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와 함께한 SKT 광대역LTE, 지하철 3호선 불광에서 종로3가

오늘 뉴스를 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기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요즘에 SKT LTE-A 그리고 광대역 LTE 측정을 하러 다니다 보니 속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반적인 미디어가 아닌 국가기관에서 통신3사의 속도에 대한 비교적 공정한 측정 결과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사 내용을 간략하게 이야기 하면 통신 3사의 LTE-A, 광대역 LTE 속도에서 모두 SKT가 가장 빠르고 우수한 기록으로 1등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2013년 국내 통신사들의 속도 서비스에 대한 성적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사를 보니 그동안 전국 각지를 돌면서 속도 측정을 했던 그동안의 고생이 생각 나면서 뭔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 만큼 SKT의 LTE 속도가 뛰어나다는 이야기니 SKT LTE 유저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사용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광대역 LTE의 마지막 속도 측정인 아이폰5S와 함께한 지하철 3호선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일산방향 3호선 노선에 대한 속도 측정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로 가는 방향의 속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광대역 LTE의 속도가 최고 150메가를 지원 하는데 아이폰5S 같은 경우는 최대 속도까지는 지원하지 않고 100메가 까지 지원을 하고 있기에 그동안 측정한 속도에서 100메가 넘는 속도를 보여 주지 못했네요. 150메가를 지원하는 광대역 LTE 지원폰을 가지고 있다면 역시 같은 속도를 지원하는 LTE-A 와 동일한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쾌적한 LTE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지금 까지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속도만을 측정 했는데 내년에는 전국적인 광대역 LTE망이 구축 된다면 그때 또 다시 지방 속도 측정으로 돌아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광대역 LTE 측정을 하다 보니 아직은 지상 보다는 지하에서의 속도가 조금 더 나오는 것 같더군요. 앞으로는 지하 처럼 지상에서도 좋은 속도가 나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불광에서 종로3가 까지 이어지는 3호선 노선의 SKT 광대역 LTE 속도 측정입니다. 그럼 불광에서 첫번째 속도 측정은 어땠을까요?

불광 - 녹번 

62메가의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말이고 또 열차 파업에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속도가 80메가 이상으로 나와 주지는 않네요. 

녹번 - 홍제 

녹번 홍제 구간에서의 측정 속도는 73메가로 이전 구간에서 보다는 빠르게 나왔습니다. 승객들이 많음에도 이 정도의 속도가 나오는 것을 보면 확실히 지하철 구간이 속도가 잘 나와 주는 것 같습니다. 

홍제 - 무학재 

홍제 무학재 구간은 73메가의 비교적 높은 속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무학재 - 독립문

다음은 무학재 독립문 구간입니다. 이곳은 61메가의 다운 속도 그리고 빠르게 나온 18메가의 업로드가 인상적입니다. 

독립문 - 경북궁 

독립문 경북궁에서의 속도는 50메가를 찍어 주네요. 여기는 지연 시간이 좀 길게 나왔습니다. 보통 20-50메가를 보여 주는데 말이죠. 그래서 속도가 제대로 안 나올줄 알았는데 그래도 50메가의 괜찮은 속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경북궁 - 안국 

돌아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그나마 좋아하는 장소 중에 하나가 삼청동인데 그때 자주 가던 안국역이네요. 이 곳에서의 속도는 51메가로 나왔습니다. 상대적으로 업르드는 작게 나왔네요. 

안국 - 종로3가 

이날 측정의 종착역인 종로3가는 75메가의 속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마지막 포스팅이기에 최고의 기록이 나왔으면 했는데 이날의 최고 기록은 종로3가에서 측정한 75메가입니다. 그동안 LTE-A의 100메가 넘는 속도만 보다 보니 75메가도 아쉬운 속도로 남지만 사실 이 정도만 나와 주어도 훌륭한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아이폰5S가 카테고리3라서 최고 속도가 100메가만 나온다는 것인데 내년에 나오는 제품은 150메가 이상을 지원해 줄 것 같네요. 아마도 내년에는 더욱 더 빠른 200메가 넘는 서비스가 SKT에서 나와주지 않을까 싶네요. 내년 2014년도 한번 기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유선 광랜의 100메가를 넘는 속도를 무선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아주 오래전의 KT메가패스 VDSL의 10메가 속도에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던 것이 어제 같은데 이젠 무선에서 이렇게 빠른 속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아이폰5S와 함께한 SKT 광대역 LTE 속도 측정 포스팅은 이걸로 마무리를 해야 겠습니다. 2013년은 SKT 광대역 LTE와 LTE-A와 함께 했던 한해 였던 것 같습니다. 서울과 지방 방방곡곡의 속도를 측정하다 보니 LTE라는 단어가 너무나 친근하고 익숙한 단어가 되었네요. 그리고 그 마지막에 SKT의 LTE 속도에 대한 좋은 기사를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SKT의 이야기로 돌아 올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는 통신 서비스의 한가운데서 그 변화를 직접 경험하니 모바일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3년 마무리 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2014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