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영어, 말하기연습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영어 이야기(English)
- 2008. 10. 20. 08:32
저는 영어를 무척 싫어 합니다. 하지만 또 무척 좋아하기도 합니다. 무슨 말이 안되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게 사실이니 어쩔 수 없네요^^. 전 제가 행복하게 생각하면 머리에 그리는 장면중에 하나가 한달정도 사람들이 많지 않는 비치가 아름다운호화로운 리조트에서 영어로된 소설이나 자기 개발서를 한 아름 들고가서 비치에 않아서 아무 생각안하고 평화롭게 책을 읽는 것 입니다. 시간에 쫒기지 않고 누구한테도 방해 받지 않고 시원한 레몬 네이드를 먹으면서 바다의 향기와 바람을 맡으면서 영어로된 책을 읽는 것.. 그것이 제가 꿈꾸는 행복중에 하나 입니다. 제가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영문서적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된 책을 읽을때는 웬지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 같아서 그리고 아주 멋진 표현들을 발견했을때의 기쁨이란...^^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해서 영어 리딩을 무척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설이나 가벼운 서적등을 읽는 수준이죠. 아마도 영어를 공부하신 분들은 다 읽을 수 있는 그런 수준의 책들을 읽을 뿐입니다. 다만 다른 것은 영어책을 읽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좀 적다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에서 나의 부족한 부분은 어디일까?
하지만 저에게도 어려운 것이 있으니 바로 말하기와 듣기와 쓰기 입니다. 하하 사실 제대로 하는게 없군요.ㅋ 여기에서 듣기와 쓰기는 혼자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 어느정도 성장을 할 수 있겠지만 말하기는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외국인 친구가 옆에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한국에서 그런 경우는 무척 드물죠. 요즘도 영어 배울려고 외국남자랑 데이트 하는 여성분들을 보면 과연 저렇게 까지 하면서 영어를 배워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앞으로 영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테고 그 중에서도 스피킹은 더욱 큰 부분을 차지 할테니 이런 저런 노력을 해야 겠지요. 점점 국제화 하면서 외국인과의 협상이나 발표나 영어로 해야 될일이 많아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어 말하기에 자유롭지 못하다면 낭패를 볼 수 있고 비지니적스인 부분에서라면 경제적인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영어는 돈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피킹을 배우기 위해서 사람들은 많은 돈을 들여서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가게 되는 것입니다. 제 주위에서도 적지 않은 나이에도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친구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그들의 영어실력은 보면 뛰어난데 가장 부실한 부분이 영어스피킹 이었습니다. 여럿이 영어 토킹 모임을 가져본적이 있는데 그 친구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영어실력에 비해서 말하기 부분에서는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최근에 미국에 간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지에서 말하기 때문에 무척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토플(TOEFL)과 영어 공인인증 시험에서 점점 강화되는 말하기 영역
최근에는 토플에도 말하기 부분이 추가가 되었는데 그 친구도 토플을 볼때 이 부분 때문에 가장 걱정을 하더군요. 저도 예전에 토플을 여러번 본적이 있어서 기억이 나는데 저 할때는 다행이 말하기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 에세이 부분이 추가가 되어서 작문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아직도 고생입니다.^^; 만약 지금 제가 토플(Toefl)이나 토익(Toeic)등 공인인증 영어 시험을 본다면 어떨까요? 사실 자신이 없습니다.^^ 나머지 시험이야 어떻게 공부해서 하면 뭐가 되긴 되겠지만 요즘 들어 부쩍 강화되어 가는 말하기는 과연 제가 잘 해낼수 있을까요? 외국인과 영어로 긴 대화를 안 해본지가 몇년이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뭐든지 퇴화하기 마련이라고 저도 말하기 부분은 많은 퇴화가 진행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_-;;
