아서 햇살이 밝아서
괜찮았어~
햇살이 밝아서
아픔을 잊을수 있었어 햇살이 밝아서
눈물을 멈출수 있었어 햇살이 밝아서
하늘이 너무 고마웠어 햇살이 밝아서
햇살이 밝아서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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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인데... 다시 와서 읽어볼께요.... 샬롬!
무슨 일 있었나봐요?... 잠도 잘 못 이룰 정도였나본데.. 지금은 괜찮아졌나요?
사람은 어쩌면 아프면서 성숙하게 되는거 같아요.
아, 지금 다시 읽어보고 깜짝 놀랐네요.
까뮈... 까뮈의 이방인...
ㅎㅎㅎ 내가 20 여년전에 즐겨 읽었던 책인데...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까뮈의 작품에 빠져들었던 시기....
... 미국으로 이민 올 때도 그 책은 들고 왔었죠. 까뮈의 반항의 조건 이었던가...
지금은 그런 책 잘 안읽지만, 그당시엔 철학서적들을 즐겨읽었었죠.
알베르 까뮈...
지금은 신앙서적을 훨씬 더 좋아하지만, 거듭난 신앙을 갖기 전엔 철학서적을 더 좋아했었죠.
샤르트르, 시몬느 보봐르...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책들...
..아, 카이님은 감수성이 참 풍부한거 같아요... 전에도 이 소리 했었던거 같은데...
카이님 글을 대할때마다 그렇게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의 사랑도 예쁘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 참 순수해요.
레이첼님 오래간만에 방문해주셨네요~ 요즘 바쁘신가 봐요. 레이첼님이 좋게 봐주시는 것이 최근에는 저에게 가시가 되는 것 같습니다.ㅋ 이걸 통해 성숙은 해지겠지만 그 기억은 좋은걸로 남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한참 시간이 지난후에 지금을 생각해보면 씁쓸함만이..사랑은 충분히 이기적이라는 것! 그들을 통해 느낀 마음입니다.
오잉?... 제가 좋게 봐주는게 카이님한테 가시가 된다구요? ... 무슨뜻인지....
가시라... 때론 가시가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기도 한거 같아요...
......... 그 두 사람 헤어졌나요?... 웬지.. 그런 느낌이 드네요...
레이첼님이 저에게 가시가 되겠습니까.^^; 오해 하셨네요. 좋게 봐주시는 제가 감수성이 풍부한 그것이 가시가 된다는 말. 그게 아닐까요?
저도 대충은 이해 했어요... 자신의 풍부한 감수성이 자기 자신한테는 가시가 될 수 있다는 걸로...
사람마다....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고, 또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하듯이..
....그런거 같아요.. 나의 잘남이 내 앞길에 거침돌이 되기도 하고,
나의 부족함이 내 앞길에 성숙의 기회가 되기도 하구요..
뭐든지 좋게 해석하면 자신한테도 도움이 될거 같아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가시가 있는거 같아요. 저한테도 그렇구요..
근데, 옆에... 사진 찍어줄 사람, 진짜 없어요? 있으면 좋을텐데...ㅎㅎ
좋은 하루 하루 되세요... 여긴 요즘 비가 자주 오네요...
비가 오고, 개이고 그럴때마다 구름 표정들도 진짜 다양해요... ㅎㅎ
간만에 구름 사진들을 좀 올려봐야겠어요... 좀 있다가... 저녁먹고나서..
....마지막 레슨을 9시 넘어서야 끝내고 집에 왔어요.
아직 저녁 전이라.. .뭐 좀 간단히 먹어야겠네요.
운동도 안하는데 많이 먹으면 안되니까...
카이님은 운동 꾸준히 잘 하실거 같은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