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신형 스포티지, 해외 네티즌 반응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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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스포티지가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기아차에서는 실제 모습을 웹상에서 공개를 했습니다. 신형 아반떼 같은 경우는 아직 공식적으로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스케치나 위장막을 쒸운 모습만 보여주는 것 하고는 좀 다른 행보입니다. 디자인에 자신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포티지는 정식 출시 이전부터 이제 누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 스포티지가 워낙 디자인이 잘 나와서 역시 신형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는데, 막상 공개한 모습을 보니 기대보다는 실망스러움이 약간 더 컸습니다. 특히나 피터 슈라이어 디자이너를 믿었는데 이런 디자인은 좀 아쉽네요. 



2016 신형 스포티지의 이미지가 공개되고 나서 웹의 반응을 보았더니, 스포티지가 다른 차량과 많이 비슷하다는 다수의 의견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신차가 공개되고 나면 늘상 접하는 소리가 자동차의 카피 부분에 대한 이야기인데, 신형 스포티지는 그런 이야기가 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라디에이터 그릴보다 높은 곳에 달린 개구리 눈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디자인은 포르쉐의 디자인 특징이라 그런지 포르쉐 마칸, 카이엔을 닮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외 재미있는 의견으로는 망둥이를 닮았다는 소리도 들리던데, 저도 그 의견에 동감을 합니다.


호랑이코 그릴이라고 불리지만 보기에는 망둥이 그릴이라고 할까요? 게다가 개구리 눈 처럼 튀어나온 디자인 때문에 더욱 망둥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하단에 위치한 4개의 안개등까지 더해져서 스포티지의 전면은 상당히 복잡하고 뭔가 과한 기분을 들게 만듭니다. 돌연변이 망둥이라고나 할까요? 기존 디자인을 좋아했던 저로서는 일단 전면 이미지는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전면은 아쉬움이 많지만 후미는 그래도 잘 나온 편입니다.  BMW가 연상되는 강인한 리어 LED램프를 보면 수입차의 느낌도 많이 나네요. 이전 스포티지가 전면은 괜찮았는데 후미 디자인이 별로 였다면 이번 신형은 그 반대입니다.  


디자인은 사람마다 취향이 확연히 다른 부분이 있는데, 신형 스포티지는 디자인에 있어서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마칸, 카이엔과 전면 디자인이 닮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다 보니 문든 해외에서는 어떻게 신형 스포티지를 바라볼까 하는 궁금증이 밀려 오더군요. 마침 자동차 사이트로 유명한 오토블로그에 신형 스포티지와 관련된 기사가 올라왔길래 댓글로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은 31개 정도로 많지도 적지도 않네요. 일단 이 정도의 댓글이 달린 걸 보면 스포티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는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포티지의 미국 7월 판매량은 5,292대, 7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9,247대로 현대 싼타페 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혼다 CR-V, 토요타 RAV4 같은 경쟁 차량들이 판매량 상위에 있는 것과는 비교되게 소형SUV 모델 중에서는 판매량이 좋지 못한편입니다.


그래도 2015년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미국 판매량 100위권안에 드는 차량이니 어느정도의 관심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댓글을 대충 살펴보니 한국에서의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떤 차량과 닮았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게 한국에서 언급되지 않은 차량이라 좀 특이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많은 해외 네티즌들은 스바루 트라이베카 B9와 비슷하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스바루 Tribeca B9 을 닮았다?


사실 저도 처음 보는 차량인데 일본차 스바루 1세대 B9 트라이베카(Tribeca) 를 닮았다는 댓글이 많더군요. 기사를 작성한 에디터도 언급을 하기도 했는데 사실 저도 처음 보는 차량이었습니다.


스바루는 국내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판매량이 워낙 안좋아서 철수한 브랜드지만, 북미에서는 큰 인기를 얻는 일본차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외 네티즌들에게는 친숙한 모델이었나 봅니다.



그래서 어떻게 생긴 차량이길래 많은 분들이 언급을 하나 하고 한번 찾아 봤습니다.



이렇게 생긴 차량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정말 못 생겼습니다. 뭔가 이상한 생물을 닮은 전면의 모습이 그렇네요.


그런데 신형 스포티지를 보고 이 차량을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기아차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녀석의 7월 판매량을 보니 차량이 단종이 된건지 모르겠지만 판매가 한대도 없네요.



전면부 헤드램프가 본넷 위에 있다는 점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멋지게 나왔다는 댓글에 부정을 표시 하면서 주크의 헤드라이트와 4개의 LED 안개등이 마음에 안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주크와 닮았다는 의견도 보였는데 해외에서도 소수이긴 하지만 의견이 있었습니다.


4개의 LED 안개등은 쏘렌토에서는 어울리지만, 스포티지에서는 뭔가 과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서 저도 거부감이 드네요.



하지만 주크 보다는 신형 스포티지가 더 잘생긴것 같습니다. 이 녀석은 워낙 심술보 개구리가 생각나는 전면 디자인이어서 정이 안가더군요. 기아차 입장에서는 스바루 트라이베카, 닛산 주크 닮았다는 소리는 그저 눈물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래도 트라이베카, 주크 보다는 못 생기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차량들 보다는 포르쉐 마칸, 카이엔 닮았다는 것이 좀 더 위안이 될 것 같네요.



그래도 좋다는 의견과 포르쉐의 느낌이 난다는 댓글은 좀 긍정적인 댓글이랄까요? 그다지 좋은 댓글들이 안 보여서 말입니다. 이 외에도 푸조와 닮았다는 이야기와 현대차 투스카니 헤드라이트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투스카니 전면의 모습하고는 약간 닮아 보이긴 하네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망둥어와 닮았다는 재미있는 반응이 있었는데 해외에서는 이 녀석과 닮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뭔가 하고 찾아보았더니, 음.. 인정하기 싫지만 조금 비슷하네요.



전체적으로 뭘 닮았고 못생겼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그래도 이런 가뭄의 단비 같은 긍정 댓글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구형 스포티지는 못 생겼는데 신형은 아름다운 백조가 되었다는 감동적인 댓글도 있었습니다. 



신형 스포티지 해외 반응


간단하게 신형 스포티지 해외 반응을 살펴 보았습니다. 국내에서 느꼈던 비슷한 반응을 해외에서도 역시 보여주더군요. 사람의 눈이란 것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닮은 차량에서 오는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스포티지 디자인에 대해서 아쉬워하는 마음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달린 댓글 중에서 기아차가 지난 몇년간 디자인 품질이 상당히 올라갔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저도 이 의견에 공감을 하는데 다만 아쉽게도 최근에 기아차의 디자인이 점점 내려가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피터 슈라이어의 디자인 역량이 이젠 고갈된건지 모르겠는데, 디자인에 있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는 점점 하락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최근 선보인 신형 K5에 이어서 신형 스포티지에서 그런 모습이 보이네요.


K7도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데, 신형 K7에서는 달라진 기아차의 디자인 저력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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