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엣지 뭘 선택할까? 직접 본 느낌(간단 비교)
- 스마트폰/리뷰(Review)
- 2015. 3. 30. 17:37
와이프의 갤럭시S4 액정이 박살이 나서 수리를 위해서 여의도에 있는 삼성 모바일 스토어를 방문 했습니다. 수리를 받으면서 아직 국내 출시는 안되었지만 전시되어 있는 갤럭시S6와 엣지 모델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사진과 동영상으로만 접했는데 실제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볼때는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막상 보면 이전에 사용하던 모델들과 그리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 S6도 정말 디자인에 신경을 썼고 여러가지 기술이 들어간 제품 이지만 실제로 보니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S5와의 큰 차이점이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첫인상은 그렇지만 막상 구입해서 사용하다 보면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경험할 것 같습니다.
일단 보여지는 첫 인상은 갤럭시 S6 같은 경우 기존의 S5모델에 측면이 메탈로 변했다는 것과 후면에 유리커버를 적용해서 약간 특색있다는 느낌 정도 였습니다. 홈버튼이 약간 커지고 돌출 되었는데 이 부분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면 모르겠더군요.
알루미늄 메탈 유니바디가 적용된 갤럭시S6, 커버가 분리가 안되기 때문에 유심을 넣는 곳이 아이폰 처럼 측면에 있습니다.
유리커버가 적용된 후면의 모습
하단에는 충전단자와 후면에서 아래로 내려온 스피커를 볼 수 있습니다.
UX에서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젠 한번쯤 크게 변화를 주어도 될 것 같은데 UX의 차별성이 없이는 경쟁 제품인 아이폰6와의 대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자체 OS가 없는 삼성으로서는 터치위즈를 크게 업그레이드 하던가 아니면 새로운 컨셉을 잡아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자체 OS인 타이젠이 있긴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기에..)
자체적으로 내장된 무선 충전 시스템으로 케이블 연결 없이 무선으로 충전이 가능 합니다. 통신 3사에서 예약 판매 들어 가면서 무상으로 이 제품을 증정하는 곳도 있는 것 같더군요.
갤럭시S6의 인상이 그리 특별하지 않아서 이번에는 엣지 모델을 보았습니다. 3화면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등장 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모델입니다.
하지만 엣지라서 갤럭시노트4 엣지를 생각 하시면 안됩니다. 노트4 엣지 같은 경우는 측면의 화면이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활용할 부분이 많지만 갤럭시S6 엣지는 그와 달라서 활용성은 좀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양쪽에 엣지 화면이 있다 하더라도 보기에 좀 신기할 뿐이지 노트 엣지 처럼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름이 같은 엣지 이지만 노트4 엣지와 같다고 생각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측면을 활용한 기술도 있지만 한정된 모습만 보이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 보다 매력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기술적이나 활용성 보다는 엣지 모델은 보기에 신기하다는 점이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들고 다니면 S6 기본형 모델 보다는 화면이 측면 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신기하기에 사람들의 주목을 더 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뒷면도 동일 합니다.
두 제품은 스펙적으로 거의 비슷합니다. 다른 부분이라면 두께나 크기 무게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그외에는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 다른 부분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배터리 용량 차이 입니다. S6는 2550mAh, 엣지는 2600mAh로 엣지가 좀 배터리 용량이 좀 높은 편입니다.
(두 제품은 크기 부분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좌:S6 우:엣지 출처:폰아레나)
배터리 용량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높은 엣지가 사용시간이 더 높습니다. (출처: 폰아레나)
기존 갤럭시S5 광대역 LTE-A 모델과 비교해 본 엣지 입니다.
갤럭시S6 엣지와 노트4 엣지(목업)의 비교. 확실히 노트의 경우는 화면이 크다 보니 엣지 디스플레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엣지 화면을 활용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갤럭시S6 엣지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두 제품 사이에서 뭘 선택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일단 가까운 삼성 모바일 스토어나 통신사 매장에 가서 두 제품을 직접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펙은 두 제품이 거의 똑 같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취향에 따라서 선택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가격적으로 엣지가 기본 모델 보다 10만원 이상비싸게 형성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10만원 이상 더 비싸게 주면서 엣지를 선택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노트4 엣지와는 좀 다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남과 다른 뭔가 차별성을 원하신다면 엣지를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엣지 모델은 좀 기대를 했는데 직접 보니 측면의 디스플레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전 아무래도 올해 말에 나올 갤럭시노트5 엣지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상으로 삼성 모바일 스토어에서 간단하게 살펴 본 갤럭시S6, 엣지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서비스는 삼성전자가 갑 인것 같습니다. 수리 시간도 진짜 빠르고 친절하니 말이죠. 파손된 액정은 결국 10만7천원 주고 새걸로 바로 교체를 했습니다. 전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한번도 액정 파손되고 이런적이 없었는데 와이프에게 좀 얌전히 사용하라고 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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