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전쟁의 서막, 아반떼 vs 신형 크루즈 vs S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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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가 4세대 메간 세단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어제 들려드렸는데 SM3의 후속 모델로 지목되는 차량이었기에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SM6가 시장에서 높은 성공을 거두었기에 그 후에 나오는 차량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SM3 후속 모델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2017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차명은 'SM4' 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벌써부터 아반떼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지목되면서 준중형차 대전의 서막을 알리고 있습니다.



중형차에 이은 준중형 전쟁의 서막


2016년은 쏘나타 - SM6 - 말리부 - K5 의 중형차대첩이 정말 뜨거웠는데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아 2017년에는 준중형차 시장이 들썩일 것 같습니다. 이미 제왕으로 군림하는 아반떼를 위협하는 두 명의 도전자가 시장에 등장을 하니 말입니다.


이미 소개해 드렸던 SM4 에 이어서 한국GM 은 말리부와 함게 시장을 흔들 또 다른 카드인 신형 크루즈를 준비중입니다. 


쉐보레 신형 크루즈


한국GM의 준중형 세단인 신형 크루즈는 정확한 출시 일정은 잡혀 있지 않지만 올해 말에 국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임팔라 - 말리부 - 크루즈 삼각편대 구성이 완료되면서 한국GM은 좀 더 막강한 힘을 얻게 됩니다.



신형 말리부가 본격적으로 판매가된 6월에 말리부는 쏘나타, SM6에 이어서 중형차 3위에 오르는등 초반 분위기를 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승의 흐름을 이어받기 위해서 크루즈는 출시 일정을 좀 더 앞당겨 올해 말에 국내에 선보인다고 합니다.


풀체인지 신형 크루즈는 지난해 미국에서 공개가 되었는데 기존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준중형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분위기라 그런지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서 높은 편은 아닙니다.



저도 아직 실물을 보진 못했지만 사진으로 접한 크루즈는 상당히 세련되고 균형 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크루즈도 디자인이 나쁘지 않았지만 이 녀석은 훨신 더 잘생겨진 것 같네요. 좀 더 근육질의 라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남성적인 느낌이 강하고 새롭게 적용된 전면의 '듀얼 포트 그릴' 은 좀 더 세련되고 젊어진 얼굴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요즘 나오는 신차는 이전 모델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크기가 커지는 모습을 하고 있는 크루즈 역시 예외는 아닌데 구형 크루즈에 비해서 길이가 26mm 늘어났습니다.


크루즈 크기 비교



신형 크루즈: 길이 4,666mm1,795mm  높이 1,458mm 축거 2,700mm

구형 크루즈: 길이 4,640mm 폭 1,790mm 높이 1,475mm 축거 2,685mm


크기를 보면 길이, 폭, 축거등이 다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차 크기가 더 커졌기에 좀 더 여유로운 실내공간이 제공될 것 같네요. 하지만 요즘 신차 트랜드에 맞게 높이는 더 낮아져서 좀 더 안정감있고 날렵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커졌지만 알루미늄 소재의 파워트레인과 새롭게 설계된 차제 구조 덕분에 무게는 113kg 더 가벼워졌습니다. 그 만큼 연비 향상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는데,


복합연비(1.4 모델 6단A/T 기준) 14.9km/l(35MPG)

도심 12.8km/l(30MPG)

고속도로 연비는 17.9km/l(42MPG)


종전 대비 16.7% 향상 되면서 경쟁차량인 아반떼에 비해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비에 있어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은 크기에 국내에 판매될때 이런 부분은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더 커졌지만 더 가벼워지고 그리고 연비가 향상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신형 크루즈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크루즈 파워트레인



1.4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5kg.m

6단 수동 or 자동 변속기 조합,  0-100km/h (제로백) 8초


서스펜션은 전륜은 맥퍼슨 스트럿, 후륜은 토션빔 서스펜션이 장착되고 최고급형 프리미어 오토매틱에만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뒷바퀴에 장착된다고 합니다.



실내는 임팔라, 말리부와 비슷한 느낌의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터페시아에 큼지막하게 보이는 7인치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고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지원을 합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은 아마 경쟁차량중에 가장 우수하지 않을까 싶네요.


르노삼성 SM4 (르노 메간)


르노삼성은 내년에 준중형 세단 SM3의 후속을 발표합니다. 현재 그 후속의 베이스 모델은 최근 공개된 프랑스 르노 메간으로 나올 것으로 100% 예상하고 있습니다. SM3 이름을 그대로 이어갈지도 모르겠지만 그것보다는 SM4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이미 SM6, QM6에서 본 것이 있기에 SM4로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르노 메간 (SM3 후속 베이스 모델)


개인적으로 아반떼의 가장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델은 신형 크루즈 보다는 르노삼성 SM4라 생각합니다. SM6 도 그렇지만 최근 르노가 선보이는 최신 디자인이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SM6가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데 일조했습니다.


