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LTE3 T간편모드, 복잡한 스마트폰에서 심플한 피처폰이 생각날때!

모두가 오늘 공개된 갤럭시S4 관심을 집중하고 열광하고 있지만, 세상에는 수 많은 스마트폰이 있고 사람들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하지만 그래도 자신만의 독창적인 개성을 가진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엘지에서 선보인 옵티머스 LTE3도 그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죠.

저도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의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에만 신경을 쓰느라 엘지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거의 들려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옵티머스 LTE3에 대한 이야기들을 4번에 걸쳐서 들려드릴려고 하는데 그 첫 번째 시간은 단말기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옵티머스 LTE3에 들어 있는 T간편모드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SK텔레콤에서 자체 개발한 T간편모드 기능)

T간편모드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특허 2건 및 디자인 출원이 완료)해서 앞으로 선보이는 신형 단말기에 모두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SK텔레콤 전용 단말기에만 기본 탑재 형식으로 제공되고 앞으로 나오는 대부분의 단말기에 탑재가 된다고 하니 오늘의 핫 주인공인 갤럭시S4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네요.

(T간편모드는 현재 SK텔레콤 전용 모델에서만 볼 수 있는 기능인데요,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옵티머스 LTE3 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T간편모드는 도대체 어떤 기능일까요? 이름에 간편이라는 이름이 들어 있으니 뭔가 간단하다는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저도 이용해 보니 정말 간편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능이더군요.

스마트폰의 여러가지로 편리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너무나 많은 기능 때문에 때론  피로감이 들때도 있고 특히나 어르신들은 복잡한 화면 구성 때문에 예전의 피처폰의 단순한 화면을 그리워 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가끔은 피처폰의 간결한 구성이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복잡한 스마트폰의 화면을 간단명료하게 만들어 주는 SKT 'T간편모드'

'T간편모드'는 지금의 복잡한 스마트폰의 구성을 아주 단순하게 피처폰의 그 모습 그대로 돌려 버리는 아주 재미난 기능입니다. SK텔레콤 유저들은 이제 스마트폰의 화면과 피처폰의 화면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게 된것입니다.

(메인 화면에 있는 T간편모드 앱을 통해서 기능을 작동할 수 있습니다.)

직접 이용하기 전에는 대충 어떤 느낌일까 했는데 막상 이용해 보니 정말 말 그대로 '심플' 그 자체 였습니다. 화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아날로그(?)피처폰을 사용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그 기분이었습니다. 왜 이런 기능이 지금 나왔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기능이었고, 특히나 어르신들에게이 정말 열렬히 환영할 것 같고  저 같이 나날이 복잡해져 가는 디지털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역시 좋아할  것 같습니다. 

가장 빠르게 전화할 수 있는 T간편모드

화면은 정말 간단명료 합니다. 빠르게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인터넷 이용하고 이 것만 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항상 T간편모드만으로 놓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첫 화면이 바로 다이얼이기 때문에 전화를 빨리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T간편모드의 첫 화면입니다. 제겐 너무나도 친숙한 그림입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늘 보던 휴대폰의 모습이었는데, 이젠 이 것을 디지털 화면으로 만나게 되었네요. 화면의 다이얼 구성은 옵티머스라서 엘지의 다이얼 구성과 동일했습니다. 피처폰을 엘지로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친숙한 구성에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단 부분의 다이얼을 통해서 전화를 하고 원형버튼을 통해서 문자,시계,DMB,사진등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간편메뉴로의 빠른 접근과 추가 버튼을 통해서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간편메뉴 구성) 

T간편모드는 간편 이라는 뜻 처럼 화면의 구성 뿐만 아니라 기능도 단순화 시킬 수 있습니다. 설정 화면에서 와이파이, 블루투스, 데이터 네트워크를 손 쉽게 제어할 수 있고, 추가 버튼 역시 임의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화면과 기능이 단순해 졌다면 그에 따른 장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배터리의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T간편모드로 들어가면 밝기는 40%유지로 되고 나머지 기능들은 모두 꺼짐 상태로 변경이 됩니다. 해외 여행을 나갔을 경우 미처 이런 디테일한 설정을 하지 않아서 데이터 차감 때문에 요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복잡한 설정 없이  T간편모드로 변경해 놓으시면 그런 데이터 추가 요금 부과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 무척 유용한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하드웨어와 그에 따른 새로운 기능등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을 너무 편하게 만들어 주고 있지만 때로는 너무나 과한 부분 때문에 우리를 조금은 힘들게 할때가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기능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여전히 심플하고 간단하게 전화와 문자만 사용해도 충분한 사용자들도 있고 가끔은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간단한 모습으로 사용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T간편모드는 바로 이런 시점을 위해서 만들어진 기능입니다. 새로운 휴대폰을 볼때마다 별별 놀라운 기능들이 다 나오는데 그런 기능이 너무나 신기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T간편모드는 처음 본 순간부터 너무나 끌렸던 기능이라 실제로 정말 자주 사용할 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은 놀랍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 보다는 놀랍거나 뛰어난 기능은 아니지만  'T간편모드' 같은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기능들에 더 좋은 점수를 줄 것 같습니다.  T간편모드는 단말기 업체가 아닌 통신사에서 개발을 했다는 것도 참신한 부분인데, 앞으로도 통신사에서 이런 자체적인 기능들을 만들어서 단말기에 탑재를 종종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쓸데없는 기능이라면 사양이지만 이런 멋지고 실용도 200%의 기능 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