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보급형 중저가폰, LG 스타일러스2 사용기
- 스마트폰/리뷰(Review)
- 2016. 3. 22. 18:06
갤럭시S7/엣지의 국내 출시 이후 이젠 LG G5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2016년 상반기 화제를 모으는 프리미엄폰의 이따른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뜨거운 프리미엄 시장의 분위기속에서 조용하게 성장하는 것이 중저가폰 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중저가폰은 현재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도 프리미엄폰의 출시와 함께 다양한 중저가폰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니다.
그중에서도 LG전자는 플래그십폰인 G5의 출시와 함께 중저가폰인 X.K 시리즈 그리고 '스타일러스2 (Stylus2)'를 선보이면서 허리부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부감스럽지 않으면서 성능은 부족하지 않은 중저가폰들은 현재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 나오는 중저가폰들은 성능도 괜찮아서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원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부담스럽지 않은 현명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LG 스타일러스2 역시 보급형 중저가폰 모델 중에 하나입니다. LG전자가 요즘 특정 기능에 특화된 폰을 선보이고 있는 스타일러스2는 갤럭시노트와 같이 스타일러스 펜이 있는 대화면 페블릿폰입니다. 비싼 갤럭시노트의 대안을 찾고자 하는 분들이 눈여겨 볼 만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러스2의 박스 디자인입니다. 전면에 스타일러스 그림을 넣음으로 필기에 특화된 폰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성품은 USB케이블, 충전기, 이어폰, 배터리(3,000mAh)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늘 똑 같은 구성이지만 아쉽게도 배터리는 2개가 아닌 1개만 들어 있습니다. 요즘 배터리가 1개를 제공하는 추세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중저가폰이라 가격을 낮추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분들이라면 추가로 보조 배터리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조배터리가 아닌 추가 배터리를 구매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이크로SD 슬롯이 있어 메모리 카드를 통해서 용량 확장이 최대 2TB까지 가능합니다.
스타일러스2(LG-F720K)의 뒷면으로 상단에 전원/볼륨 버튼과 카메라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LG전자 스마트폰의 후면 구성이라 할 수 있는데 지문인식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전면의 모습인데 갤럭시노트5와 동일한 5.7인치의 크기라 상당히 광활한 화면을 보여 줍니다. 넓은 화면을 가져서 시원 시원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은 In-Cell Touch 디스플레이로 햇빛 아래에서도 비교적 밝은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단에는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로USB 단자가 있고 상단에는 측면에 스타일러스가 들어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은 후면에 있기에 측면은 깔끔한것이 특징 입니다.
이렇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크기는 5.7인치로 크지만 무게는145g 초경량에 7.4mm 얇은 두께로 가벼운 스마트폰을 좋아한다면 딱 어울리는 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묵직한 손 맛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 가벼운 그대' 같다고 할까요?
중저가폰이라 카메라 성능이 약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스타일러스2는 후면 1300만화소 전면 800만 화소로 플래그십 모델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셀피 촬영에 필요한 전면 카메라는 G5와 같은 800만 화소로 좀 더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또한 셀피 촬영의 진리라 할 수 있는 제스추어 샷이 가능합니다. 손바다닥을 펴서 주먹 쥐면 바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셀피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오무리면 1장, 두번 하면 4장 연속 촬영이 가능합니다.
