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국내에서 성공할까? 성공요인 4가지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14. 10. 14. 14:40
아이폰6/플러스의 국내 출시 일정이 드디어 31일로 잡혔습니다. 통신 3사는 현재 24일 예약판매에 돌입할 예정이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 왔던 아이폰6를 드디어 10월이 가기전에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아이폰의 국내 판매 상황이나 위치를 보면 국내에서의 아이폰6의 성공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모델은 이전과는 다르게 국내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좀 더 많기에 한번 살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6 성공요인 4가지
1. 대화면 페블릿폰
그동안 국내에서 아이폰 성공에 가장 큰 걸림돌 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화면 크기 였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유독 대화면 폰을 사랑하는 국내 특성상 갤럭시노트나 갤럭시S 같은 5인치가 넘는 대화면 모델들이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스티브 잡스의 고집으로 인해서 최대 4인치의 크기에 갇혀서 한정된 크기의 모델을 선보여 왔던게 사실입니다. 저 같이 애플 에코 시스템 안에서 놀고 있는 사람도 단지 크기 때문에 결국에는 아이폰에서 갤럭시 시리즈로 넘어 온 것을 보면 사실 사이즈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맥북프로 레티나를 사용하고 아이패드 에어는 그대로 사용합니다. 경쟁 모델에 비해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답답한 4인치의 한계를 이젠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애플이 과감한 결정을 내려서 다른 크기의 2모델 전략으로 크기를 각각 키웠습니다. 하나는 4.7인치 또 하나는 5.5인치로 드디어 안드로이드 페블릿폰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 입니다.
비록 스티브잡스가 큰 사이즈의 크기는 필요 없다고 조롱 했지만, 그 조롱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대화면 아이폰6를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 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약 잡스가 살아 있었다면 이런 뜨거운 환영을 보면서 무슨 말을 했을지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이제 저 같이 단지 크기 때문에 아이폰을 떠났던 유저들은 이제 다시 돌아갈 이유가 충분해 졌습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안드로이드 유저들마저 커진 아이폰이라면 한번 사용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2. 통신 3사 모두 판매
아이폰6 키노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친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 국내에 아이폰을 판매하는 통신사는 기존의 SKT, KT에 이서어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홀로 애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받지 못해서 눈물 흘리던 유플러스가 드디어 그 혜택을 받게 된 것 입니다.
(키노트에서 공개된 통신사 로고, 국내에서는 SKT, KT LG 유플러스 로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가에서 모든 통신사가 아이폰을 판매하는 건 좀 특이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아이폰이라는 것은 수익에 있어서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이미지 재고 측면에서 상당히 큰 임펙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플러스에게는 경쟁 통신사와는 달리 그동안 판매를 할 수 없었던 부분은 이미지 측면에서 상당히 큰 손해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2개의 통신사가 아닌 3개의 통신사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기에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되기 때문에 더 많은 마케팅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6를 바라보는 시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후발주자인 유플러스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미지 개선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SKT나 KT 에서도 어쩔 수 없이 맞불 작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그러면 소비자들은 득을 볼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유플러스가 어떤 행보를 할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네요.
3. 세계적인 인기
해외에서 놀라운 판매를 올리고 있다는 뉴스는 아마도 많이들 접했으리라 생각 됩니다. 아이폰의 강점중에 하나인 컴팩트함을 버려서 얼마정도의 판매고를 올릴까 궁금 했었는데 시장에 나와보니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팔리고 있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는 좀 늦게 출시가 됨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판을 통해서 200만대가 아닌 무려 2천만대가 넘게 주문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제품이 없어서 못 팔고 있고 역대 아이폰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구가하면서 지금도 잘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품절 현상이 나올까요?
(중국에서 프리오더 기간에 무려 2,000만대가 주문되었다는 놀라운 기사. 정말 중국의 인구가 부러워 지는 순간입니다. 출처:GSM아레나)
이런 뉴스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미 어느정도 안정적인 iOS 8의 업데이트가 이뤄진 후에 국내에 상륙하는 것도 좋은 점 입니다. (늦게 나오면 이런 점이 좋습니다.)
4. 넓어지는 애플 에코 시스템
이렇게 생각보다 큰 인기를 얻으면서 아이폰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되면 관련된 다양한 iOS앱들이 나오고 애플의 에코 시스템은 확장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도 현재 맥PC에서 아이패드 까지 애플 에코 시스템안에서 삶을 누리고 있는데 여기에 아이폰이 빠지다 보니까 뭔가 허전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MacOS X 인 요세미티의 등장으로 맥OS와 iOS가 한층 더 가깝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16일 등장하는 요세미티는 맥OS에서 아이폰과의 만들어가는 시너지 효과가 더욱 더 커졌습니다. 맥PC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메세지를 확인할 수 있는등 기존 맥 유저들은 더욱 더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게되었습니다.
(10월 16일 공개되는 MacOS X 요세미티)
애플 에코 시스템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주위에서 맥북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속도가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사과로고를 가진 은빛의 맥북을 카페에서나 도서관에서 만나는 것은 이젠 일상이 되었습니다. PC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지만 맥PC 제품은 더욱 늘어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는데 애플의 PC판매량이 글로벌 탑5에 들었다고 합니다. 삼성이나 엘지 같은 경우는 해외 시장에서 계속해서 철수 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있지만 애플은 반대로 판매량을 계속 늘리면서 처음으로 Top 5 안에 들어간 것 입니다.
(소수가 사용하는 애플PC의 판매량이 글로벌 탑5에 들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기사출처: 애플인사이더)
이렇게 되면 그동안 아이폰- 아이패드- 맥OS로 이루어지는 트리니티 에코 시스템에서 가장 부족했던 PC 부분이 채워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맥OS X 를 사용하는 사람은 꼭 그렇지만은 않지만 이왕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거라면 아이폰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애플이 이미 만들어 놓은 강력한 에코 생태계안에서 그 혜택을 누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애플 제품들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에서도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아이폰6 판매에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이제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화면 크기에서 자유로와 졌기 때문에 이번 6 에서는 정말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성공요인 4가지를 간단하게 살펴 보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시각으로 본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더 많을수록 있고 적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현재 출시 일자가 가까워질수록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성공요인을 작성하기는 했지만 가격적인 측면이나 여러부분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일단은 먼저 제품이 어떻게 생겼는지 실제로 느껴보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이미 발빠르게 미리 만나본 분들도 많이 있지만 저는 출시되는 31일이나 되서야 만날 수 있겠네요. 그때가서 좀 더 디테일한 아이폰6 이야기로 다시 찾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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