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 미국서 정말 인기있나? 미국서 느낀 임팔라

반응형

8일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드디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젠 장거리 비행기 타는게 쉽지 않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래도 미국 여정을 통해서 여러가지 재미난 경험도 많이 한 것 같고, 특히나 렌터카를 통해서 미국의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인상에 남는 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미국 도로에서 다양한 자동차들을 접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차량을 타본 것은 렌트한 차량인 크라이슬러 타운 앤 컨트리 차량 하나뿐이었지만, 그동안 뉴스로 접했던 미국의 자동차 모델들을 접할 수 있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미국 여정을 통해서 한번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국내 준대형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쉐보레 임팔라의 위상이었습니다. 미국 판매량을 보면 준대형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는 차량인데 가끔 블로그에 올라오는 댓글을 보면서 궁금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데 임팔라 보기 정말 어렵다' 이런 댓글이 달린적이 있는데 이 글을 보면서 판매량과 실제 접할 수 있는 임팔라의 위치에 어느정도 괴리감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쉐보레 임팔라 미국에서 정말 인기있나?


그래서 미국에 사는 분들에게 정말 임팔라 구경하기가 어려운지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미국 도로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쉐보레 임팔라의 미국 인기에 대한 글을 쓰면서도 과연 정말 인기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말입니다.




(인디500 경기가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 웨이가 있는 인디애나폴리스. 사진은 자동차 박물관)


제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미국 인디애나, 인디애나폴리스 입니다. 인디500 자동차 레이싱 게임과 NFL 콜츠, 인디애나 페이서스 연고지로 유명한 지역인데, 국내에서는 미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덜 알려진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달라스를 경유해서 15시간 이상 걸려서 도착한 곳인데 지난번에 방문한 뉴욕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였습니다. 평화롭고 조용해서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시간에 치여서 너무 복잡하게 살았는데 이곳에서 잠시동안 느리게 걷는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역시 미국같이 땅 덩리가 넓은 곳이라 그런지 픽업트럭이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정말 자주 접할 수 있었던 포드 F시리즈 픽업트럭, 미국 판매 1위 모델이라는 것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도로를 달리는 다양한 자동차를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중에 하나였습니다. 역시 미국에서는 미국, 일본차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한국차도 생각했던 것 보다는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독일차도 보이긴 했지만 그리 많지 않았고 이상하게 미국에서 보는 독일차는 뭔가 낮설고 미국 도로에서 잘 어울리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번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이미지가 급 떨어져서 그런지 더 안 좋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독일차의 미국 점유율이 낮다는 것은 도로에서도 어느정도 파악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도로에서 더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임팔라)


생각이상으로 인기가 높은듯한 임팔라


일단 앞서 이야기한 쉐보레 임팔라는 미국 도로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을까요? 하는 궁금증은 바로 풀렸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이 도로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임팔라 보기 어렵다던 댓글이 왜 나왔는지 할 정도로 여기저기서 쉽게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미국의 주에 따라서 인기도의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방문한 인디애나에서는 인기 있는 모델처럼 보였습니다.



(미국 2015년 8월달 판매량에서 임팔라는 전체 승용차 판매량에서 20위에 오른 인기 모델입니다.)


미국 준대형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이라는 것을 입증하듯이 친숙한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절대 강자의 위치에 있는 그랜저 역시 만나 볼 수 있었지만 가뭄에 콩 나듯 접할 수 있었고, 카덴자로 팔리고 있는 K7 역시 접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미국 도로서 그랜저를 접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역시 잘나온 차량이라 그런지 낮설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인기가 없는지 약간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접한 그랜저, K7 은 낮설지 않았고 미국 도로에서 잘 어울리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차의 디자인들이 미국 도로에서 잘 어울리는 모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접하고 이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사진에 많이 담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차량들을 사진 촬영 한다는 것이 사람들의 시선 때문인지 제대로 안되더군요.)


쉐보레 임팔라는 한국에서 타본적도 없고 그리고 한번도 제대로 살펴본 적도 없기에 여전히 낮선 느낌이 나는데, 미국 도로에서는 익숙한 느낌으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랜시간 미국 도로와 함게한 역사 있는 차량이라 그런 느낌이 들었나 봅니다.



(투숙한 호텔 앞에서 만난 임팔라)


한국 도로 보다는 역시 미국 도로에서 더 잘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 알페온 으로 팔리고 있지만 임팔라의 등장으로 조용히 사라진 뷰익 라크로스 역시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임팔라 보다는 접하기가 어려웠지만 그래도 존재감을 나타내는 듯한 모습이 국내 알페온 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한국GM 알페온 미국 모델인 뷰익 라크로스)


국내에서 임팔라, 스파크, 트랙스, 말리부, 크루즈를 통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라 익숙해서 그런지, 미국 도로에서 만날 수 있는 쉐보레 로고는 전혀 낮설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듯한 착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국내에 들여왔으면 하는 쉐보레 7인승 SUV 트레버스)


국내에 들여왔으면 하는 모델중에 그동안 SUV 모델인 쉐보레 에퀴녹스를 생각해 보았는데 그보다는 임팔라 SUV 느낌이 나는 쉐보레 트레버스가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앞모습이 임팔라와 너무 닮은 SUV 모델인데 국내에 들여 온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얼 것 같았습니다. 7인승 모델로 국내 대형 SUV 모델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에 수입해서 판매를 한다면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저도 미국에서 처음 보면서 이름을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한국에서 들어와서 쉐보레 미국 사이트를 통해서 이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내외 외관도 그렇고 앞으로 미국 쉐보레 브랜드중에 들어왔으면 하는 모델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전 트래버스(Traverse) 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이번 미국 여정을 통해서 임팔라의 위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의미있는 수확이었습니다. 그동안 수치로만 파악이 되던 인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좀 더 객관적인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다른 주는 모르겠지만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에서의 임팔라의 인기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예상밖의 인기로 100% 수입차에서 국내 생산이 확실시되어가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인기를 통해서 미국 GM 의 다양한 차량들이 국내에 진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미국에 있는 관계로 10일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제 한국에 돌아왔으니 정신 차리고 그동안 풀어내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한국 촌놈, 미국 자동차 초보운전 렌트카 체험기

위협받는 현대차,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의 역습

임팔라, 무늬만 국산차에서 진짜 국산차 될까?

한국시장 공략 르노 4인방, QM3, 탈리스만, 클리오, 에스파스

K7, 아슬란, SM7 누른 임팔라, 성공의 시동을 걸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