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급감 위기의 쉐보레 임팔라, 국내생산 좌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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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 집계가 나왔을때 가장 먼저 살펴 본 차량은 임팔라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있지만 한국GM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 차량이기에 판매량 추이를 유심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연 11월달에는 전달에 비해서 어떤 성적을 냈을지 살펴봤는데 아쉽게도 큰 폭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처음 시장에 등장하고 나서 조금씩 하락을 하고 있긴 했지만 11월달의 판매 하락폭은 생각보다 큽니다. 물량 부족으로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간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천대 이하로 판매량이 확~ 떨어질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한국GM의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10월달과 비교했을때 큰 폭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 했지만 지난 10월에 비해서는 무려 22% 급감을 했습니다.


그동안 스파크. 임팔라의 선전으로 뭔가 살아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11월 판매량에서 크게 하락하면서 2015년 한국GM의 연말이 한층 우울해지는 분위기입니다.


11월 44% 급락한 임팔라의 판매량


미국에서 직수입하는 준대형차 임팔라는 10월달 1499대가 판매 되었는데 11월달에는 44% 급감한 839대가 팔렸습니다. 1천대 이상 판매 되면서 2천대 돌파 기대감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판매량이 떨어지니 약간 난감합니다.


임팔라 판매량


9월 1634대

10월 1499대

11월 839대 44% 하락



1천대 이하로 떨어진 임팔라, 국내생산 물 건너가나?


게다가 한국GM에서는 월 1천대 판매량이 3개월간 지속되면 국내 생산을 한다고 했는데 3개월째 되는 순간 판매량이 급감을 했습니다. 2개월동안의 판매량이 고무적이어서 한국GM 노조에서도 국내생산을 빨리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앞으로 임팔라의 국내생산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임팔라의 판매량이 저조한 것이 물량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렇다해도 너무 많이 빠졌습니다. 그동안 언론을 보면 한국GM이 미국GM 본사에 임팔라의 물량을 늘려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이런 낮은 판매량이라면 요청이 제대로 안된걸까요? 아니면 인기가 떨어져서 판매가 안된걸까요?



얼마전에 '임팔라 국내생산이 시급하다' 는 포스팅을 올렸는데 임팔라가 미국 대형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올해의 대형차에 선정되는등 미국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포스팅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시장에 내어줄 물량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미국에서의 인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물량 부족외에 다른 원인은 뭘까?


그래도 이정도의 하락률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강력한 요청이 있었으면 조금이라도 오르던가 아니면 약간 하락하던가 해야 하는데 전달보다 무려 660대가 덜 팔렸습니다. 물량 부족 원인도 있겠지만 그외에 다른 원인도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신형 K7)



(르노삼성 탈리스만)


임팔라 같은 경우는 주문해도 물량이 없어서 몇개월을 기다린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차량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내년초에는 기아차 준대형 세단 신형 K7이 출시가 됩니다. 아직 정식 공개는 안되었지만 이미 웹상에서는 K7의 실제 이미지가 다 공개가 된 상태입니다.


K7은 내년 출시지만 부진한 현 상황과 경쟁자를 의식해서 벌써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임팔라의 대기수요가 기다리다 지쳐서 신형 K7으로 이탈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르노삼성도 중형 럭셔리 세단인 탈리스만(가칭 SM6)을 3월에 선보입니다.




아무리 임팔라가 좋다고 해도 기다림에 장사 없다고, 물량 부족이 장기화가 되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상태에서 그 흐름이 끊기게 되면 판매에 악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12월달 판매량이 여기서 더 떨어진다고 하면 임팔라의 국내 생산은 좌절될 수 있습니다.


3개월 연속으로 판매량 1월 천대가 넘으면 국내 생산을 추진한다고 했지만 3개월째에 8백대 수준으로 떨어졌고 그 다음달에도 같은 수치라면 국내생산은 물건너 갈 수 있습니다.



한국GM 이젠 승부수를 던질시간


인기있는 차량이지만 물량 부족으로 국내 생산은 좌절되고 결국 임팔라는 미국에서 계속 수입하는 무늬만 국산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GM의 결단이 필요한데 그동안 계속 국내생산을 미루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불안해 보였는데 이런 결과를 어느정도 예상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초반에는 판매량을 끌어 올렸지만 장기적으로는 판매량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기에 국내생산 카드를 사용하는데 주저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생산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판매량은 계속 천대 밑에 머물 가능성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물량이 부족하다는 변명을 할지 모르겠는데 국내생산을 결정하지 않는 이상 임팔라의 판매 확대는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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