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고급 밸런스드 아마추어(BA) 이어폰 XBA 시리즈( XBA-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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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스타K' 와 '위대한 탄생에' 이어서 요즘은 'K팝스타'와 '보이스 오브 코리아' 같은 오디션 열풍의 인기에 힘입어서 음악관련 비지니스 매출이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기타와 피아노같은 악기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헤드폰과 이어폰의 성장은 오디션 프로그램과 스마트폰의 열풍과 함께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 히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누구나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MP3플레이어를 구입하는데 투자하기보다는 헤드폰과 이어폰에 좀 더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다 보니 그동안 잠잠하던 헤드폰과 이어폰을 만드는 회사에서는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런 상황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니 코리아에서 다량의 이어폰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소니란 브랜드는 일반인들에게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니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 최근에 마케팅이 좀 소극적인 것 같아서 궁금해 했는데 알고 보니 태국의 홍수로 인해서 제대로 된 신제품을 소개할 타이밍을 놓쳤다고 하네요. 그래서 좀 뒤늦게 소니의 새로운 신제품 라인 XBA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그것도 무려 13종으로 말입니다.

무려 13종이나 선을 보였는데 그대로 조용히 넘어 갈 수 없기에 이렇게 블로거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장소는 소니 코리아가 여의도 IFC 빌딩이 입성한 이후로는 본사에서 계속해서 열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곳을 빌리려면 돈도 들어가고 예산 낭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빌딩에 입주를 했으니 최대한 공간을 활용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사는 곳과 너무나도 가깝기에 저는 그저 좋을 뿐입니다. ^^

이날은 음향관련 행사라 이렇게 멋진 현악기와 함께했는데.. 의도는 좋았지만 행사장이 시끄러워서 이어폰 청음에는 좀 거슬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뭔가 어수선한 느낌과 생뚱맞은 분위기가.. 뭐 그랬다는..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XBA 시리즈는 역시 모두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을 사용한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그동안 고가의 이어폰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닛을 소니가 자체 생산하면서 가격을 다운 시켜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은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듯이 이렇게 고가의 이어폰은 감히 엄두가 내기 어렵지요. 50만원이 넘는 이어폰은 50만원의 값어치를 하는 걸까요?

현장에는 13종의 이어폰(`XBA-1`, `XBA-2`, `XBA-3`, `XBA-4`와 스포츠타입 `XBA-S65`, 블루투스 타입 `XBA-BT75`, 노이즈캔슬링 타입 `XBA-NC85` )을 전부다 청음할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시간상 다 들어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역시 이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어지는 프리젠테이션 시간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인해서 매년 헤드폰의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모바일 혁명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분야는 바로 헤드폰과 이어폰 같은 소형 음향기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국내에 불고 있는 오디션 열풍으로 인해서 국내에도 음향이나 악기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음향 기기의 강자인 소니가 그냥 좌시할 수 없는 법! 하지만 태국의 홍수 사태로 인해서 한발자국 늦은 대응을 하게 되었지만 늦은만큼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여러가지 당근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근이라 하면 역시나 밸런스드 아마추어 기술을 접목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늘 소니는 소비자에게 비싼 제품을 선보인다는 소니스러운 가격을 생각했는데 이번 제품들은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상 보증 서비스를 기존의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을 한 부분입니다. 소니는 무척 공격적인 마케팅과 당근을 준비했다고 할 수 있네요. 게다가 이번에는 예약판매에서 구매를 하면 네이버 1년 무료 음악 쿠폰과 XBA전속 모델인 (제가 그리 좋아하지 않는) 싸이의 콘서트 티켓까지 제공을 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따지면 정말 저렴하게 이어폰을 구입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글을 쓰는 시점은 이미 예약판매 기간이 지났을거라 생각됩니다. )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이나믹 드라이버과 밸런스드 아마추어 특징들에 대한 부분을 보면 역시나 밸런스드 아마추어가 앞서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기술이 압도적으로 좋다라고는 말하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밸런스드 아마추어의 원리는 전기가 보이스 코일에 들어간 후 자석사이의 아마추어 유닛이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흔들리고 이 흔들림이 근속 진동판에 전달이 되어 음을 발생시키는 원리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크기도 다이나믹 드라이버에 비해서 크기가 무척 작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기를 소형화 할 수 있고 하나의 드라이버로 모든 소리를 커버하는 다이나믹과 달리 여러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을 넣고 다양한 음역대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오는 13종의 제품 중에서 최상의 모델 같은 경우는 밸런스드 아마추어가 4개나 들어가더군요. 참고로 가장 저렴한 모델은 하나만 들어갑니다. 쉽게 생각해서 컴퓨터의 CPU 코어가 늘어날수록 좋은 것 처럼 이것도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이 많을수록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듣는 음악에 따라서 오히려 1개짜리가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컴퓨터처럼 무조건 좋다고는 말하기는 어렵네요.^^; 소리의 세계는 워낙 복잡해서 말이죠.

그리 넉넉하지 않은 소니지만 그래도 늘 이런 행사 때는 정성스러운 선물을 주곤 하는데 이번에는 이날 선보인 이어폰 중에서 XBA-1을 준비했습니다. (날이 갈 수록 선물에는 인색해지는 삼성과는 좀 구별되는 부분이죠) 청음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이어폰을 제공을 해주어서 밸런스드 아마추어 이어폰을 여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용물은 이어버드와 줄감기 클립등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역시 브랜드 제품이라 그런지 알찬 구성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어폰 뒷면에 금색 네모난 로고가 있는데 이것은 이 제품에 밸런스드 아마추어가 하나 들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더 비싼 제품은 4개의 네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이어폰에는이렇게 빨간 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디자인은 작고 메탈릭 재질로 상당히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유닛이 하나만 들어 있기 때문에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라 그런지 귀에도 쏙 들어가는 것이 착용감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에 죄적화 되어 만든 제품이라 그런지 제가 주로 사용하는 아이폰과도 잘 맞았습니다. 볼륨/통화 버튼이 있어서 사용하기도 무척 편리한데 애플 제품 유저들에게는 특히나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사운드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이야기 드리자면 보급형 제품 답계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운드에 관련해서는 워낙 주관적인 부분이 많은지라 직접 청음하지 않고는 좋다 나쁘다고 이야기 하기가 어려운데, 간단한 느낌을 말하자면 무난한 소리를 만들어주고 있지만 고음역에서는 아쉬움이 좀 남는다고 할까요? 뚜렷한 느낌의 소리는 만들어 주고 있지만 디테일까지 살아 있는 생생한 느낌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음보다는 저음이 더 강한 것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어느정도 퀄리티 있는 보급형 제품을 찾는 유저들에게는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간단한 리뷰라서 무엇을 평가하기에 어려움은 있는데 정말 사운드가 궁금하시다면 가까운 소니 스타일이나 음향 매장을 방문하셔서 직접 들어 보시고 구매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전 요즘에 이 녀석으로만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저도 점점 음악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듣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헤드폰이나 이어폰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밸런스드 아마추어를 적용한 제품들은 주로 고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소니에서 자체 개발한 밸런스드 아마추어 제품을 생각보다 저렴하게 선을 보임으로서 소비자로서는 더욱 선택의 폭어 넓어졌습니다.

앞으로 헤드폰과 이어폰 부분에 대한 소니의 행보를 더욱 더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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