영어말하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사실 퇴화되어 가는 영어 말하기가 안쓰러워서 혼자 1인2역 하면서 말하기 연습도 해보곤 하지만 이런 부분은 혼자 하다보니 조금만 지나면 금방 싫증이 나고 지속적으로 공부가 되어지지 않더군요. 최근에는 미국에서 오랜시간 공부하고 온 거의 원어민 수준의 친구하고 그룹 스피킹을 하자고 제안해서 한적이 있는데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먼저 모임을 갇기 전에 제가 미리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고 또 저 보다 나이어린 친구였는데 나름 영어공부좀 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속좁은 제가 저의 말하기 실력을 보면서 자존심이 상했다고나 할까요? 오히려 못했다면 차라리 다행인데 조금 아는것이 오히려 앞으로 진보를 하려는 저를 방해하더군요. 그래서 여러가지 핑계를 대며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결국은 그 모임은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2008년 10월 20일자 뉴스중에>
전화영어 과연 말하기 훈련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머리로는 영어 스피킹을 해야 한다고 열심히 말하고 있지만 입은 굳게 닫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운이좋게 YES영도어학원에서 하는 전화영어 무료 한달 체험단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사실 전화영어는 처음이어서 선정이 되었다는 기쁨보다는 부담이 더 강했습니다. 무료로 전화영어를 체험해 볼 수 있는데도 말이죠. 즉 다른 제품 체험단과는 다르게 이건 제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진행 하기가 곤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한달동안 진짜로 전화영어 하면서 느낀점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전화영어 시간만 되면 완전 긴장을 한곤 합니다.^^ 그리고 15분의 전화영어가 끝나면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 있는 제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요. 그만큼 외국인과의 영어 말하기는 힘이 드네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또 다른겠는데 공부라는 생각이 개입이 되니까 이런 부분이 저를 구속시키는 것 같습니다.
전화영어 15분 전혀 도움이 안된다.
사실 전화영어 15분의 시간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5분은 그냥 농담 따먹으며 오케이 또는 예스로만 하는 대화만 해도 금방 갑니다. (생각해 보니까 외국인과 농담 따먹기 할 정도의 실력이면 대단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럼 왜 제가 앞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전화영어의 효능에 대해서 좋다고 이야기를 한걸까요? 그건 바로 영어에 대한 마음 자세와 준비과정이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듣고 나서 진땀 빼는 저의 모습을 본 후 저는 영어수업 시간전에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별 다른 진척이 없을거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미리 수업 시간전에 공부할 부분에 대해서 읽어보고 때로는 질문할 부분을 미리 작성해보고 또는 혼자 롤플레임을 하곤 했습니다.혼자 질문하고 대답하고.. 아마 바보같이 보이는 행동이었겠죠.^^ 하지만 이런 모습이 없이는 15분은 그냥 지나가는 하지만 남지않는 시간일뿐입니다. 준비없이 15분씩 2년 해서 얻는 효과를 준비를 충분히 한 상대에서 한다면 6개월 정도만이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분의 시간보다 100배는 더 중요했던 준비시간
제가 이전에 쓴 포스트를 보면 달린 뎃글중에 전화영어가 별로 효과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맞습니다.맞고요. 만약 여러분이 미리 수업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15분만 전화영어를 한다면 지금 당장 끊어 버리세요. 하등의 도움이 안됩니다. (물론 전혀 도움이 안되는 건 아니겠죠 외국인과 영어로 전화통화를 했다는 경험은 남을겁니다.) 만약 거의 원어민 수준이어서 영어를 잊지 않기 위해 하는 거라면 모르지만 말이죠. 차라리 그돈으로 영화를 보고 애인하고 테이트하며 맛있는 밥을 먹는게 더 가치가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영어는 노력하지 않고 절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만만한 언어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만만하지 않지요.^^; 만약 영어준비를 많이 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강사가 맨날 땡땡이 치고 시간도 약속도 지키지 않고 발음도 안좋고 성실하지도 않다면 바로 그 순간 강사에게 "You are fired~ " 하고 전화를 끊으세요. 둘러보면 주위에는 수많은 전화영어 학원들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좋은 커리큘럼과 준비된 강사들이 있는 전화영어 학원을 찾아가면 됩니다.
저도 수업을 진행하면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날은 대화 하면서 바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화하면서 횡설수설만 하고 본질을 벋아난 말만 하더군요. 토픽을 제대로 보고 생각을 미리 안했기 때문에 다른 말만 하면서 15분의 시간을 보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끝이나고 나면 웬지 자책감이 들고 괜히 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전화영어 체험을 마무리하면서..
