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카메라 리뷰, 갤럭시 S6 vs 아이폰6 플러스 스펙 비교

Khai
스마트폰/리뷰(Review)
2015. 5. 27. 15:41

LG G4의 세번째 리뷰 시간입니다. 그동안 카메라와 디자인등 G4의 여러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G4가 가지는 가치 중에서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카메라 성능과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G4의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카메라 같은 경우는 경쟁 제품인 갤럭시S6 그리고 아이폰6 플러스와 견주어도 앞선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경쟁 제품인 갤럭시S6, 아이폰6 플러스의 카메라 성능을 같이 비교해 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두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스펙으로만 한번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예전에 사용하던 갤럭시S5와는 카메라 스펙적으로 G4가 너무 앞서 나가기에 두 제품에 대한 비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갤럭시S6, 아이폰6 플러스와 비교해 보자

LG G4가 시장에 등장 하면서 소비자들은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갤럭시S6, 아이폰6 플러스 제품과의 비교를 합니다. 과연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고 있을 텐데 카메라 성능에 있어서 이들 제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스펙을 놓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4, 1600만 화소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기능을 살펴 볼때 가장 먼저 봐야 할 부분은 후면 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소가 높다고 무조건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일단 높은 것이 좋습니다.

갤럭시S6 1600만 화소,

아이폰6 플러스 800만 화소,

화소의 비교를 보면 G4는 갤럭시S6와 같은 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6 플러스 같은 경우는 천만 화소를 넘기지 못하고 여전히 800만 화소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 800만과 1600만 차이는 크다고 생각 합니다.

반면에 갤럭시S6는 1600만으로 G4와 같은 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G4와 갤럭시S6는 카메라 화소 뿐만 아니라 센서 크기(1/2.6')등 여러모로 유사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제품이 결정적으로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조리개 수치 입니다.

F 1.8 vs F 1.9 vs F 2.2

조리개 수치는 뭔가 전문가적인 느낌이 나서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인데 일단 조리개 수치는 낮은 것이 좋습니다. F 수치가 낮을수록 빛을 통과시키는 양이 많아져 빛이 적은 실내나 어두운 밤에도 비교적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DSLR 렌즈를 구입할때 F 숫자가 낮은 경우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LG G4 샘플사진)

그동안 스마트폰을 선택할때 카메라의 화소를 중점적으로 보았다면 G4의 등장으로 조리개 수치를 확인 하는 것도 중요해졌습니다. G4 같은 경우 국내 최초로 F 1.8 렌즈를 탑재해서 실내와 야경 촬영에 사용할 경우 좀 더 깨끗한 화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F 1.8로 고정되어 있는 G4)

갤럭시S6 같은 경우 F 1.9로 G4 보다는 수치가 0.1 정도 높고 아이폰6 플러스는 F 2.2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이폰6 플러스는 전반적으로 화소, 조리개 수치, 센서 크기등 카메라 성능이 G4, 갤럭시S6에 비해서 떨어지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G4는 F 1.8 조리개 렌즈외에 흔들림방지기능인 OIS 2.0 으로 업데이트 되었고 컬러 스펙트럼 센서를 통해서 색상의 왜곡 없이 선명한 사물 본연의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800만 vs 500만 vs 120만, 전면카메라

지금까지는 후면 카메라 화소를 중점적으로 보았다면 이제 부터는 전면 카메라의 화소도 챙기셔야 합니다. 그동안 후면 카메라 화소는 계속해서 상승한 반면에 전면 화소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촬영하는 셀피와 셀카봉의 열풍으로 전면카메라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트랜드에 맞추어서 갤럭시S6는 5백만 화소를 담고 등장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6 플러스는 여전히 120만 화소의 낮은 화소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G4가 등장을 했는데 G4는 국내에서 나온 스마트폰중에서 가장 높은 800만 화소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면 카메라는 화소가 낮아서 선명하지 못하고 뭉게지는 이미지만을 담을 수 있었는데, G4 800만 화소에서는 그런 부분을 발견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의 후면 8백만 화소를 G4는 전면에 담았기 때문에 G4를 사용하다 보면 셀피 촬영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가끔 저의 모습을 담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높아진 사진 품질에 놀라곤 합니다. 특히 그동안 사용했던 스마트폰들이 210만 화소의 아주 낮은 화소여서 그 차이는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갤럭시S5 210만화소, 아이폰5S 120만 화소)

셀피 촬영을 위해서는 카메라 화소도 중요 하지만 손을 대지 않고 손쉽게 촬영하는 방법 역시 중요 합니다. 기존의 제품들이 음성을 통해서 셀피 촬영을 했다면 G4는 여기에 더해서 손 모양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주먹을 쥐고 펴는 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음성 보다 좀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주먹쥐고 셀피샷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 하더군요. 주먹을 빠르게 접었다 펴면 연속 사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모드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촬영할때는 대부분 자동으로 놓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세련된 이미지를 담기에 무리가 있었던게 사실인데 G4에서는 카메라 성능의 업그레이드로 인해서 그에 맞는 전문가 모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WB, ISO, 셔터스피드 수치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G4 전문가 모드)

ISO 뿐만 아니라 셔터스피드 수동 설정이 가능 하기 때문에 야경 사진에서 느낌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조리개 수동 설정은 안되는데 내년에 나올 G5에서는 조리개 설정까지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좀 더 전문적은 사진 촬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야경 촬영을 해보았는데 셔터 스피드와 ISO를 이용해서 좀 더 깔끔하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삼각대가 있다면 장노출로 촬영해서 멋지게 자동차 빛의 괘적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G4 야경 촬영. ISO 350, 셔터스피드 1/4, F 1.8)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S5 자동 모드로 촬영한 야경 사진 입니다. 자동으로 야경 촬영을 하게 되면 ISO를 높이기 때문에 노이즈가 많이 나오는 이미지를 담을 수 밖에 없습니다. )

(G4 샘플이미지)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S5와 G4의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흔들리지 않는 선명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5에서는 흔들림방지 기능인 OIS가 빠져 있어서 흔들림에 약했지만, G4는 OIS 2.0 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쉽게 담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