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윈 리뷰, 삼성 첫원칩 탑재 보급형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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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시리즈로 전세계 스마트폰을 고가부터 저가시장까지  싹쓸이 하고 있는 삼성은 현재의 넓은 스펙트럼 라인업에 새로운 기기를 하나 더 추가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갤럭시 시리즈하면 대부분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정도만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삼성전자는 다양한 갤럭시 시리즈를 현재 출시한 상태입니다.  

 

오늘 아침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읽었는데 내용이 전세계 스마트폰 순위 10위권에 삼성전자가 7종이 애플이 3종 올랐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고한 1위 굳히기에 들어간 삼성은 고가의 아이폰5S와 최근 선보인 중저가의 아이폰5C로 버티고 있는 애플과 다르게 탄탄한 라인업으로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뉴스 내용을 보니 20위권내에서 12개 제품이 삼성전자 모델이라고 할 정도로 저가 부터 고가까지 탄탄한 포토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좌: 노트3, 중간 갤럭시윈, 우측: 아이폰5S)

 

여기에 오늘 소개해 드리는 '갤럭시윈(Galaxy win)'을 하나 더 추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워낙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이 인기가 많아서 중저가 모델을 접하는게 쉽지 않은데 최근 들어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고가에만 머무는게 아니라 중저가 모델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윈을 처음 접했을때 제가 느낀 감정은 별 다른 것이 없었습니다. 이미 갤럭시S4와 노트3 그리고 아이폰5S등 삼성전자와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만 써오는 상황이다 보니 중저가 제품에 가지는 어떤 감흥이 없다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가부터 고가까지 넓어지는 갤럭시 시리즈 포토폴리오 

 

저 같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생활에 적용하고 멀티미디어의 활용성이 높은 분들에게는 높은 스펙이 요구되는 스마트폰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지만, 기계를 만지는데 익숙하지 않거나 기본적인 기능외에 사용하지 않은 소비자나 어린 학생들에게는 사실 그런 고가의 제품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전화와 문자 그리고 SNS와 뉴스등을 볼 수 있다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중저가 모델들이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 않아서 울며 겨자 먹기로 고가의 플래그십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갤럭시윈 처럼 필요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의 등장은 무척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에서 만든 첫 자체 원칩 AP 탑재 모델

 

갤럭시윈은 중저가 모델이긴 하지만 나름 의미가 있는 제품입니다. 바로 삼성전자의 첫 원칩 AP인 '새넌(SHANNON)222'를 장착했기 때문입니다. 새넌222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시스템 LSI 사업부가 머리를 맞대고 만든 1.4Ghz 쿼드코어 AP 기반 롱텀에볼루션(LTE)칩을 탑재 했습니다. 삼성은 그동안 제대로 된 원칩을 만들지 못해서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굴욕을 감수하면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하고 그 첫 작품으로 갤럭시윈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베이스배드(통신칩)을 통합해서 만든 삼성자체 원칩 AP를 처음으로 탑재한 갤럭시윈은 그래서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 제품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모델에 삼성 자체 원칩AP를 탑재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윈의 디자인은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이 새로 나왔다고 해서 디자인에 있어서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비슷 비슷한 디자인이라 이제는 들고 다녀도 사람들이 어떤 제품인지도 모르는게 다반사입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기본적인 디자인을 따라가고 있고 물리적인 홈 버튼과 좌우 측면에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있고 DMB안테나가 있는 뻔한 디자인입니다. 





별다르게 살펴볼 부분이 없는 조금은 평범한 디자인이고 중저가 모델 답계 재질이나 감촉들에서 비싼 제품의 향기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4.6인치의 크기는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안락함이 느껴집니다. 요즘 워낙 대형디스플레 적용 스마트폰만 사용하다 보니 아기 작아 보이긴 하지만 어르신들은 생각외로 큰 화면 보다는 작지만 그립감이 좋은 제품들을 많이 찾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손이 작은 어머님들이 좋아할 만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서 많이 찾으실 것 같습니다. 



뒷면을 보면 LTE로고가 보이는데 갤럭시윈은 아쉽게도 LTE-A 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광대역LTE를 지원하고 있으니 속도면에서 그렇게 아쉬워 할 필요 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광대역 LTE가 워낙 속도가 잘 나와서 말이죠. ^^) 사진에서는 안 느껴지지만 뒷면이 좀 퉁퉁한 유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갤럭시S4.노트3의 납작한 뒷면 과는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유선형으로 되어 있어서 그립감은 좋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2,000mAh 로 보급형에 어울리는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두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원칩 AP를 탑재해서 배터리 효율성면에서 좋아진 부분이 있으니 배터리 효욜성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갤럭시윈 스펙을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4.7인치 WVGA TFT LCD (800x480)

AP: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RAM: 1GB

내장메모리: 8GB

카메라: 전면 300만, 후면 500만 

블루투스: 3.0

안드로이드 OS: 4.2젤리빈 

통신방식: LTE 

통신사: SKT, LGU+

츨고가:55만원 

 

출고가 55만원으로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플래그십 모델과 가격차이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4에 탑재가 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S번역기, 그룹플레이등이 탑재가 되어 있고 좀더 화질이 좋아진 스마트 DMB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능을 살펴 보면 딱 필요한 것들만 탑재되어 있어서 오히려 가볍고 기본적인 기능들만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SK텔레콤의 T프리미엄이나 Btv모바일등을 설치해서 이용하신다면 동영상과 멀티미디어 활용도에 있어서도 아쉬운 것은 없을 것 같네요. 



갤럭시윈을 살펴보니 과다한 기능이 제거된 합리적인 가격에 있을 것 있는 스마트폰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딱 어울리는 모델입니다. 크기도 4.7인치로 크지도 작지도 없은 적당한 크기에 광대역 LTE를 지원해서 빠른 속도로 인터넷 컨텐츠를 즐기실 수 있고 1.4Ghz쿼드코어 AP로 멀티미디어 활용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나 부모님이 스마트폰 구입을 원하셨을때 딱히 추천해 드릴만한 모델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과한기능의 플래그십 모델을 사드릴 수 밖에 없었던 분들에게 환영을 받을 만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갤럭시 브랜드라서 더욱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삼성의 첫 원칩 AP 탑재 모델이라 의미도 있는 모델이고 앞으로 보급형 중저가 세그먼트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 같네요. 삼성으로서는 갤럭시윈 투입으로 현재 구축하고 있는 저가부터 고가까지의 막강한 포토폴리오 라인업이 한층 더 강화될 것 같습니다. 

 

조금은 과한 기능비만에 시달리는 스마트폰이 아닌 담백하고 부담없는 스마트폰을 찾으시는 소비자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은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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