Yes영도플러스 전화영어화 함께한 체험 기간동안은 다른 리뷰와 달리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고 그동안 전화영어 대한 편견들이 누구보다도 더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한국인 유학생이 전화영어의 강사를 하면서 원어민이라고 속여서 하고 제가 아는 형도 원어민이 아닌데도 아르바이트로 전화영어를 하는 것을 보면 사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들을 되돌아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얼만큼 영어공부를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뭐 너무 당연한 말인가요?^^; 제가 경험한 전화영어는 우선 특별하게 흠 잡을 것이 없었습니다.-_-;; 이거 대놓고 광고 하는거 아니냐고 해도 할말 없습니다. 사실 적어도 한 3개월 이상을 해야지 단점이든가 할 수 있겠지만 한달정도의 시간속에서는 단점을 발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나정도는 찾아줘야 하는데 말이죠. 저와 함께 한 다니엘이라는 여강사는 시간은 칼같이 지켜서 전화를 해주었습니다. 제가 핸드폰으로 하다가 음질이 안 좋아서 다른 전화기로 여러번 바꿔서 전화 해달라고 했는데 전혀 싫어하지 않고 바로 제가 이야기한 번호로 전화를 해주었습니다. 대화를 해보니 자기가 지금 하고있는 일에 대한 전화영어에 대한 책임감도 확실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주로 16-7분정도에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연기를 할려고 한다면 웹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연기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 포스트에서 이야기한것 처럼 수업이 끝난후에 코멘트와 평가항목을 보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을 바로 알 수 있었고 이런부분이 피드백이 되어서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영도어학원에서 제가 체험단인지 알아서 전화해주는 건지 모르겠는데 가끔 전화를 주어서 공부하는 중에 불편사항이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전화 하신분은 저의 정체에 대해서 모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전에도 전화 왔을때 체험단이라고 이야기 하니까 그런게 있나 하면서 한참 생각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에는 더 이상 체험단이라고 저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떤 지 모르겠는데 저는 학원 관계자 분들이 참 친절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일반 영도플러스 전화영어 진행하시는 분 있다면 뎃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평소에도 전화로 이렇게 친절한지요..^^;
이 글을 읽고 알바니 광고글이니 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시겠지만 그냥 체험단을 경험하고 작성한 리뷰라고 생각해 주시면 어떨까요?^^ 아무리 광고라고 해도 그글에 단 1퍼센트의 좋은 정보가 있다면 그것만 가지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광고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그냥 가볍게 버리시고 영어라는 살만 취하시면 됩니다. 전화영어를 굳이 제가 체험한 학원에서 안 해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다른영어학원을 알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알아보면 좋은 학원도 많이 있을 겁니다. 저는 단지 저의 전화영어의 경험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느낀 전화영어에 대한 정의는 이렇습니다. 미리 준비하며 공부를 할 수 없는 분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정말 불타는 열정으로 사전도 강철같이 씹어먹어 버릴 기세로 영어 말하기(Speking)에 정진 하겠다고 하는 분들에게는 어학연수대비 훨씬 저렴한 비용(한달에 10만원 가량)으로 큰 효과를 보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에서 작성한 포스트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유학을 가지 않고 한국에서 얼마든지 영어의 향상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긍 무진 합니다. 그 동안 한국에서 공부할때 말하기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없었는데 이번 전화영어를 경험 하면서 맟추어지지 않는 퍼즐의 빈 공간이 완성 되어진 기분입니다. 전황영어가 말하기의 완전한 대안이 될 순 없겠지만 최선의 대안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보잘것 없는 짦은 시간동안 체험하고 작성한 글이 지금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고 계시는 분이나 전화영어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지만 막상 전화영어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화영어에 대한 거대한 편견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주신 학원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이야기 하고 싶은데 늦었다고 생각될때가 가장 빠른 겁니다. 영어에 대해 고민하지 마시고 무조건 시작하는게 중요합니다. 저도 사실 이런 글을 작성은 하지만 영어에 대해서 누구에게 뭐라고 이야기 할 정도의 실력은 되지 않습니다. ^^; 독학이든 학원을 다니든 말이죠.^^ Jsut Do 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