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제네시스 누른 임팔라, 국내생산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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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국산차로 국내에 등장 하며 한국GM의 새로운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는 쉐보레 임팔라, 현재 국내에 출시 된지 2개월 가량 흘렀는데 판매량이 괜찮습니다. 없어서 못파는 차량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국내 생산이 아니라 미국에서 100% 직수입하는 수입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물량의 한계 때문에 기대했던 만큼의 큰 판매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2천대 밑으로 1500대 근처에서 판매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대박 모델이라면 5천대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아무리 인기가 좋아도 미국GM에서 보내주는 물량이 한계가 있다보니 당분간은 높은 판매량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국내 판매량이 좋으면 부평에서 생산을 한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한국GM은 현재 명확하게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런 이야기만 되풀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쉐보레 임팔라 국내 생산은 언제쯤?


초반 3개월 판매량을 보고 결정한다고 해서 아직 11월달 판매량을 지켜보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임팔라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은 좀 답답한 심경일 것 같습니다. 한국GM 노동조합도 내년 5월부터 국내에서 생산하자고 사측에 제안을 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아직은 긍정적인 반응만 보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내년 5월 전까지는 임팔라의 국내 생산은 어려워 보입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5월전까지는 아무리 수요가 커도 공급이 딸리기 때문에 2천대를 넘는 것이 힘들것 같네요. 한국GM에서는 미국GM 본사에 물량을 늘려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도 임팔라는 인기 모델이라 무조건 늘려주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임팔라가 국내에는 신인급의 인지도를 가진 차량이지만, 미국에서는 대형차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중인 인기 차량입니다. 이번에 미국에 방문 하면서 그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게 여기저기서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국 대형차 판매 1위


임팔라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미국에서 인기가 있었고 판매량이 그런 부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임팔라가 미국에서 약간 인기 있는 차량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미국 판매량 집계를 보면 미국 탑20위 차량 중에서 대형차로는 유일하게 진입한 차량이 쉐보레 임팔라 입니다.



(미국 2015 10월 대형차 판매량, 제네시스는 쿠페와 합한 판매량)


국내선 럭셔리카, 미국에선 대형차로 분류되는 제네시스


이번에 새롭게 브랜드 독립을 선언한 제네시스를 국내에서는 정말 대단한 럭셔리 차량이라고 보지만 미국에서는 분류할때 아직 일반 대형차로 봅니다. 임팔라나 제네시스나 그들의 눈에는 그냥 대형차일 뿐입니다.




(대형차 판매량에 있어서 비교가 안되는 제네시스, 그랜저)


임팔라는 이미 판매량에서 제네시스와 비교가 안되고 국내에서 경쟁하는 그랜저(아제라), K7(카덴자)는 아예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로 벌어져있습니다. (아무래도 제네시스는 임팔라 보다 비싼 가격이에 팔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감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표를 보시면 임팔라가 1만대 넘는 차량을 판매할때 그랜저는 243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이렇게 미국에서 인기가 있는 차량이다 보니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거라 볼 수 있습니다.


이젠 국내에서 단종이 된 알페온은 현재 미국에서 뷰익 라크로스로 판매가 되는데 미국에서는 판매량이 나쁘진 않습니다.



임팔라는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미국에서 생산된 100% 미국차 입니다. 가격도 미국보다 더 저렴하고 더 럭셔리한 감성을 담아서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주 매력적인 차량입니다. 한국의 중대형 차량 가격에 미국에서 그랜저는 물론이고 제네시스 보다 인기있는 수입차량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블루북 선정 2016 최고 대형차 선정된 임팔라


그리고 임팔라는 겹경사를 맞았는데 판매량 1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한 자동차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이 선정한 2016 최고의 대형차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기아 신형 K5가 중형차량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이 되었다는 포스팅을 했는데 대형차는 임팔라가 차지 했습니다. (참고로 소형차는 혼다 시빅)


이로서 임팔라는 실익(판매량)과 명예(수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제네시스는 아쉽게도 파이널리스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역시 대형차로 판매 되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대형차량 파이널 리스트에는 현대 제네시스, 토요타 아발론, 클라이슬러 300, 닛산 맥시마가 올랐습니다. 아쉽게도 제네시스는 마지막 후보까지 올랐지만 임팔라에 밀려 수상의 영예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래저래 겹경사를 맞는 임팔라, 빠른 결단이 필요한 시점


이래저래 한국GM 에겐 흥겨운 소식만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상황이다 보니 물량이 제때 공급이 되지 않아서 속이 많이 상할 것 같네요. 물 들어올때 노를 저어야 하는데 물은 들어오고 있는데 저을 노가 없네요.



한국GM은 아직도 국내생산 간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그동안 알페온이 실패하고 베리타스, 스테이츠맨 같은 대형 차량이 줄줄이 망하고 사라졌기에 국내 생산 시기를 아직은 좀 더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습니다. 르노 탈리스만을 부산에서 내년 3월에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지금 부터 열심이 준비를 하고 있는 르노삼성과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계속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 국내 시장에서 승부를 보려면 빠른 결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미국 임팔라도 지금 여러가지 호재 때문에 판매량이 늘어날 것 같은데 협소한 국내시장을 위해서 한국GM이 큰 호의를 배풀것 같진 않네요. 어쨌던 본진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임팔라 기다리는 소비자들 짜증나서 경쟁차량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 빠른 결정을 내려서 무늬만 국산차가 아닌 진정한 국산 임팔라를 어서 빨리 만나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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