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포르테와 닮은 혼다 시티(city)
- 자동차/이야기
- 2008. 9. 19. 12:50
웹 서핑을 하던 중에 발견한 혼다의 2009년형 All-New City 를 보면서 느낀건데 이 모델이 기아차에서 최근에 런칭한 포르테와 너무 흡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사를 보면 오늘 날짜로 태국에서 판매가 개신된다는 것을 보아서 포르테보다는 늦게 출시가 되었는데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또는 앞에 혼다 로고가 보이지 않는다면 기아의 포르테라고 해도 될 정도 입니다. 물론 포르테도 초기 디자인이 나왔을때 혼다의 시빅하고 닮았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럼 생각해보니 포르테나 시빅, 시티가 한 자리에 있으면 형제 자동차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피러 슈라이어 사장이 기아에 부임해서 심혈을 기울여 탄생한 포르테.. 최근의 다자인 트랜드가 이런건지는 모르겠는데 혼다는 시빅에서부터 이런 디자인의 트랜드을 이끌어 왔기 때문에 왠지 피터 사장이 디자인 채용을 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혼다 시티는 동남아쪽에서 주로 많이 봐온 차량인데 2009년형을 보니까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무척 마음에 드네요. 뭐랄까 강력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엔진은 1.5-liter i-VTEC 을 장착했습니다. 시티에 대해서 알아보니까 처음 출시가 된것인 1996년이라고 합니다. 주로 아시아마켓이나 개발도상국 국가에서 출시가 되었고 지금 7개의 나라에서 혼다 시티가 만들어지고 그리고 39개의 나라에서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몰랐던 부분인데 혼다의 잘팔리는 5대의 모델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나머지는 시빅(Civic), 어코드(Accord), CR-V 그리고 Jazz (Fit)라고 합니다.
혼다 시티가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모델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모델이 한국에 들어오고 가격만 적절하다면 한국의 준준형 시장을 충분히 위협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에 기아차의 포르테 출시를 계기로 준준형에 럭셔리 바람이 불어서 가격만 높아지고 있는데 국산차가 이렇게 럭셔리를 추구하면서 가격만 높이다 보면 결국은 일본차에 치여서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네요. 도요타,닛산,혼다 그리고 미쯔비시까지 한국에 모두 들어오고 이제부터는 정말 말 그대로 자동차업계는 진검 승부의 시대가 오고 말았습니다.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온 국산메이커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금의 극심한 노사관계의 대립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네요. 그런데 혼다 시티와 기아 포로테는 너무 닮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All-new 시티는 꼭 보고 싶군요.^^
혼다의 All-New 시티(City)입니다.
기아차의 포로테입니다.
혼다 시티
기아 포르테
혼다 시티 옆모습
기아 포르테 옆모습. 옆모습은 포르테가 더 마음에 듭니다.
시티의 내부인테리어는 역시 일본차 답계 멋집니다. 일본차의 내부 인테리어는 아직 한국 자동차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시티의 내부 모습입니다.
기아 포르테 내부 모습.(사진이 별로 없네요)
아무래도 럭셔리를 표방하고 있는 포르테가 옵션이나 편의사항에 있어서는 혼다 시티보다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시티가 주로 아시아쪽에서 주력으로 삼는 제품이다 보니 아마도 럭셔리보다는 대중적인 편안함에 주안점을 두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도 시티의 앞부분의 디자인은 매우 강렬하네요. 어코드의 느낌도 조금 나는 것 같고 말이죠..^^ 혼다 어코드 개인적으로 가지고 싶은차.. 지금까지 나온 어코드 모델중에서 이번 신형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