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의 열풍을 다시! 티볼리 디젤 출시 (가격,성능)
- 자동차/이야기
- 2015. 7. 7. 18:50
쌍용차의 효자이자 현재 혼자 쌍용차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티볼리가 6월 판매량에서는 15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SUV 차량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소형 SUV는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티볼리는 5월에 비해서 순위가 한계단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형SUV의 인기가 싼타페, 쏘렌토 같은 중형SUV 옮겨가는 분위기인데 그런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 티볼리 디젤이 드디어 선을 보였습니다. 디젤 모델이 아닌 가솔린 모델만 선보여서 큰 인기를 얻은 티볼리이기에 이번 디젤 모델 출시로 인해서 다시 상승세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티볼리 디젤의 파워트레인은 쌍용차에서 새롭게 만든 1.6리터 e-xdi 디젤엔진이 탑재가 되었습니다.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 유로6 기준을 만족하고 토크 같은 경우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가 나오도록 해서 일상적인 도심에서 힘있는 주행이 가능합니다.
디젤 차량이 가솔린 차량보다 우수한 부분이라 하면 역시 토크빨이라 할 수 있는데, 티볼리 디젤도 디젤 차량에 가져야 할 강점을 제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디젤 차량의 강점중에 하나가 저 rpm에서 최대토크가 나오는 거라면 다른 하나는 뛰어난 연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티볼리 가솔린 모델은 디젤에 비해서 떨어지는 연비로 인한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티볼리 디젤의 연비를 보면 도심 13.7km/l, 고속 17.8km/l, 복합 15.3km/l 입니다. 가솔린에 비해서는 좋아졌지만 경쟁차량이라 할 수 있는 르노삼성의 Qm3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수치입니다.
Qm3의 복합연비는 18.5km/l로 소형SUV 등급에서는 여전히 연비왕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연비로 Qm3와 붙기에는 무리가 있고 티볼리 디젤은 토크와 마력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트랙스에 비해서는 연비가 높습니다.
변속기로 유명한 일본 아이신의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 되었고 4륜구동은 아직 없습니다. 대신에 가솔린 4륜 모델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한번에 전부 선보이지 않고 시간차를 두고 선보이는 쌍용차인데 디젤 4륜은 추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왕 선보이는 거 한번에 다 보여주면 좋을텐데 디젤 모델도 그렇고 4륜도 그렇고 좀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디젤 모델에서는 수동 변속기를 선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수동 변속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긴 하지만 그래도 선택의 폭이 좁아진 것은 아쉽긴 합니다.
가격을 보면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 으로 가솔린 모델 TX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35~2347 보다 높습니다. 아무래도 디젤 엔진의 가격이 비싸다 보니 예상했던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가솔린 모델에도 탑재가 된 기능인지 모르겠지만 시트벨트 안전장치는 인상적이네요. 예전에 벤츠 드라이빙 익스피어리언스에서 실제 경험하고 인상적이라 느꼈는데 티볼리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6월달 판매량에서 티볼리는 3630대를 판매하면서 13위를 기록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디젤 모델의 출시로 7월달에는 10위 안에 진입도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그래도 국내 판매량에 있어서 소형SUV 중에서는 투싼에 이어서 두번째를 기록하면서 쌍용차중에 최고의 판매량을 올리는 모델입니다.
7월달의 판매량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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