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신형 6세대 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를 넘을까? (가격,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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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가 2008년 5세대를 선보인지 무려 7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풀체인지 되어서 돌아 왔습니다. 7세대 신형 7시리즈는 BMW의 자존심이자 수익성이 가장 높은 고급차 시장에서 시장을 수성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치열한 전쟁을 치뤄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나 국내 고급차 시장은 벤츠 S클래스가 거의 장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신형 7시리즈의 짊어진 무게는 그 어느때보다 무겁다 할 수 있습니다. 매달 900대 이상을 팔면서 국산 고급차인 에쿠스도 명함을 못 내밀고 있는 상황이라 7년만에 돌아온 신형 7세대가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스럽긴 합니다.





BMW 7세대 7시리즈는 1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BMW 본사에서 공개가 되었습니다. 7년만에 돌아온 모델이자 S클래스의 영원한 라이벌이기에 많은 관심을 받아온 차량입니다.


과연 7년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7시리즈는 어떻게 변해서 돌아왔을까요?


BMW 7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더욱 더 고급스러운 부분 보다는 체중감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는 것은 세계적인 트랜드라 할 수 있는데 7시리즈는 강철보다 단단하지만 가벼워서 자동차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이 광범위하게 적용이 되었습니다.



CFRP, 초고장력 강판, 알루미늄등의 적용으로 기존 5세대에 비해서 무려 130Kg을 감량했습니다. 성인 남자 2명의 무게가 빠졌으니 그 만큼 연비는 좋아졌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차가 나올수록 100Kg 이상 무거워지면서 연비는 떨어지는 현대기아차는 좀 배워야 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 트임한 신형 7시리즈)



보수적인 디자인


차량을 볼때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는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7시리즈도 신형 S클래스도 다 별로라고 느끼지만 이번 6세대 7시리즈의 디자인 역시 Great 하지는 않습니다.  7년만에 돌아왔다면 좀 과감한 디자인의 변화가 필요할 거라 생각하지만 고급차 시장이라 변화를 최소한 시킨건지 모르겠지만 디자인의 혁신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기존 모델에 비해서 확실히 무게를 줄여서 날렵해진 신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딱 보았을때 뭔가 시선을 확 끄는 그 먼가는 부족해 보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 크롬으로 포인트를 준 것 같아서 왠지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큰 임펙트는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이전 5세대 보다는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사진 보다는 실제로 볼 때 더 괜찮을 것 같네요.


최첨단 기술 대거 탑재


디자인은 신형 K5 처럼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기술은 7년의 변화에 걸 맞게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가 되었습니다. 요즘 무인자동차 개발이 한창인데 이 녀석은 무인 주차가 가능한 독특한 기능을 탑재 했습니다.


사람이 타지 않은채 원격조정으로 차를 주차 하거나 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차 안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을 외부에서 전체적으로 보면서 주차할 수 있기에 주차 사고는 확 줄어들 것 같습니다. 뭔가 자동차 게임을 하는 그런 기분이 들 것 같네요.



(조이스틱을 제공해 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BWM 디스플레이 키 )




(스마트 키도 첨단입니다. 멋진 스마트폰 같은 디자인 이네요.)


진정한 무인주차 가능


하지만.. 이런 1억이 넘어서 2억원대 차량을 소유 할 정도면 넉넉한 주차공간은 기본으로 확보하고 있는 거 아닌가요? 원격조정 주차는 오히려 3시리즈 같은 좁은 공간에 주차해야 하는 차량에 적용되어야 할 기술이라고 봅니다.


7시리즈를 타는 사람이 원격 주차로 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주차를 할지.. 좀 쓰잘데기 없는 과잉 기술 탑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차량이 360도를 스스로 스캔해서 스스로 주차하는 방식이라 하니 앞으로 이 기술이 중저가 차량에 도입 된다면 전국에 계신 김여사님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좁은 한국 주차장에서 이 기능이 도입되면 정말 반가울 것 같네요.


그리고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도 한층 진보가 되어서 주차 과정에 필요한 모든 조향, 기어변속, 가속과 제동을 운전자 대신 수행을 합니다. 현대차에 들어가 있는 좀 쓸모없는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도 하루속히 이런 제대로 된 기능으로 대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급 상승할 수 있겠네요. ^^;





또 반가운 첨단 기술은 제스처 컨트롤 기능 입니다. 실내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 허공에 손동작을 통해서 조작할 수 있는 미래 기술 입니다. 이런 기술들이 나왔으면 하는 상상을 했는데 결국 이렇게 7시리즈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조작할때 시선을 빼앗기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데 이렇게 고개를 숙이지 않고 손을 허공에 움직이는 것 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제대로 센서가 인식을 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겠네요. 거의 99% 이상 정확하게 작동을 하지 않으면 결국은 버튼을 사용할 수 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그외 레이저 라이트를 탑재해서 600m 상향등 조사범위가 향상되었고 스마트폰 무선충전이 가능하고,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기존 보다 투사면적이 75% 이상 커졌습니다. 신형 7시리즈에서는 HUD를 통한 정보다 더 많아 졌다는 의미 입니다. 이런식으로 투사면적이 커지면 미래에는 운전석 유리의 100%를 HUD로 활용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더욱 더 안락해지고 스마트해진 뒷좌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



(분위기 있는 엠비언트 하이라이트)








신형 7시리즈 실내의 모습, BMW의 기본적인 실내 구성의 느낌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센터페시아의 변화도 이제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외에도 마사지 기능과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이 내장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스카이 라운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웰컴 라이트 카펫, 교차차량 경고장치, 조향 및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스, 액티브 측면충돌 보호장치, 3D 뷰가 내장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전동조절식 시트, 6개 색상 전환이 되는 유리 루프등 많은 기능들이 내장 되었습니다. 


오디오는 명품 ‘바우어스 앤 윌킨스(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형 7시리즈에는 ‘트윈파워 터버’ 기술이 적용된 8기통 4.4리터 엔진과 6기통 직렬 엔진이 장착 되었고, 750i xDrive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50마력에 최대토크 66.3㎏.m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4.4초에 불과하고 반면에 평균연비는 12.0∼12.3㎞/ℓ 수준으로 연비도 높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130Kg의 감량이 연비의 향상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형 6세대 BMW 7시리즈는 국내에서 10월달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때쯤이면 신형 에쿠스가 국내에서 공개될 시점이네요. 에쿠스와의 경쟁도 한번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아직 한국 출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략 1억 2천만원에서 2억 7천만원 수준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BMW 740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에 출시가 된다고 하네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국내 고급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벤츠 S클래스를 과연 넘어설 수 있을까요? 벤츠는 마이바흐 버전의 S클래스까지 선보이면서 독주 체제를 다지고 있는데 신형 7시리즈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흥미로와 집니다.


올 하반기 벌어질 고급차 대전쟁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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