국내 디자인 취향을 보면 쉐보레 디자인 보다는 르노 디자인이 좀 더 먹히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르노삼성이 르노의 신차 개발때 디자인 작업에 같이 참여하고 있는데 한국 느낌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내 판매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SM6 같은 경우는 유럽보다 한국에서의 판매량이 훨씬 높다는 사실!



SM6와 비슷한 모습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최근 공개된 르노 메간 세단을 보면 비슷한게 아니라 99% 동일한 모습입니다. 그냥 붕어빵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크기만 작아지고 실내, 실외 거의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크기는 신형 크루즈 처럼 기존 SM3에 비해서 커졌습니다.


메간    길이 4630 폭 ?       높이 1443  축거 2711
SM3    길이 4620 폭 1810 높이 1475   축거 2700


SM3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크기가 늘어났는데 신형 크루즈와 마찬 가지로 높이는 SM3에 비해서 더 낮아졌네요. 요즘 신차 디자인의 특징이 차체는 커지고 높이는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르노 메간 역시 트랜드에 맞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M4 파워트레인



가솔린 모델

1.6 SCe  115마력, 5단 수동 변속기 or 무단 변속기(CVT)
1.6 TCe 터보엔진, 130마력, 최대토크 20.9kg.m, 6단 수동 변속기 or  DCT 기반의 7단 EDC 자동 변속기

디젤 모델

1.5 dCi 터보 엔진, 90마력, 최대토크 22.4kg.m, 6단 수동 변속기,
1.5 dCi 터보 엔진, 110마력, 최대토크 26.5kg.m, 6단 수동 변속기 or 6단 EDC 자동 변속기
1.5 dCi 130마력, 최대토크 32.6kg.m, 6단 수동 변속기


파워 트레인은 가솔린 2모델, 디젤 3모델로 구성될 예정이고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SM4의 정확한 국내 출시 일정는 나오지 않았는데 내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빠르면 상반기에 나온다는 소식도 있네요. SM6, QM6(하반기 출시) 의 성공 흐름을 이어 받으려면 내년 상반기에 나오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현대 아반떼


그동안 국내 준중형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아반떼는 위협적인 경쟁자의 등장에 긴장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미 형님인 중형 세단 쏘나타는 경쟁자들의 역습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1위 수성에 상당히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60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등 여러가지 혜택들을 쏟아붇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전의 쏘나타라면 상상할 수 없는 모습들인데 그 만큼 경쟁자들의 역습의 무게가 무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형 쏘나타가 나오기 전까지 SM6, 말리부의 도전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인데 과연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아반떼 (사진은 미국 버전)


아반떼는 그나마 신형이 나온지 얼마 안되서 새로움이 남아 있는 모델이라 아직 여유가 있지만 그럼에도 긴장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비자들이 더 이상 쏘나타라고 사주지 않고 아반떼라고 해서 그냥 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쏘나타가 흔들리는 모습을 통해서 이제 더 이상 국내 시장에서 절대강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가격에 걸 맞는 가성비 좋은 차량이 나온다면 브랜드에 상관없이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반떼가 절대강자의 자리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위협이 될 만한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품성 높은 강한 두 녀석들이 오고 있기에 상황이 다릅니다.


디자인, 성능, 명성 어느것 하나 꿀리는 것이 없어 보이네요. 게다가 현대차에 대한 국민 감정이 상당히 나쁘기에 이런 부분이 오히려 SM4, 크루즈에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차량 크기 비교



크루즈: 길이 4,666mm 폭 1,795mm  높이 1,458mm 축거 2,700mm
SM4:    길이 4630mm 폭 ?              높이 1,443mm 축거 2,711mm
아반떼: 길이 4,570mm 폭 1,801mm 높이 1,435mm 축거 2,700mm


디자인은 세 차량 모두 각자의 개성을 살린 뛰어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SM4 > 아반떼 > 크루즈 이렇게 될 것 같네요. 차량의 크기로 보면 크루즈가 가장 길고 높이는 아반떼가 가장 낮고,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축거는 SM4가 가장 기네요.



크기로 보면 크루즈 > SM4 > 아반떼 이런식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내년 이맘때쯤이면 오늘 소개해 드렸던 세차량이 강력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중형차 시장이 가장 뜨겁고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면 내년에는 그 바톤을 준중형차 시장이 이어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동안 아반떼가 독식하면서 조금은 재미없고 따분했던 준중형차 시장이 매력적인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한층 흥미로와 질 것 같네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내년이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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