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폰? 베가 아이언이 주는 매력은 뭘까?

다음주에 개봉하는 영화 아이언맨 하면 떠오르는 PPL은 단연코 아우디 자동차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내내 아이언맨의 발이 되어주는 아우디를 보면서, 이젠 아이언맨 하면 아우디가 연상될 정도로 주고 받는 영향은 서로 각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여기에 추가해야 할 제품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베가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언 입니다. 이름 부터가 아이언맨이 떠오를 정도록 직접적인데, 베가 아이언이 영화 아이언맨에 당연히 PPL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PPL을 하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가기에..) 그래도 디자인이나 여러 컨셉이 아이언맨이 생각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팬택은 다음주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스마트폰의 월드 슈퍼스타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S4의 등장 이전에 먼저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서 5인치 스마트폰 아이언을 18일 상암동 팬택 본사에서 선보였습니다. 팬택은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아이언은 살짝 느낌이 좋은 것 같습니다. 

베가 아이언이 내게 매력적인 이유 

첫 눈에 반한 디자인, 엔드리스 메탈

단 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지금까지 나온 베가의 제품 중에서 디자인 적으로는 가장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은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르기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그동안 쏟아져 나온 스마트폰들이 딱히 디자인적인 부분에 있어서 크게 어필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베가 아이언은 제게 디자인적인 요소로 가장 강렬한 어필을 했던 것 같습니다. 

행사장에서 처음 보았을때, 그동안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서 그런지 별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외형 디자인을 보고 '와우~ 멋진데?'하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측면의 메탈 디자인과 얇은 베젤의 심플한 디자인에 5인치의 적절한 크기등 첫 느낌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나 끊김없는 사각 테두리 '엔드리스 메탈' 은 정말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메탈을 적용해서 그런지 그립감도 상당히 좋았고 5인치가 크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고 딱 적당하다는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베가 아이언은 디자인 완성도가 상당히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남자라 그런지 모르지만 메탈의 강함을 좋아 하다 보니 이렇게 가짜 메탈이 아닌 이런 리얼 메탈일 적용된 제품만 보면 그냥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번 아이언 모델은 이름을 정말 잘 지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단 측면 모서리에 쥬얼리 라이팅을 적용해서 다른 스마트폰과 다른 차별점을 두고 있는점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난 쥬얼리 라이팅

사 실 스마트폰은 모두가 비슷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가지는 디자인 차별성은 이제 사실 큰 기대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베가 아이언의 상단 모서리에 있는 주얼리바는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미 주얼리바를 제외한 디자인에도 마음이 든 상태였기 때문에 주얼리 디자인까지 더하니 정말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더군요. 

주얼리 디자인은 벨이나 문자 그리고 카톡이 올때마다 다양한 컬러로 알려주는 알림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남들에게 보여주는 점에서나 본인이 중요한 알림을 놓치지 않는 점 그리고 소리 대신에 불빛이 반짝이는 시각적인 점등은 그동안 청각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 무척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720P 인셀 LCD

요 즘 나오는 최시형 스마트폰에 어울리지 않게 1080P 풀HD가 아닌 720P가 약간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긴 하지만 인셀(in-cell)LCD를 적용해서 화소에서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사실 화면이 크면 해상도가 높은 것과 낮은 것의 차이가 느껴질 수 있지만, 5인치의 화면에서 1080P와 720P의 해상도 차이는 실제로 사용함에 있어서 그리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하더라도 늘 새롭고 최신 기술을 좋아하는 소비자들로서는 이런 부분은 좀 아쉽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가격이 낮아 진다면 오히려 1080P보다 더 실용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현장에서 보니 시야각도 그렇고 밝기나 시인성 선명함에 있어서 풀HD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리고 인셀 디스플레이 방식은 풀HD 디스플레이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약 37% 세이브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가 아이언은 GPU,LCD,카메라등의 소비전류를 사용 조건 별로 최적화하여 전력 소모를 줄였다고 하니 배터리 시간에 대한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선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영상 시청시 눈이 촛점을 파악해서 보지 않을때는 자동으로 정지가 됩니다.)

 

이 밖에도 기존 무선인터넷 802.11n에 비해서 3배 빠르고 LTE 보다 4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802.11ac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좀 더 쾌적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고 1.9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를 탑재해서 빠른 기기 작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 제대로 체험 하기는 어려웠던 음성/동작 인식등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이날 오전에 열렸던 미디어 데이 행사 때는 배우 이병헌씨도 등장하고 화려하게 진행이 된 것 같은데 이날 저녁에 진행된 블로거 행사는 오전과 너무나도  비교될 정도로 검소(?)하게 열려서 좀 씁쓸함이 있었습니다. 경제가 어려우니 검소한 것은 좋은 것 같은데 행사 준비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그런 인상이 들었습니다.  행사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그래도 제품이 잘 나와주었기에 그나마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베가 아이언은 디자인에 있어서는 정말 별5개를 줄 정도로 잘 나와주었기에 남성에게도 잘 어울리지만 여성들에게 특히나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대가 얼마에 나올지 모르겠지만 가격만 적절히 나와 준다면 큰 사랑을 받을 것 같네요. UX 같은 경우도 여유롭게 보진 못했지만 외형 디자인처럼 개성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고 아기자기하게 조작하는 맛도 기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라 이렇게 잠깐 만지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쉽게 느껴지는데 다음에 좀 더 오래 경험할 시간이 있다면 그때는 자세하게 사용하고 나서의 느낀점등에 대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에 영화 아이언맨3를 보려 갈 계획인데 영화를 보는 내내 베가 아이언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네요. 팬택도 이번 아이언 모델을 통해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을 펼쳐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