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슈퍼 럭셔리 SUV 우르스, 두번째 도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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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SUV를 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SUV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세단을 타다가 SUV로 넘어 왔는데 왜 사람들이 SUV를 선호 하는지 알 것 같더군요. 높은 차체와 넓은 실내, 넉넉한 트렁크 공간등 가족과 함께 하기에 딱 좋은 차량인 것 같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판매 현황을 보아도 SUV는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그동안 SUV 시장에 기웃 거리지 않고 자존심을 지키던 명품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이 이 시장에 슬그머니 뛰어들고 있습니다. 



고성능 스포츠가 브랜드인 포르쉐 같은 경우는 SUV 라인업인 카이엔을 출시 하면서 대성공을 거두었는데 그 이후 마세라티, 밴틀리, 롤스로이스등도 SUV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에서도 SUV '우르스(Urus)'를 이탈리아에서 양산 한다는 공식 계획을 발표 했습니다. 


페라리와 함께 슈퍼카 시장의 대표 아이콘으로 있는 람보르기니와 SUV는 뭔가 안 어울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는 이미 첫 번째 SUV를 시장에 오래전에 선보인 회사 입니다. 대부분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데 람브르기니 첫 럭셔리 SUV인 LM002는 1986년에 첫 선을 보였고 1993년 단종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람보르기니의 첫 SUV는 1986년에 선보인 LM002 입니다. 고성능 스포츠카를 만드는 브랜드이다 보니 사진속의 SUV는 뭔가 매치가 잘 안되네요.




(두번째 SUV 우르스)


이미 오래전에 SUV 모델을 가지고 있던 회사가 람보르기니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선보이게 될 두번째 SUV 우르스의 등장은 그렇게 놀랄만한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우르스는 201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우르스 컨셉 모델을 선보였는데 이제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 했고 현재 출시 시기는 늦어도 2018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래 생산을 슬로바키아에서 한다고 했었는데 이탈리아 정부에서 강력한 당근(세제혜택)을 제시 하면서 이탈리아 공장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슬로바키아 정부로서는 아쉬울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도 요즘 워낙 경기가 어렵다보니 자국내 고용을 늘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SF 느낌이 물씬 풍기는 우르스)


슈퍼카 SUV 인 우르스에 대한 스펙을 보면 아우디의 4리터 V8 엔진과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적용해서 최대 60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데 외형 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에서의 강력한 파워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상시사륜과 차체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과 탄소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람보르기니 역사상 처음으로 터보 엔진을 장착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르스의 디자인 베이스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로)


우르스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로를 기본 베이스르 만들어진 디자인입니다. 그러다 보니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일단 사진으로 볼때는 너무 미래지향적인 SUV 처럼 보입니다. 


폭스바겐 산하에 있는 람보르기니는 아우디 Q7, 폭스바겐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과 동일한 플랫폼으로 '우르스' 를 만듭니다. 아무래도 형제 SUV가 있다 보니 만드는 것이 한결 수월한듯 보입니다.




(우르스 실내)


람보르기니가 럭셔리 SUV를 만들게 되면 글로벌 판매량을 끌어 올리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SUV의 인기는 계속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 있는데, IHS오토모티브는 2016년 세계에서 팔리는 자동차 5대 가운데 1대는 SUV로 연간 판매량이 2010만대 가량 될 거라 전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력적이고 수익이 나는 시장이다 보니 그동안 자존심 타령 하면서 SUV 시장을 생각하지 않던 슈퍼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이 뛰어들 수 밖에 없다 할 수 있습니다. 페라리의 SUV 진입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현재까지 페라리는 자존심을 지키는 쪽을 택한 것 같네요. 아마도 아우디 Q7, 폭스바겐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 같은 형재 SUV가 있는 람보르기니와 달리 페라리가 속한 피아트 그룹에서는 같은 플랫폼을 공유할 만한 적절한 모델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람보르기니의 두번째 도전의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워낙 매니아층이 많기 때문에 우르스는 시장에 나오면 충분히 성공할 것 같습니다. 요즘 럭셔리 SUV가 워낙 많아져서 희소성 있는 차량들이 드문데 우르스가 등장 하면 슈퍼카를 구입하던 슈퍼 리치 고객들은 기본적으로 구매를 할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남과 다른 차별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레인지로버나 카이엔 같은 럭셔리 SUV들이 워낙 많아져서 끌고 다녀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기에 우르스 같은 한번에 주목받을 수 있는 임팩트 있는 SUV의 등장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우르스 뿐만 아니라 밴틀리 '벤테이가' 마세라티 '르반테' 같은 슈퍼 SUV 역시 기대가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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