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8 ,아티브PC 그리고 S노트가 만나면?
- IT리뷰/컴퓨터
- 2012. 12. 27. 19:51
윈도우8 국내 런칭 관련된 포스팅을 지난 시간에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 시간에는 직접 윈도우8을 사용하고 느낀 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 XP를 사용하다가 맥OS를 처음으로 사용 하면서 맥OS의 화려함과 자연스러움에 푹 빠져서 살고 있는데 맥OS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윈도우8의 출시를 지켜 보면서 다시 맥을 버리고 윈도우로 넘어 가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윈도우가 이전 버전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격적인 변신이 있었기 때문이죠.
윈도우7을 넘어 이젠 윈도우8 시대를 열다!(windows8 쇼케이스 현장)
메트로UI를 적용한 독특한 UI는 모바일과 컴퓨터OS를 통합 하려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윈도우 모바일에서 보여지는 UI를 윈도우8에서 처음 접했을때의 낮설음은 조금 특이한 경험이긴 했지만 맥 PC와 스마트폰의 OS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적응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은 필요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윈도우8에 메트로UI만 있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그렇지만 않습니다. 기존의 모습에 메트로UI 기능이 추가가 된거지 이런 방식이 싫으시다면 기존의 윈도우 방식으로 이용하셔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삼성이 내놓은 스마트PC인 아티브PC를 통해서 윈도우8을 직접 경험해 보았습니다. 아티브PC는 태블릿과 PC를 결합한 제품이라서 윈도우8과 같은 태블릿 PC 제품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 아티브PC를 이용해서 처음으로 윈도우8을 접해보기 때문에 아티브PC에 어울리는 앱을 한번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윈도우8 국내 발표 블로그 쇼케이스에 참가해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윈도우8이 탑재되어 있는 삼성PC에서 갤럭시노트2에서 접할 수 있는 S노트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앱을 이제는 윈도우8이 탑재된 삼성PC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맥의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아이폰과 맥PC가 일체감을 이루는 모습을 보는 것과 같은 유사한 흥분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노트북을 사용하는 주 목적은 바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물론 사진작업 또한 중요함) S노트나 에버노트같은 앱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갤럭시노트2에서 사용하는 S노트를 윈도우8이 탑재된 아티브 스마트 PC에서 볼 줄은 몰랐습니다. 아티브PC 뿐만 아니라 삼성에서 윈도우8 출시 이후에 선보인 선보인 컴퓨터에서는 윈도우8 스토어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앱스토어가 이젠 윈도우8에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구글 플레이에 맞서서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토어를 만듬으로서 이젠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편리하게 구매하거나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로거로서 S노트와 에버노트를 이용한 활용
스토어에 가보면 S노트가 있는데 삼성PC는 기본으로 설치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만 다른 윈도우8 PC에서는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앱들은 리뷰 부분이 그리 활성화 되지 않았는데 S 노트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갤럭시노트2의 인기에 힘입어서 그런지 리뷰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앱을 PC에서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유용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 처럼 말이죠.
윈도우8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 버전에서 볼 수 없었던 메트로UI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이용한 작업이 아닌 손으로 이용한 터치로 화면의 조작이 가능해졌는데 그 움직임이 너무나 좋습니다. 맥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터치의 반응은 아이폰과 비교할정도로 아주 빠른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 뿐만 아니라 태블릿PC의 OS로 충분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트로UI가 아닌 기존의 버전에서 볼 수 있는 화면도 선택할 수 있으니 기존의 환경에 익숙한 분들도 큰 걱정 없이 이용을 하셔도 됩니다.
S노트를 지원 한다는 것은 S펜을 역시 지원한다는 의미겠죠? 최근에 사용해 본 갤럭시노트 10.1도 그렇고 삼성은 자사에서 만드는 최신 기기에 S펜을 탑재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과 같은 자체적인 생태계 구축을 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2에서 보던 S노트를 태블릿PC에서 보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윈도우8 이전 OS에서 라면 터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탑재가 힘들었지만 윈도우8은 터치 기능이 막강하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앱의 탑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2의 5.5인치 화면도 크다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 아티브의 더 넓은 화면에서 이용을 하니 한결 더 편한 사용이 가능 했습니다. 감압의 느낌도 더 좋아진 듯 해서 그림을 그릴때나 메모할때 좀 더 수월했습니다.
갤럭시노트2를 사용하는 사람들로서는 윈도우8이 설치된 삼성PC를 사용하게 되면 좀 더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맥PC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직까지는 S노트에서 동기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스마트폰과 PC의 앱과 완벽한 동기화가 이루어진다면 윈도우8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갤럭시노트를 유용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윈도우8이 탑재된 최신형 노트북이나 아티브PC 또는 일체형 컴퓨터를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터치 기능은 구형 PC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S노트 뿐만 아니라 에버노트도 평소에 즐겨 쓰는 앱인데 아티브PC에서는 그 활용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저 같이 글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있어 이런 글쓰는 앱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키보드의 탈 부착이 가능한 아티브PC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키감도 좋고 독립적인 키 방식이라서 오타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화면을 직접 터치하는 방식과 키보드를 이용한 2개의 방식의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의 업무에 있어서도 무척 효율적이었습니다. 일의 효율성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로서는 윈도우8이 탑재된 PC는 그래서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티브PC를 통한 윈도우8의 체험은 기존의 컴퓨트를 이용하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한 입력 방식에서 손을 이용한 터치가 가능한 OS의 등장은 기존의 PC OS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는 낮설게 다가올 수 있지만 다양한 앱의 활용을 이용해서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그리고 아이패드 같은 터치 방식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는 윈도우8의 이런 변화가 초반에는 낮설게 다가올 수 있지만 사용해 보면 금방 적응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아티브PC 같은 분리가 가능한 스마트PC 같은 경우는 더욱 더 그 활용성이 커진다고 할 수 있고 실제로 이용해 보니 집에 있는 아이패드 보다 더 사용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노트북 사기는 뭐하고 태블릿을 사긴 뭐한 사용자들에게 적절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SSD를 장착한 아티브PC와 윈도우8의 결합은 생각했던 것 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습니다. 빠른 부팅과 터치를 이용해서 조작하는 윈도우8은 이제서야 제대로 된 PC가 나왔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패드가 아닌 윈도우8 OS가 탑재된 태블릿을 이용해도 되는 시기가 찾아왔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윈도우8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스토어에도 다양한 앱들이 등록되진 않았지만 윈도우8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록 스토어에 등록되는 앱은 기하급스적으로 늘어나리라고 봅니다. 사실 안드로이드폰도 처음엔 부족안 앱으로 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말이 없어지는 것을 보면 앱의 갯수란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1년이 지나면 수 많은 앱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이 빠질 시기가 찾아 오지 않을까요?
윈도우8으로 넘어가야 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 가지고 계신 PC가 최신 제품이라면 그런 고민은 하지 마시고 넘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윈도우8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을 남들보다 더 빨리 지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