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3, A5, A7 이젠 보급형 시장이다!

Khai
스마트폰/뉴스(News)
2014. 10. 8. 10:41

요즘 삼성전자의 모습이 심상치 않습니다. 갤럭시 시리즈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 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맹주로 군림하던 그런 카리스마는 점점 사라져 가고 계속되는 실적 악화로 인해서 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수 많은 경쟁자들을 추풍낙엽 처럼 쳐내고 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삼성이지만 이젠 그 자리를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 쳐했습니다.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같은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미를 봤지만, 이젠 그 시장은 정체기에 접어 들고 있고 보급형 중급시 시장은 중국제품들이 물밀듯이 밀려 들고 있습니다. 삼성의 현재 모습은 프리미엄과 보급형 시장 양쪽에서 성장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이미 상형평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더구나 애플이 노트의 강력한 맞수인 아이폰6 플러스를 선보이면서 더 큰 어려움에 쳐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이 나아가야 할 길은 보급형 시장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 주면서 허리부터 머리까지 확실한 라인업 구축의 필요성입니다. 그동안 머리쪽(프리미엄)에만 신경을 쓰느라 허리쪽을 제대로 신경쓰지 못했는데 이런식으로 중저가 시장에서 계속 점유율을 빼앗긴 다면 현재의 스마트폰 1위 자리에서 내려 오는 것도 시간 문제 입니다. (노키아나 블랙베리의 예를 보듯이 이 시장은 잠시 정신줄 놓고 판단 착오를 하면 한 순간에 요단강을 건너야 하는 정말 살벌한 곳 입니다.)

(삼성의 새로운 보급형 전략 모델 A시리즈)

그래서 삼성이 갤럭시S 시리즈나 노트 시리즈가 아닌 전략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A시리즈를 선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보급형 모델 같은 경우는 갤럭시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을 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놓은 갤럭시의 브랜드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삼성으로서는 보급형 모델에도 갤럭시 브랜드를 입혀서 그 후광 효과를 가지고 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을 알린다는 것도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들기 때문에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습니다.

삼성이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A 시리즈는 독일산 자동차의 이름 짓는 방식 처럼 A3, A5, A7입니다. 아우디의 이름과 비슷해서 아마 기억 하기는 쉬울 것 같네요.

(갤럭시 알파의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삼모바일)

갤럭시 알파의 후속작이라 그런지 디자인이 알파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한 것이 특징입니니다. 알파와 노트4에 적용한 메탈 프레임을 똑 같이 적용해서 외형 디자인에서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A7 같은 경우는 5.5인치 스크린 1920x1080P 또는 720P로 나올 것이란 이야기도 있고 모든 국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특정 국가에서만 선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가격 450~500$

A5 (SM-A500) 5인치 슈퍼아몰레드 1280x720, 64비트 스냅드래곤 410, 16GB 저장공간(확장가능), 2GB램,1300만(후면) 500만(전면), 2330mAh, 듀얼 USIM, 안드로이드 4.4, 가격 400~450$

A3 (SM-A300) 같은 경우는 화면 크기가 4.7인치(1080x720) 또는 4.52인치(960x540)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고 해상도 역시 각각 다르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1.2Ghz 스냅드래곤 410, 저장공간은 8GB(확장가능), 1GB램, 8백만(후면) 5백만(전면) 듀얼 USIM, LTE, 가격 350~400$

(전면 카메라가 5백만 화소라는 것이 인상적이네요. 노트4나 갤럭시S5도 그 보다 훨씬 적은데 말이죠)

스펙이나 가격 같은 경우는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고 예상하는 것이니 그저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내에 공개가 된다고 하니 곧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동안 굵직한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만 관심을 가졌다면 이젠 새로운 라인업인 갤럭시A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도 단통법 때문에 고가의 스마트폰을 접하기가 더욱 더 어려워졌는데 그래서 이런 보급형 제품이 큰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현재 중저가 시장을 노리고 중국산 브랜드와 소니가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삼성이 이 시장에 뛰어 들어서 중저가 시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