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이젠폰 Z3, OS 독립과 프리미엄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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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프리미엄 시장에서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S6의 기대치 보다 낮은 판매량으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반면 애플은 크기를 키운 아이폰6를 통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승장구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애플과 경쟁하는 삼성전자는 이런 소식이 그저 우울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하나 반가운 소식이 있다면 구글의 안드로이드OS가 아닌 자체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만든 타이젠폰 Z1 이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아직 타이젠폰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이지만 삼성은 OS독립을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노력중이고 그런 노력의 결과가 바로 타이젠폰인 Z1의 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Z1은 국내에서도 판매가 안되고 인도와 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타이젠폰 Z1은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 노트 시리즈와 달리 저가폰입니다. 가격이 10만원도 채 안되는 그야말로 초저가 폰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가격 때문인지 저가폰이 인기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나름 선방을 펼치고 있습니다. 출시후 6개월동안 100만대가 팔렸다고 하는데 자체 OS를 탑재한 폰이 이정도의 판매량을 보였다면 희망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OS와 애플 iOS가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고 있고, 천하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윈도우OS도 죽을 쑤는 상황이다 보니 타이젠OS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출시 6개월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Z1)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많은 돈을 들여서 타이젠 OS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고 그런 노력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1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타이젠폰 Z1에 이은 차기작인 Z3의 출시 소식이 벌써 들려오고 있습니다.


루머에 따르면 올 7월에 인도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모임에서 Z3를 공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왜 Z2를 뛰어넘고 바로 Z3를 선보이는지 모르겠지만 갤럭시S6, 아이폰6 이러고 있는 상황에 Z2는 숫자가 너무 낮다고 생각한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Z3라고 하면 뭔가 버전이 업데이트 되어서 그만큼 기능이 좋아졌단 생각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아니면 Z2를 붙이기에는 너무 큰 폭의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일 수 있고 타이젠 3.0 과 네이밍을 맞추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Z3에는 타이젠 3.0을 탑재할 거라고 하는데 Z1의 작은 성공을 발판으로 하드웨어 스펙의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루머로 보면 겸손한 성능의 Z1과 달리 스펙이 좀 있어 보입니다.


Z3 예상 스펙을 보면


5인치 슈퍼아몰레드 1280x720 HD 해상도

쿼드코어 1.3GHz 스펙트럼 SC7730S AP or (스냅드래곤 410)

1.5GB램 or (1GB)

8기가 내부 메모리

8백만화소 카메라(후면) 5백만 화소(전면) or 5백만, 2백만

2600mAh 배터리

듀얼SIM


이 정도의 스펙입니다. 갤럭시S6, 아이폰6, G4와 비교해 보면 정말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Z1과 비교해 보면 프리미엄폰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확정된 스펙이 아닌 루머이기 때문에 감안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스펙이 뉴스마다 다 다르네요)


Z1은 4인치에 800x480 해상도, 3백만화소(후면) 30만화소(전면) 이 두개만 보아도 얼마나 좋아진 하드웨어 성능인지 알 수 있습니다. Z1에서 얻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타이젠 OS를 점점 프리미엄을 향해서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타이젠 OS를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 하겠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움직임이라면 기대이상의 발걸음 입니다. 



(테스트를 위해서 인도로 선적된 타이젠 Z3. SM-Z300H)


Z1은 초저가 폰으로 100달러 미만의 폰이었지만 Z3의 스펙을 보면 저가폰으로 아쉬울게 없는 스펙입니다. 가격은  15만원에서 20만원 사이에 나온다면 인도나 파키스탄등 남아시아 시장에서 괜찮은 인기를 끌 것 같네요. 삼성이란 브랜드 네임이 워낙 막강하기에 타이젠 OS와 하드웨어 최적화에만 성공 한다면 Z1 보다 높은 판매량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약점이라면 앱이 충분치 못하다는 건데 일단 인기있는 핵심 앱들을 타이젠 진영으로 끌고 온다면 앱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주로 사용하는 몇개의 인기 앱들만 사용하지 나머지는 대부분 사용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갤럭시S 시리즈에 타이젠이 올라가는 날이 오겠죠?)


밑에서 부터 천천히 포기하지 않고 가성비 좋은 타이젠폰을 만들고 OS 버전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 한다면 제가 보기엔 삼성의 OS 독립은 꿈이 아니라고 봅니다. 삼성이 애플과 경쟁 하려면 꼭 자기 OS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도 애플과의 싸움과 중국폰들의 역습이 힘에 겨운 이유도 자체 OS가 없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과 차별성을 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자사 디지털 기기의 OS를 타이젠으로 통합하려는 삼성)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사물인터넷 시대를 위해서도 자체 플렛폼을 꼭 가져야 하는데 그 중심에는 타이젠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아직 Z1 은 본적도 만져본 적이 없지만 타이젠 때문에 꼭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데 국내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으니 길이 없네요. 비록 지금은 타이젠폰이 변방의 나라에서 떠돌고 있지만 언젠가는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중국같이 글로벌 마켓에서 팔리는 Z시리즈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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