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통신역사 130년, 행복한 130번 버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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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렸을때 기억나는 것 중에 다이얼 전화기가 있습니다. 다이얼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돌리면 드르륵 소리가 나면서 경쾌한 소리가 나는데, 그런 정감가는 사운드는 이제 아련한 추억이 되어 버렸습니다. 집안에 전화기 하나 있는 것 만으로도 뿌듯해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화기 없는 집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결혼하고 나서 집에 전화기를 두지 않았습니다. 이제 모두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유선 전화기가 필요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애플 아이폰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혁명으로 인류의 통신 기술은 예전과 비교해 보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한동네에 전화기 한대가 전부인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손안에 최첨단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통신 130년


벌써 대한민국 통신 130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대한민국 통신은 1885년 9월 28일 지금의 세종로 80-1번지(現 세종로 공원)에 한성전보총국이 개국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재미있게도 전기가 국내에 도입된 시간보다 1년 6개월 앞선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 산하 통신국(1910년), 경성우편국 용산전화분국(1922년), 경성무선전신국(1923년)을 거쳐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체신부(1948년)로 변경, 한국전기통신공사(1981년), KT(2002년) 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통신 130년은 대한민국 통신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통신 130년 광고 영상)


그리고 이젠 대한민국은 통신산업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2014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브로드밴드 평균속도는 22.2Mbps로 글로벌 평균 4.5Mbps 보다 4배 이상 빠른 글로벌 1위며, 무선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는 5,375만 명으로 세계 4위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치에 올라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인터넷 검색도 제대로 안되는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광대역 LTE-A 시대에 돌입해서 이동중에 대용량 영화파일을 수초만에 다운 받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빠르지만 더 나아가서 통신사들은 새로운 5G, GIGA LTE 무선 통신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전화모뎀으로 접속해서 사용했던 KT하이텔)


유선통신 역시 전화모뎀으로 '뚜르뜨 치칙 띵동 띵동~' 같은 정감어린 사운드를 들으면 접속하던 시절을 지나, 이젠 기가 인터넷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메모리 용량은 1년에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만든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은 2014년 KT에 신임 회장으로 취임후에 기가토피아 시대를 열었습니다.


전화모뎀을 통해 인터넷을 처음 경험한 저로서는 기가 인터넷의 빠른 속도는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현재 광랜을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간 저도 기가 인터넷으로 갈아 타려합니다. 유선 인터넷 속도에 민감한 저로서는 기가 인터넷 시대를 가장 먼저 열어준 KT가 그래서 고마울때가 있습니다.  



KT 에서 기가 인터넷 시대를 열고 나서 다른 통신사에서도 앞 다투어 기가 인터넷을 선보이면서 이젠 유선 인터넷도 기가인터넷 시대로 빠르게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한국이 선진국과 비교할대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인터넷 속도만 보면 흐믓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정말 전세계 어디를 가도 이렇게 빠른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나라는 없을거라 봅니다.


행복한 130번 버스 프로모션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기념해서 국내에 재미있는 프로모션이 하나 진행이 되었는데, 기가(GIGA) 인터넷 시대를 가장 먼저 연 KT 에서 진행한 버스 프로모션입니다.



제가 몇일전부터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흥미롭게 본 광고가 하나 있었습니다. 9월 24일 목요일 130번 버스를 타면 13,000원 교통카드를 제공한다는 광고 였습니다.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기념해서 KT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인데, 버스를 즐겨 타는 저라서 흥미를 가지고 살펴 보았습니다. 전국 9개 도시에 있는 130번 버스를 24일 목요일 당일, 130번째 탑승 고객까지 13,000원의 버스교통카드를 제공하는 재미있는 이벤트 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주변에 130번 버스가 있으려나 하고 찾아 보았지만, 생각해보니 130번째까지 탑승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분들 중에 130번 버스를 타시는 분들은 이른 아침 기분좋은 선문을 받으셨을 겁니다.


아마 버스카드를 선물로 받는 분들은 앞으로 우리나라 통신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쉽게 잊어버리시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130번 버스를 타고 버스카드 받은 인증샷을 올렸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요.


대신 KT에서 제공받은 오늘 오전에 있었던 프로모션 사진을 소개해 드립니다.



(진주 130번 노선도)



진주에서 오늘 아침 이른시간에 130번 버스를 탑승하신 승객분들은 뜻하지 않는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사진을 보면 새벽 시간에 탑승 하신분들인데 이른 아침의 고된 일상이 잠시 행복했을 것 같습니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받는 선물은 어리둥절 하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아 보아 보입니다.



운전기사님은 첫번째 탑승객이니 가장 먼저 받으셨네요.



추석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받는 승객 분들의 마음에 뜻 밖의 추석 선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대한민국의 하루를 여는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되는 이런 이벤트는 의미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혹시 130번 버스 타시고 버스카드 받으신 분 계신가요?^^



한정판 버스 카드라 시간이 한참 흐른후에 어쩌면 가치있는 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으니, 받으신 분들은 버리지 말고 보관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버스 프로모션 외에 또 다른 이벤트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130 BIG 혜택>
-시행일 : 9.21(월) ~ 10.20(화), 1달 간
-대상 : ‘올레 LTE’, ‘올레 tv, ‘ 올레 인터넷’ 신규 가입 후 이벤트 응모 고객

(GiGA UHD tv, GiGA internet은 기존 kt 고객의 ‘전환 가입’도 포함)
-내용 : 응모 고객 중 130명을 추첨하여 올레 멤버십 130만 포인트, LTE 데이터 130GB, 올레tv 130만 포인트 중 본인이 선택한 혜택 제공 및 ‘스페셜 추첨’ 1명에게 130년 황금 기념주화(금 13돈 상당) 제공


<폰브렐라 증정>

-시행일 : 9.21(월) ~ 9.25(금)
-대상 : 대한민국 국민
-내용 : 자신의 SNS에 통신 130년 축하 메세지와 폰브렐라를 받고 싶은 사연을 손글씨로 적어서 업로드하고, 해당 인증샷을 올레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한 선착순 1,300명에게 폰브렐라 1쌍(2객씩) 제공


대한민국 통신이 이젠 130년의 역사를 가졌는데 앞으로 더욱 더 멋있는 기술로 놀라운 세상을 열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열릴 5G, GIGA LTE 부터 기가토피아까지,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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