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금나나의 하버드 성공비법은?
- 문화(Culture&Book)
- 2008. 7. 10. 13:02
하버드란 단어는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 오는걸까? 어렸을때부터 하버드 대학교는 서울 대학교와 함께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뭔가 아주 좋아보인다는 느낌.. 실제로 나에게 꿈을 꾸게 하게 했던 것은 홍정욱의 저서 "7막7장"을 통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수십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던 책.. 그 책을 읽으면서 유학의 꿈을 끼우고 그랬는데 그냥 그 책만 읽고 있으면 괜히 행복해지곤 했다.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려 보곤 하면서 미소 짓고.. 하지만 여러가지 별로 좋지 않은 사정으로 인해 나의 꿈들은 암초를 겪으면서 7막7장은 내손에서 찢겨져 나갔고..한참 후에 새걸 다시 사긴 했지만..^^; 하버드를 떠나서 외국 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서점에 가면 아이비리그에서 멋지게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이 쓴 책들은 빠짐없이 다 보곤한다. 그럴때면 행복한 마음과 씁쓸한 마음이 동시에 들곤 한다. 꿈을 이루고 있는 자와 꿈만 꾼 자의 차이라고나 할까? 최근에 본 MBC '네버앤딩 스토리 -금나나편-' 를 보면서 잊혀져 있었던 하버드에 대한 기억들이 다시금 생각이 났다.
금나나를 처음 알게된건 예전에 신문기사에서 나왔던 미스코리아 출신이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부터다. 그때 느꼈던 건, 대단하다..란 느낌.. 사실 금나나가 미스 코리아 출신인지도 몰랐고 별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스쳐 지나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서 벌써 졸업을 했다니 그것도 좋은 성적으로 말이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금나나가 어렸을때보다 공부를 잘했고 과학고를 졸업했다는 걸 알고 나니 하버드를 들어갈 만한 인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도 그렇고 미스 코리아 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너무 평범해보였지만... 공부가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럼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는 금나나의 성공비법은 무엇일까? 사실 더 자세한 방법들을 보고 싶었지만 프로그램이 분량이 짧아서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고 서현진 아나운서랑 같이 나오면서 별 쓸데없는 내용들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럼 그녀가 말하는 성공비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수업을 녹음하라.(보이스 레코더를 이용한 노트 필기)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니까 활용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왜 학창시절에 이런 부분을 활용하지 못했을까? 내가 지금 학교를 다닌다면 눈부시게 발전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해서 아마 잘 활용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우리때는 카세트 테이프 밖에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녹음하는 부분도 힘들었고.. 그나나 그걸 가지고 있는 학생도 드물었다. 지금은 MP3 플레이어가 워낙 저렴해지고 작아지고 기능이 좋아져서 선생님의 수업을 쉽게 녹음할 수 있겠다. 다시금 생각하는데 지금은 공부하기가 너무 편한 세상인것 같다. 정말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예나 지금이나 같겠지만.. 지금은 공부하기가 너무 쉬운 것 같다.^^ 그렇게 나도 말하고 있지만 나도 영어공부 제대로 안하고 있는 것 보면 가장 중요한건 역시 마음과 행동이 아닐까? 금나나가 이 부분을 활용한 건 아무래도 영어강의를 듣고 바로 노트에 적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강의를 녹음한 다음에 방에 들어와서 녹음된 강의를 들으며 느트 필기를 했다고 한다. 리스닝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머릿속으로 정리하며 다시공부.. 1석 2조 ㅋ
2. 컬러테이프를 이용하라.
역시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니까 이 부분도 잘 활용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왠지 이런 부분은 여자들이 하는 것 같아서. ^^; 남자들은 사실 이렇게 아기 자기하게 테이프 붙히고 하면 좀 여성스러워 보인다고 주위에서 놀리곤 하는데 그래서 남자답게 그냥 심플하게 터프하게 하다보니 이런 부분을 생각을 안 한거 같다. 방송 내용을 보니 이렇게 하면 시간절약을 할 수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았다. 급할때 찾기에도 쉽고 시험 보기전에도 중요하게 표시한 테이프 있는 부분만 집중 공부하고 이렇게 금나나는 컬러 테이프를 잘 활용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노트 필기를 잘했다고 보면 맞자 않을까? ^^
3. 체력은 국력
역시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지치지 않는 체력이 아닐까? 아무리 머리가 좋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도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공부할 시간도 없어서 운동은 아예 생각도 안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뭐 개인적으로 게으른 탓도 많이 있었지만..^^ 유학을 가서 성공하고 그래서 책을 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운동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이런 부분이 공부를 지속적으로 유지 할 수 있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미국 같은 경우는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 하기 때문에 학교생활 동안 스포츠 활동은 매우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한국과는 매우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일주일에 1-2번 있는 체육시간도 시험 기간에는 그냥 자습시간으로 대체하고 때로는 그냥 이론으로 대체하고 정말 체력을 기를 시간이 없는 것 같다. 체력을 스포츠 활동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 보약으로 그 부분을 대체 하려고 하니 말이다. 금나나 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체육교사 여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꾸준히 운동을 했다고 한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했으면 한다. 나도 공부할때 운동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 시간에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 운동을 하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체력고 강해지고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을것이다.
쿰 라우데를 받으면서 멋지게 졸업.멋지다.^^
인생은 죽는 그 순간 까지 끝은 없고 항상 또 다른 시작..
이렇게 3가지 부분이 금나나가 말한 그녀의 하버드 성공비법이다. 사실 더 많이 있었겠지만 시간 관계상 압축해서 이야기 한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졸업식에서 쿰 라우데 상을 받으면서 졸업했다. 입학하기도 힘든데 졸업 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보면서 그녀의 성공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겠는데 하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서점이 가니까 그녀가 저술한 유학 성공기 책이 나와있었다. 그것도 한권이 아닌 3권! 나도 예전에 유학가고 성공하면 책 써야지 하는 이런 맹랑한 생각을 하고 했는데.. ^^ 언제 한번 그녀가 쓴 책도 읽어 봐야 겠다. 다른 사람이 쓴 유학 성공기는 다 읽었는데 아직 그녀의 책만 읽지 못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니 여자가 쓴 유학 성공기는 한번도 읽어 보지 못한 것 같다. ^^;
나의 새로운 도전은 무엇일까?
(작성은 예전에 했는데 지금에서야 다듬어서 올리네요.^^)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 금나나 지음/김영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