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란 재고할인 지금이 구입 적기? 아슬란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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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수입차 방패막이라 불리며 화려하게 등장한 아슬란의 굴욕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출시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판매량은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네요. 현대차에서는 여러가지 당근을 주면서 판매를 독려하고 있는데 여전히 그 효과가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달에는 혜택의 강도를 높여서 최대 5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2014년 생산된 재고 차량이라는 제한이 있긴 하지만 3.0 모던 등급이 3990만원 부터 시작하는 아슬란에 이 가격이 적용 된다면 3440만원에 구입이 가능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550만원이 할인 되는 조건을 보면 2014년 생산차에 현대차.수입차 보유자 50~100만원 할인, 할인+현대카드 결제시 50만 포인트 적립,  여기에 400만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총 550만원인데 최소 400만원을 할인해 준다고 해도 이 정도의 가격이면 매력적입니다.


이 정도의 할인이 제공 된다면 그랜저에서 넘어올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랜저 중간 트림 정도를 생각 한다면 아슬란 3.0 모던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번에 신차로 넘어 오면서 아슬란도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가격 그대로 다 받는 다면 생각해 볼 여지가 없지만 워낙 할인을 많이 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고려 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SUV를 선택 했기에 아슬란은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어중간한 위치의 아슬란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에 위치한 등급 입니다. 그랜저와 동일한 차체에 제네시스를 닮은 실내를 조합 시켜 만들어 놓은 차량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약간의 애매함이 있는 차량입니다. 출시 전에는 제네시스의 파이를 빼앗아 오는게 아닌가 하는 예측도 있었지만 그동안의 판매량을 보면 제네시스가 초기에 약간 주춤한 것 빼고는 계속 잘 팔리고 있습니다. 결국 아슬란은 제네시스나 그랜저의 파이 어느것도 빼앗아 오지 못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와 그랜저는 지금도 아주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이죠


가격도 어중간 하고 포지션도 어중간, 디자인은 LF쏘나타 닮게 만들어서 처음 보면 LF쏘나타로 착각을 할때가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어중간하고 애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슬란 입니다. 



처음 출시 할때는 개인 고객 보다는 대기업 임원 차량의 수요를 노리고 만들었는데 지금 까지의 결과를 보면 임원들의 선택도 받지를 못했습니다. 우수개 소리로 '아슬란' 이름이 아슬 아슬하다 해서 계약직 임원들이 선택을 기피 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자고로 럭셔리 차량은 이름을 잘 지어야 하는데 임원들을 상대로 장사 하려고 하면서 '아슬란' 이름은 적절치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슬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지금 처럼 할인을 많이 해주어서 저렴한 가격에 그랜저와 제네시스 수요층을 빼앗아 오는 것과, 이름을 바꾸고 다른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 오는 방향입니다.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단종을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외형은 그랜저와 같은 차체지만 그래도 실내는 제네시스의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랜저보다 약간 비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네시스를 좋아 하기에 그랜저의 가격에 조금 더 보태서 제네시스 실내를 닮은 아슬란을 타는 것도 괜찬은 것 같습니다. 현재 재고 차량을 최대 550만원 해주고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살만 할 것 같습니다. 재고 차량 뿐만 아니라 이런 혜택을 아예 동일하게 2015년 생산차에도 적용 한다면 아슬란 판매가 올라 가겠지만 그렇게 되면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판매량에 영향일 끼치겠네요. 




(그래도 럭셔리 세단을 표방한 차이기 때문에 실내는 그런대로 고급스럽습니다.)


아슬란의 굴욕은 언제까지?


처음 아슬란이 출시가 될때 목표 판매량 6천대를 잡았는데 작년에는 2551대가 팔리고, 2015년 목표 판매량은 2만 2천대인데 지난 3월 판매량을 보면 866대로 천대도 팔지 못했습니다. 2만 2천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면 월 1800대 이상 팔아야 하는데 이런 식이라면 목표량의 반도 채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슬란 최대 550만원 할인이 실제로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되면 기존에 제 값 주고 먼저 산 사람들은 또 호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이런식의 움직임이 계속 된다면 앞으로 아슬란을 사는 사람들은 앞으로 더 많은 할인을 원하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일 수 있습니다. 이미 아슬란은 제값 주고 사면 호구라는 인식이 심어졌기 때문입니다.



아슬란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일단 매장이나 대리점을 통해서 2014년 재고차량의 할인이 정확히 얼마가 나오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협상을 잘 하신다면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아슬란의 굴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자의 체면이 영 말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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