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생겼다! 닛산 2015 신형 무라노 (수입SUV)
- 자동차/소식
- 2014. 4. 15. 15:44
수입 SUV를 구입하려고 생각할때 마음속으로는 포르쉐 카이엔이나 레인지로버 같은 럭셔리한 차량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지갑의 사정을 생각해 보면 독일차는 부담 스러운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당연하게 국산차를 생각하지만 현재 잘나가는 현대 싼타페가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한동안 수타페라는, 물이새는 차량으로 오명으로 몸살을 얻었기에 왠지 모르게 신뢰가 안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은 일본차인데 일본차 중에서도 사실 마땅하게 떠오르는 차량은 없습니다.
그나마 혼다 CR-V가 떠오르기는 하지만 모델 체인지되면서 뭔가 디자인이 밍밍해진 것 같고 토요타의 RAV4도 그렇고 닛산의 무라노도 한번 생각해 보지만 일단 이름이 너무 왜색적이라서 거부감이 들고 그것을 떠나서 디자인이 너무 별로라서 선택을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 Nissan Resonance Concept )
그런데 그런 그런 무라노가 완전히 잘 생겨진 모습으로 등장을 했습니다. 무라노는 원래 수입SUV 차량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구입후보에도 오르지 않는 모델인데 이번 뉴욕오토쇼에 등장하는 2015무라노를 보니 환골탈태를 넘어서 완전히 잘생겨져서 다시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이정재, 전지현의 SK텔레콤 잘생겼다 CF 문구가 그냥 생각날 정도로 너무 멋지게 변했네요.
이게 정녕 못생긴 SUV라며 개인적으로 폄하했던 무라노인가요? 무슨 사이버포뮬러에 나오는 정말 잘빠진 주인공 같은 모습의 디자인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컨셉 모델로 나왔던 그 디자인 그대로 출시가 되었는데 오히려 더 이뻐져서 나온 것 같습니다.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위에서 보나, 옆에서 보나 모든 구석 구석이 다 잘생겼네요. 정말 닛산의 마크가 아닌 현대나 기아차의 마크 였다면 정말 앞뒤 볼 것도 없이 바로 구입하고 싶은 그런 충동이 일어나게 만들었네요.
외관은 별다른 평가를 내릴 것 없이 100점을 주고 싶은데, 그럼 실내의 모습은 어떨까요? 외관은 예쁜데 실내는 또 별로인 경우가 많아서 꼭 실내를 보고 나서야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와우~ 실내도 완전 잘 빠졌습니다. 인피니티가 부럽지 않은 아주 간결하고 고급스럽게 잘 뽑아준 것 같네요. 실제로 보는 재질이나 느낌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사진으로 만나는 2015 무라노는 실내외 전부다 잘생겼습니다.
전면 그릴의 V자 모양이 실내에도 V자 센터 페시아에 포인트를 주고 있네요.
그동안의 닛산 디자인은 아무리봐도 적응이 안되었는데 이번 신형 무라노를 통해서 닛산의 디자인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차량들도 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나온다면 닛산의 판래량도 큰 폭으로 상승을 할 것 같네요. 이번 무라노에 대한 해외 네티즌의 반응도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VQ 시리즈 3.5리터 V6엔진, X트로닉 CVT 변속기, 260마력 33.2kg-m 토크 현재 무라노 보다 58Kg 가벼워지고 파워트레인의 향상 그리고 공기저항계수 0.31등 여러가지 성능 향상으로 20%의 연비 향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현행 무라노에 탑재되어 있는 파노라믹 루프보다 29% 넓은 루프를 장착하고 운전석은 NASA에 영향을 받은 무중력 시트가 장착되고(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1개의 Bose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등 잘생긴 내외부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상당히 많은 발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일본 느낌이 나는 무라노라는 이름만 사용하지 않아도 관심을 가져줄 것 같은데 나중에 구입하고 나서도 이름때문에 일본하고 뭔 일만 터지면 괜히 미안해서 차를 타고 다니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좀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름으로 나왔으면 국내에서도 지금보다는 많은 사랑을 받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차량입니다. 북미에서 2014년 4분기에 출시가 된다고 하니 새로운 무라노를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들도 한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