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스포티지 신형 출시! 성능, 연비, 가격 살펴보기
- 자동차/시승기.리뷰
- 2015. 9. 15. 15:21
기아차의 스포티지가 풀체인지를 거쳐 2016년형으로 돌아왔습니다. 'The SUV, 스포티지' 타이틀을 걸고 오늘 출시가 되었는데, 그동안 관련 이미지나 스펙등은 웹상에 노출이 되어서 아마 다들 잘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신형 스포티지와 관련해서 여러개의 글을 남겼는데 한번 공개된 스펙을 통해서 가볍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The SUV, 스포티지' 는 44개월의 시간 동안 총 3천9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차량입니다. 소형SUV 시장은 갈수록 팽창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자동차 브랜드의 노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현대차 투싼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 신형 스포티지의 투입으로 그 결과를 바꿀 수 있을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그 동안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일단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디자인이라서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멋지다는 느낌 보다는 뭔가 난해한 느낌이 강한데, 이런 부분은 판매량 결과를 통해서 소비자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형 스포티지
길이 4480mm, 너비 1855mm, 높이 1635mm, 휠베이스 2670mm
적재공간 503리터
스포티지R
길이 4440mm, 너비 1855mm, 높이 1635mm, 휠베이스 2640mm
적재공간 465리터
요즘 신형 트랜드는 더 커지고 넓어지는 추세인데 신형 스포티지 역시 길이, 휠베이스가 길어지고 적재공간이 늘어났습니다.
성능
신형 스포티지는 2가지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 R2.0 디젤 엔진과, UⅡ1.7 디젤 엔진으로 구성됩니다. 1.7 디젤 모델은 10월 출시로 7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R2.0 디젤 엔진 모델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
연비
14.4km/ℓ(2WD,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
가격
가격은 현재 출시된 R2.0모델만 나와 있는데 1.7 디젤 모델은 출시되는 10월경에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2.0 디젤 엔진 모델
트렌디 2,346만원, 프레스티지 2,518만원, 노블레스 2,601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42만원(6단 자동 변속기 기준)
편의, 안전 사양
‘The SUV, 스포티지’ 는 다양한 편의장치와 안전장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살펴보면,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스마트 테일게이트,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어드밴스드 에어백, 하이빔어시스트(HBA), UVO 2.0, JBL 사운드 시스템, 웰컴 시스템 등이 탑재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며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 적용해서 차량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요즘 나오는 현대기아차의 신차의 성능과 기능들은 공통적인 부분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특별히 새로운 부분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뭔가 색다른 포인트가 있으면 하는데 말이죠.. 이 차가 저 차 같고, 저 차가 이 차 같은 느낌이니 신차가 나오더라도 딱히 시승해 보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들지가 않습니다.
기이차는 신형 스포티지의 경쟁상대로 혼다 CR-V를 지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소형 SUV 판매 1위를 기록중인 혼다 CR-V를 따라 잡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 신형 투싼도 미국 SUV 판매량 20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데 말이죠. 미국 시장에서는 일단 신형 투싼을 따라잡는것을 목표로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디자인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스포티지가 워낙 인기있는 모델이라 사전계약에서 9일만에 5천대가 계약(R2.0 모델 기준)되었다고 합니다.
치열한 국내 소형SUV 시장에서 투싼을 잡고 1위에 오를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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