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롱바디 버전, 쌍용차 티볼리 에어 성공할까?(가격,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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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쌍용차를 기사회생 시켰던 티볼리는 2015년 국내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차량입니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의 돌풍에 힘입어서 르노삼성을 제치고 국내완성차 순위 4위에 올랐습니다. 티볼리는 2015년 가장 큰 파란을 일으켰던 차량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런 여세를 몰아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을 출시 했습니다.




'에어'라는 이름이 붙어서 맥북 에어 처럼 뭐가 더 작아진 차량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데,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입니다.



소형 SUV 라서 작은 실내 공간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분들에게 에어는 적절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티볼리 차량은 좋았지만 아무래도 컴팩트SUV라 공간이 작은게 아쉬웠는데 그런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출시된 것이 티볼리 에어 입니다.


8일 쌍용차는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티볼리 에어 신차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이미 이달초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를 공개해서 이미 그 실체는 많은 분들이 이미 확인을 하셨을겁니다.



더욱 늘어진 적재공간


에어 모델은 기존 티볼리의 리어 오버행을 늘려서 적재공간을 늘림으로서 그동안 아쉬움으로 지목 되었던 적재공간을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720리터에 달하는 적재공간과 수납공간을 얻음으로 SUV 활용성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2열 시트는 최대 32.5도 까지 기울일 수 있으며 60:40 분할 폴딩이 가능하고 전체 폴딩시 1천44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적재공간을 늘리고 크기를 키워서 이젠 소형 SUV 스포티지, 투싼 1.7 모델과 직접적인 경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크기 비교


티볼리 길이 4195mm 넓이 1795mm 높이 1590mm 축거 2600mm

티볼리 에어 길이 4440mm 넓이 1795mm 높이 1635mm 축거 2600mm


티볼리와 크기 비교를 해보면 길이와 높이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축거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2열까지의 공간은 기존 티볼리와 동일합니다.

에어 파워트레인은 티볼리에 탑재된 e-XDi160 디젤 엔진으로 최대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도심에서 좀 더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해외 유명한 글로벌 메이커에 채택되어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품질을 인정 받고 있는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습니다.


또한 1.7리터급 동급대비 유일하게 사륜구동(4WD)를 적용해서 오프로드 활용성이 강화되었습니다.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개선시킨 스마트 4WD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스마트 4WD 시스템 선택 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조합되어 주행품질이 향상됩니다.



안정성도 강화 되었는데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이 적용되었고,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 가공으로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하여 충돌 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동급 최다 7 에어백을 포함해서  ESP(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유럽판매 모델 XLV)


신차명 티볼리 에어는 가볍다는 뜻이 아니라 공기(Air)가 창조적 생명 활동의 필수적 요소인 것처럼 SUV 본연의 다양한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기 위해 동급최대의 용량으로 극대화된 적재공간을 제공하며, 유저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즐겁게 변화시키는 토대가 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면부에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습니다.


티볼리 에어의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AX(수동) 1,949만원, AX(자동)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이상 개소세 인하분 적용)으로 나왔습니다.


티볼리 에어 1천949만~2천449만원

투싼 1.7 2천297만~2천503만원

스포티지 1.7 2천253만~2천449만원


경쟁모델인 투싼, 스포티지 1.7 모델과 비교하면 엔트리급 트림에서는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추었다 할 수 있습니다.



티볼리가 성공하게 된 주요 요인중에 하나는 젊은 감각을 제대로 담았기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어 역시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전 컬러 7종에 투톤 루프를 기본 적용했고, 외장 컬러에 따라 메탈 질감의 실버 또는 그레이 범퍼 가니시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티볼리 에어 성공할까?


작년에 이어서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로 또한번의 돌풍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국내 완성차중에서 4위에 올랐는데 올해는 그 자리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작년에 죽을 쒔던 르노삼성이 새로운 히든카드인 SM6의 돌풍으로 초반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하반기에는 풀체인지 QM5 출시도 준비중이기 때문에 역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올해 목표 판매량을 2만대로 잡고 있는데 티볼리가 기록한 2015년 4만5천대의 기록을 보면 또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의 공격적인 움직임과 경쟁모델인 소형 스포티지. 투싼이 잘 나가는 모델들이라 공략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거기다가 새롭게 기아 소형SUV 니로(NIRO)까지 시장에 등장을 해서 더 어려운 경쟁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쌍용차가 티볼레 형제로 2016년 순위 싸움에서 4위를 유지할지 아니면 르노삼성에게 밀려 5위로 내려 앉을지 초반부터 벌써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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