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공략 르노 4인방, QM3, 탈리스만, 클리오, 에스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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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팔라, Qm3 와 같은 물 건너온 수입차, 국내에서는 무늬만 국산차인 차량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이미 소형SUV인 Qm3를 통해서 이미 성공을 경험했고, 한국GM 역시 임팔라의 예상밖의 뜨거운 인기에 놀라고 있습니다. 특히나 임팔라는 국내 출시 이후 준대형 시장의 2인자로 뛰어 오른 상태입니다.





국내에서 만든 것이 아닌 해외에서 가져오지만, 국산차의 가격에 국산차의 탈을 쓴 모델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와 유사한 전략이 앞으로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미 Qm3로 짭짤한 재미를 본 르노삼성은 그 뒤를 이어서 르노의 럭셔리(?) 세단 탈리스만의 국내 투입을 결정 했습니다. D세그먼트의 중형차 탈리스만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 투입됩니다. 이미 SM5를 가지고 있는 르노삼성은 SM6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어서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르노에서 잘 팔리는 SM5를 단종할 계획이 없다고 하니 새로운 SM6로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국내 공략하는 르노삼성 4인방


르노삼성은 그동안 신차 투입이 없어서 노후화된 라인업을 르노의 새로운 피를 투입해서 매꾸려 하고 있습니다. 탈리스만은 이미 호평을 받고 있는 모델이기에 국내에 상륙한다면 쉐보레 임팔라의 같은 큰 돌풍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늬만 국산차로 호평받는 쉐보레 임팔라)


다만 임팔라와 다른 점은 해외에서 가져오는 모델이긴 하지만 직수입은 아니고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 하기로 한 모델입니다.  아마도 로고를 제외하고 최대한 같게 나올 예정이라 하니 탈리스만은 수입차의 탈을 쓴 국산차라 할 수 있습니다.




(르노 캡쳐, 한국에 수입되어 Qm3로 팔리고 있습니다.)


Qm3는 현재 올해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인기 모델이고, SM5에 이어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기도 합니다. 9월 국내 자동차 판매에서도 르노삼성 차량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수입차라서 물량 수급의 어려움만 없었다면 SM5 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을 겁니다.


(내년 상반기 국내 투입되는 중형 탈리스만, 아마도 SM6 이름을 달고 나올 것 같습니다.)


Qm3 - 클리오 - 탈리스만 - 에스파스 르노 4각편대


Qm3 - 탈리스만에 이어서 이번에는 소형 해치백 모델인 르노 클리오의 국내 투입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면 SM3 보다 작은 모델이기에 Sm1 이름을 달고 나올 것 같네요.


B세그먼트의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클리오는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모델입니다. 유럽기준이긴 하지만 연비가 31km/l로 아주 높은 편이고 엔진은 1.5리터 디젤, 0.9리터, 1.2리터 가솔린 모델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르노 클리오)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면 경쟁 차량은 현대 엑센트가 될 것이고 가격은 2천만원 이내로 결정될 것 같습니다. 현재 르노삼성에서는 신중하게 클리오의 국내 투입을 결정하고 있는데 국내 해치백 시장이 워낙 작고 인기가 없어서 이런 점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리오의 디자인도 좋게 나왔고 Qm3의 성공에서 보듯이 유럽산 수입 차량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좋기에 도전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수입차에 대한 관대한 소비자들도 그렇고 국산차의 가격에 수입차를 탄다는 점 역시 판매량을 높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또한 해치백에 대한 관심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여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무늬만 국산차 가능성이 높은 클리오)


Qm3 가 해외에서 수입 되듯이 클리오도 국내에 진출 한다면 국내 생산이 아닌 해외 수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에서 만드는 것 보다 해외에서 수입 하는 것이 여러모로 더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르노삼성이 Qm3를 국내 생산 하지 않고 수입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 만큼 더 이익이 많이 나는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Qm3 같은 경우 스페인 바야돌리도 공장의 인건비가 한국 르노삼성 노동자보다 15~16% 더 낮다고 하네요. 그래서 차량제조 원가가 더 낮기 때문에 Qm3는 앞으로도 국내생산이 아닌 해외수입으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클리오도 해외수입 방식으로 국내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차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클리오의 국내 출시는 현재 신중한 검토단계에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출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르노삼성의 히든카드 패밀리밴 에스파스)


카니발 대항마 에스파스


그리고 4인방 중에 마지만 하나, RV 차량 패밀리밴 르노 에스파스의 국내 출시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미니밴 시장은 기아 카니발이 접수한 상태인데 이 시장을 노리고 에스파스가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날로 커지는 캠핑의 인기와 RV카 수요를 그냥 카니발에게 빼앗기는 것은 르노삼성에겐 배 아픈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것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르노 에스파스를 투입 한다면 빠르게 국내 레저용 차량 시장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에스파스 실내)


워낙 국내 시장에 미니밴 모델의 수가 부족하기에 상품성 높은 에스파스가 투입 된다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아직 에스파스의 국내투입은 이야기만 조금씩 나오는 상황이라 실제로 국내 투입이 될지는 클리오 보다는 불명확합니다. 하지만 날로 커지는 미니밴 시장에 카니발 하나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에스파스가 들어와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게 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에스파스 실내)


이번에 소개한 르노 4인방 중에 Qm3를 뺀 3인방이 모두 국내 시장에 들여온다면 르노삼성의 입지는 상당히 커질 거라 봅니다. 일단 라인업이 확장 되기 때문에 현대기아차, 한국GM과의 경쟁력에서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만년 3위의 설움을 격었던 르노삼성이었는데 르노 본사의 모델들을 투입 함으로 빠르게 치고 올라갈 여력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한국GM도 임팔라의 성공으로 미국 GM본사에 있는 차량들의 국내 투입도 기대가 되는데 더욱 더 다양한 차량들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 독점 상황에서 선택의 다양성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은 Qm3, 임팔라 같은 무늬만 국산차들이 채워 줄 것 같네요.


2016년 르노삼성의 약진이 그 어느때보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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