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를 웃게 만드는 넥스(NEX)시리즈, NEX-C3 발표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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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시절 저 하늘의 계명성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소니는 그 어떤 기업들도 감히 넘보지 못할 철옹성과 같은 위치를 누리며 그 영광을 천년만년 누릴 것 같았지만, 디지털로의 급속한 변화에 아날로그 시절의 영광만 생각하다가 두수 아래로 생각했던 삼성에게 완전히 밀리며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아주 쭉~ 쭉~ 급하강 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안따까움이 한 가득입니다. 소니는 제게 있어 아주 어렸을때부터 아주 좋아했던 기업이고 어떤 상징적인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소니 지금도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사실이고 주가도 완전 빌빌대며 최근에는 해킹 사건으로 또 한번 난리를 겪는등 차마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부분에서 여전한 죽을 쑤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카메라 부분에서는 강하게 날아 오르면서 비약을 하고 있답니다. 특히나 하이브리드 DSLR 분야에서는 다른 기업들 보다 빠르게 변화에 적응을 하면서 폭풍같은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늘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 변화에 느려서 굴욕을 받던 모습을 하이브리드 카메라 부분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할 수 있죠. ^^

DSLR 시장은 어차피 캐논과 니콘이 다 잡고 있고(소니도 DSLR에 3위 안에 들고 나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부분이 바로 하이브리드 디카 부분입니다. 크기는 DSLR의 절반도 안되고 무게도 가볍고 렌즈도 바꿀 수 있고 동영상도 HD도, 최근에 무거운 DSLR을 멀리 하는 시점에서 하이브리드 디카는 각광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소니는 넥스(NEX)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단숨에 시장의 선두로 등극합니다. 정말 블로그 활동하면서 여러 블로거들을 만나는데 정말 넥스 많이 가지고 다니고 여기저기서 넥스는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넥스는 쉽게 볼 수 있는 제품이죠. 소니에서 간만에 만루홈런을 터트린 모델이 넥스 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소니는 이 기세를 몰아서 디자인과 기능이 새롭게 변화된 NEX-C3 를 선보였습니다. 한동안 소니 코리아의 움직임이 없어서 궁금하던 차에 NEX-C3 발표회를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9층 안드레아에서 블로거 발표회 행사를 가졌습니다. 기대했던 풀체인지 모델이 아닌 자동차로 따지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었던 NEX C-3 의 행사 모습을 간단하게 소개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착한 현장에서 볼 수 있었던 풍선들, 소니는 풍선을 참 좋아라 한다는 것을 행사장 갈때마다 느낍니다. 아무래도 소니가 강조하는 가볍고 슬림한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풍선을 자주 이용하더군요. 이날 선보인 넥스C3도 무게가 225g 밖에 하지 않은 걸 강조하려는지 풍선에 제품이 걸려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놓여있던 넥스C3, 이 녀석은 컨버터를 달아서 마이크로 렌즈를 연결해 놓았더군요.





디자인은 이전 넥스3와 크게 달라 보이진 않았지만 그립 부분이 돌출되어 있지 않아서 여전히 그립감은 그리 좋지 않더군요. 그립감은 역시 넥스5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악세사리를 제공하는 것은 소니 제품이 가지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넥스시리즈 또한 다양한 주변기기로 제품의 활용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컬러의 디자인으로 선보이며 특히나 핑크등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컬러를 선보임으로서 젊은 세대와 특히 여성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카메라에는 역시 다양한 렌즈가 필수인데, 소니도 넥스 시리즈를 위한 다양한 렌즈 로드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소형 최경량을 자랑하는 소니 넥스-C3



전 넥스 시리즈의 디자인이 너무 사이버틱하고 예전의 소니 디카 F717을 떠올리게 해서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F717은 저의 처음 디카였죠.) 전 약간d은 RF디자인의 느낌이 나는 복고 스타일이 더 끌리더군요. 하지만 소니의 미러리스 디카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커다란 센서에 있습니다. 일반 DSLR에 들어가는 APS-C 센서와 같은 크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보다 크기가 작은 파나소닉과 올림푸스의 마이크로포서드 방식보다 더욱 선호하기는 합니다. 센서가 크면 심도 표현에 있어서 더욱 풍부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죠.^^


미러리스 디카가 가진 장점중에 하나가 기존의 컴팩트 디카보다 커진 센서인데 소니 넥스 시리즈는 크롭 DSLR의 센서와 동일하기 때문에 심도표현이나 노이즈에 있어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전문 사진잡지나 사이트에서 수 많은 상을 받고 있는 소니 넥스 시리즈와 SLT 모델, 소니는 하도 상을 받고 찬사를 받는 부분이 많아서 이런 걸 홍보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경쟁기업에서 이런 홍보를 한다면 같이 하는 것이 판매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소비자들은 PR을 하지 않으면 전혀 모르기 때문이죠. 쑥스럽다면 그저 소니블로그에 간단하게 올려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간단하게 넥스 시리즈의 스펙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경쟁 제품인 올림푸스 펜 시리즈와 파나소닉 그리고 삼성 제품들도 보이네요.


지금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 점유율이라는데 역시 소니가 상당한 수치를 보이면서 점유율 1위를 기록중에 있고 전체 렌즈교환식에서도 2위를 점유하고 있네요. (소니가 그래도 다른 분야는 경쟁사에 비해서 밀리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디카 시장에서는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1년에 약속하기를 미러리스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한다고 하는데.. 과연 약속은 지켜질까요? 1위는 모르겠는데 압도적 1위는.. 한번 지켜봐야 겠습니다. 아무래도 강력한 경쟁상대인 삼성의 움직임도 지나칠 수 없으니 말이죠. 삼성에서 하반기에 후속 모델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압도적인 1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카메라의 조건을 이야기 하면서 소니의 넥스 시리즈가 정답이라고 말하는 자부심은 역시 판매량이나 점유율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소니는 넥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런칭했고 정착한 느낌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주위에 누가 디카를 산다고 한다면 일단 가장 먼저 소니 넥스 시리즈를 이야기하는 걸 봐도 소니는 논란의 연지가 없는 현재의 미러리스 디카 시장의 1등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참석한 소니관계자 분들의 얼굴에도 이야기 속에서도 그 자부심은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만에 소니에서 제대로된 성공작을 만들어서 늘 소니를 옆에서 지켜보던 저도 흐믓하더군요. (비록 소니 넥스 시리즈는 사용하지 않지만 말이죠. ㅎㅎ)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더 정진해서 한때 자만해서 훅 하고 나가 떨어진 소니는 더 이상 안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신모델 빠르게 출시해주시고 서비스 강화 하고 소비자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겸손한 마음으로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하신다면 디카 부분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소니가 보여 줄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카메라 부분의 성공을 붐업 시켜서 약간은 침체되어 있는 다른 부분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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