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2014년의 갤럭시기어2
- IT리뷰/IT이야기(Story)
- 2014. 1. 7. 13:31
2014년의 서막을 올리는 CES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7일(현지시각)열립니다. 올해의 CES는 그 어느때보다 더욱 더 볼거리가 많을 것 같은데 직접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특히나 이번 전시회는 IT와 자동차가 결합하는 커넥티드카의 진수를 보여줄 것 같은데, 제가 자동차와 IT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 하면서 초기 부터 꿈 꿔왔던 모습들이 이제 서서히 그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스마트워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삼성전자에서 선보인 갤럭시기어는의 2014년의 모습은 어떨까요? 성장동력이 잠시 그 힘을 잃고 쉬고 있는 듯한 스마트폰을 대신해서 올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대가 도래할 것 같은데 갤럭시기어는 그 선두에 있는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스마트워치의 시대를 열었던 기어는 퍼스트무버의 위치다 보니 여러가지 말들로 좀 피곤한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 보여지는 외형적인 결과물에 상관없이 충분히 관심이 가고 흥미로왔던 기기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2014 CES에서는 BMW에서 갤럭시기어로 자사 전기 자동차인 i3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고 하는데, 이제 자동차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결합 하는 시대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제가 갤럭시기어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중에 하나 입니다.
올해 선보일 갤럭시기어2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까요? 1세대가 예상 보다 괜찮은 모습으로 선보여서 그런지 그에 따른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 과연 기어2는 그런 시장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요?
1.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돌아올까?
작년에 선보였던 갤럭시 라운드 처럼 기어2는 평평한 화면이 아닌 라운드형으로 출시가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평평한 시계에 너무나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기에 저는 평평한 화면도 상관은 없지만 아무래도 올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큰 편이라 어느정도 기대를 할 수 있겠지만 조금 은 타이트한 시간적인 기간을 보면 기어2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어3가 출시 되는 내년에 기술이 적용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올초에 MWC에서 기어2를 선보이고 올 10월 쯤에 갤럭시 라운드 처럼 기어 라운드 모델이 또 하나 나올런지도 모르겠네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미래를 열어준 갤럭시 라운드)
2. 스마트헬스케어로서의 기어
기어에는 갤럭시노트3와 연동 되면서 전화와 문자 메일 확인등, 이전에 보지 못했던 기술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 갔다면 기어2에는 더욱 더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질 헬스케어 디바이스로서의 모습에 많은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세대 기어에서는 S헬스와 연동 되면서 만보계 기능등으로 기본적인 헬스 기능을 갖추고 있었는데 사실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던계 사실입니다.
(S헬스와 연동 되며 만보계가 표시되기 때문에 걸음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어2에서는 확인할 수 있는 정보량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어가 만들어가는 헬스케어의 미래가 어떨지 간을 보는 정도의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기어2에서는 조금 더 기능의 업그레이드로 S헬스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헬스케어 앱의 추가로 정말 건강을 관리할 수있는 툴로 활용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어 미디어 데이때 액세서리를 소개하면서 심장박동기(?)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해외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기어2가 나오는 시점에는 좀 더 다양한 헬스케어 액세서리들이 선보였으면 좋겠습니다.
3. 좀더 오래가는 배터리
기어를 사용하다 보니 사람들이 묻는 질문중에 가장 많은 것이 바로 배터리가 얼마나 오래가느냐 하는 질문인데요. 솔직히 사용해보면 생각 보다는 오래 가는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 3일동안 충전 없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는 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배터리가 오래가는 설정을 최소화해서 사용해서 생각보다는 좀 더 오래는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다 보니 기어의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기어2에서는 배터리 부분에 있어서 조금 큰 욕심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배터리 성능에 있어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4. 디자인의 다양성
시계는 아무래도 스마트폰 보다 패션적인 부분이 크기 때문에 디자인의 중요성이 큰 것 같습니다. 기어는 스마트워치란 관점으로 보면 디자인이 괜찮게 나온 것 같지만 시계의 관점으로 본다면 좀 무난하고 심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좀 더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온다면 선택의 폭이 넓을 것 같습니다.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도 괜찮을 것 같네요. 디지털의 감성에 아날로그적인 패션 브랜드의 감성을 접목한다면 사람들이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과는 달리 원 모델 전략 보다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5. 성능의 향상
기어의 카메라 기능은 생각보다 편리해서 기어 사용자들이 애용하는 편인데 화소를 좀 더 늘려 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은 당연한 기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데 기어4 정도 되면 1000만 화소가 넘지 않을까 싶네요. 화소와 함께 화질과 저장용량의 개선도 이루어져서 지금의 기어 보다는 좀 더 쾌적한 사용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화면이 작기 때문에 S보이스를 사용할일이 많은데 사용하면서 딜레이되는 경우가 좀 많은 편인데 이런 버벅 거리는 부분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늘 손목에 차야하는 기기라서 방수 부분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S4 액티브 처럼 나중에 갤럭시 기어 액티브 모델이 나와주면 좋겠네요.
(좀 더 높아진 하드웨어 스펙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6. 호환성
기어가 처음 등장할때 연동할 수 있는 폰이 갤럭시기어3 밖에 없어서 호환성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OS의 업그레이드로 연동 되는 제품이 늘어가면서 그런 불만은 많이 없어진게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문제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아닐 수 있는데 삼성에서 만든 제품이 아닌 다른 회사의 스마트폰과는 연동이 안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회사들의 스마트폰과 연동되게끔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갤럭시 시리즈폰이 아니라면 기어가 가진 활용도를 100% 체감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굳이 다른 회사의 제품들 까지 받아줄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이미 팔린 모델도 많고 애플과 같은 생태계를 만드려 한다면 지금의 전략을 고수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BMW은 CES 2014에서 기어로 i3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서두에서 이야기했던 자동차와 연결되는 부분은 앞으로 스마트워치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벤츠도 pebble과 손을 잡고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는데 2014 CES에서 BMW이 기어를 통해서 자사의 전기자동차와 연동되는 시연을 한다는 것은 자동차 회사에서 스마트워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앞으로 디지털과 접목된 커넥티드카는 시장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IT업체들이 자동차 관련 특허를 획득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데 제가 오래전에 한번 포스팅했던 애플의 아이카와 삼성의 갤럭시카의 모습이 앞으로 실현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삼성이 자동차 사업에서 철수한 것이 늘 아쉽게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네요. 그대로 계속 사업을 진행 했다면 지금보다 더욱 놀라운 자동차를 만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벤츠도 pebble 과 손잡고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는데 2014년에는 자동차와 스마트워치가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4년은 스마트폰 보다는 갤럭시기어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꽃 피우는 시대가 될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만들어내는 놀라운 세상은 그저 상상 하는 것 만으로도 우리의 삶을 편안하고 흥미롭게 만들어 줄 것 같네요. 기어2의 모습을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서 만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번 2014년 MWC는 갤럭시기어2와 갤럭시S5를 만날 수 있는 정말 흥미로운 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http://khaiyang.blog.me/70182459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