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공유 메뉴가 있어서 손쉽게 메일이나 문자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러스2로 촬영한 사진 샘플
스타일러스2 폰의 가장 큰 매력중에 하나는 스타일러스 펜이 들어 있다는 점 입니다. 저도 예전에 갤럭시노트를 사용하다가 오랜만에 펜을 잡았더니 노트를 사용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5.7인치의 대화면은 스타일러스의 활용성을 높이는데 딱 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평소에 가볍게 그림을 그린다던가 메모하는 습관이 많은 분들이라면 적절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스타일러스 펜이 사진처럼 분리가 되면 자동으로 화면에 메뉴가 뜹니다. POP 메모, 캡쳐+, POP 스캐너, Q메모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래 있는 플러스 버튼을 클릭해서 총 5개의 메뉴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자주사용하는 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주요 앱들의 기능을 살펴보면,
Pop 메모 : Floating 타입의 메모장으로 현재 화면 위에서 간편한 메모 작성
캡쳐+ : 현재 화면에 메모하거나 Crop하여 저장/공유 가능
Pop 스캐너 : 문서를 촬영하면 문서 영역을 자동 인식해서 이미지 원래 형태와 같이 반듯하게 보정함
Q 메모 : 자세한 필기를 원할 때 빠른 메모장을 실행
스타일러스 펜은 나노코팅된 섬유재질의 펜촉을 사용해서 괜찮은 터치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캐너가 필요없는 POP 스캐너 기능
리뷰 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POP 스캐너 앱이었는데 문서를 촬영하여 문서 영역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반듯하게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캐너가 없다보니 평소에 문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 가장 힘든 점은 반듯하게 촬영을 해야 하는 점입니다. POP 스캐너를 이용하면 반듯하지 않은 문서 스캔을 반듯하게 정리를 해줘서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이런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로 스캐너 앱을 구매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POP 스캐너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꺼진화면 다시보기?
또 하나 재미있는 기능은 꺼진 화면에도 펜으로 바로 글이나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전 처음 보는 기능인데 과연 꺼진 화면에서도 글 작성이 가능할까 했는데 정말 되더군요.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설정에서 바로 메모 기능을 활성화 시켜줘야 합니다. 그럼 펜을 분리한 후에 검정색 화면에 바로 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펜 감지 알림으로 분리후에 소리나 진동으로 알려주고, 화면이 꺼져 있을 때 분리후 휴대폰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팝업과 소리로 알려주기 때문에 펜의 분실을 막아줍니다. 제가 스타일러스 방식의 스마트폰 사용을 주저하는 것 중에 하나가 펜의 분실 때문인데 이런 분실 알리미 기능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펜을 사용하다 보면 다양한 펜촉의 제공은 중요한 부분인데 캘리그래피 펜 기능으로 좀 더 감성적인 필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펜을 제공하기 때문에 좀 더 개성적인 자기 표현이 가능합니다.
요즘 웹툰의 인기가 상당히 높은데 5.7 인치 스마트폰이 가지는 강점은 역시 넓은 화면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저도 웹툰 보는게 취미중에 하나인데 스타일러스2의 넓은 화면으로 웹툰을 볼 때 눈이 편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해상도는 1280x720 HD IPS 입니다.)
페블릿폰의 강점은 역시 동영상 감상할때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유튜브 시청이나 NAS를 연결해서 집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자기전에 누워서 볼때가 많은데 5.7인치는 이럴때 그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으로 볼때도 있지만 바로 바로 동영상을 즐기는데 있어서 스타일러스2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마트폰 주 사용 용도가 멀티미디어 감상이라면 스타일러스2는 딱 적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도 보급형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카메라 성능이나 펜의 제공으로 좀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간단스펙: 1.2Ghz 쿼드코어, 2GB램, 내장 16GB(마이크로SD 최대 2TB 지원), 안드로이드 6.0 탑재)
지금까지 가성비 좋은 보급형 중저가폰 LG스타일러스 2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중저가폰이 가지는 편견 때문에 저평가를 받는 부분이 많은데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카메라 성능과 스타일러스펜을 이용한 여러가지 활용 그리고 5.7인치 화면이 가지는 모습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고성능 게임을 돌리지 않고 가볍게 전화와 문자, SNS, 웹서핑 그리고 동영상 감상과 카메라 활용을 많이 하신다면 딱 적격인 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젠 굳이 값비싼 고성능 플래그십폰을 구매해서 기능을 제대로 못 사용하는 것 보다는, 본인의 활용 스타일에 맞는 가성비 좋은 보급형 폰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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