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티바 후속 에퀴녹스 신형 공개, QM6 돌풍 잠재울까?
- 자동차/이야기
- 2016. 9. 24. 08:05
사전계약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태풍급 인기을 일으키고 있는 QM6가 내년에는 강력한 적수를 만날 것 같습니다.
쏘렌토, 싼타페가 이미 버티고 있는 중형 SUV 시장에 내년에 쉐보레 에퀴녹스가 뛰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쉐보레 캡티바의 후속 모델로 알려진 모델인데 풀체인지 신형이 드디어 공개가 되었습니다.
한국GM은 레저용 차량이 부진한 상황이라 새로운 피의 등장이 절실했는데 캡티바 후속 에퀴녹스가 내년 국내에 출시가 된다면 반가운 단비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3세대 신형 에퀴녹스 공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퀴녹스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캡티바의 후속으로 알려진 모델입니다.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인데 캡티바의 후속 모델로 알려지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2세대 에퀴녹스
10년동안 사골 끓이듯이 생명연장을 해왔던 캡티바가 드디어 새옷을 갈아입고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오는 걸까요? 공개된 3세대 에퀴녹스의 모습을 보니 국내에 출시가 되면 부진에 빠진 한국GM의 SUV 라인업에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풀체인지에 걸맞게 외형부터 실내까지 모든 것이 싹~ 다 변했습니다. 사실 2세대 에퀴녹스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게 스타일적인 부분에서 한국에서 인기를 끌 만한 요소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미국을 방문했을때 쉐보레 에퀴녹스 보다 트래버스에 더 눈이 갔던 것도 디자인적인 요인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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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된 3세대 신형 에퀴녹스
2세대 모델은 뭔가 너무 수수한 모습이랄까요? 뭔가 2% 부족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에 공개된 3세대 에퀴녹스를 보니 국내에 등장해도 충분히 통할 면모를 갖춘 듯 합니다.
상당히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르노삼성 QM6도 약간은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개된 3세대를 보니 2세대의 순박한 모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날렵하고 근육질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전면은 신형 크루즈, 말리부의 같은 디자인 통일성을 가지고 있네요. 쉐보레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국내에 등장한다면 신형 말리부, 크루즈와 함께 쉐보레의 패밀리룩 라인업을 완성 시킬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르노삼성 SM6- QM6 형제와의 한판 승부도 기대가 되네요.
측면을 보면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 C필러가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2세대 에퀴녹스와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에 있어서 큰 변화를 주었지만 측면의 핵심적인 특징은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동일한 C필러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지만 3세대는 더욱 세련된 느낌인데, 다른 변화된 디자인과 제대로 밸런스를 맞춘 것 같습니다.
▲ 3세대 에퀴녹스 실내
▲ 신형 말리부 실내
실외 디자인 만큼 중요한 실내의 모습을 보니 신형 말리부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도 SM6와 QM6의 실내 모습이 거의 똑같은데 에퀴녹스 역시 실내는 말리부의 모습과 많이 닮았습니다.
일단 2세대의 투박한 실내 인테리어에서 벗어났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말리부를 타보질 않아서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제만 사진으로 볼때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세련된 디자인 뿐만 아니라 무게 감량에도 성공했는데 2세대 보다 무려 180kg를 줄였다고 하네요. 10% 가량 가벼워졌는데 어른 2명의 몸무게를 줄였으니 연비 향상도 기대를 해봐야 겠습니다.
▲ 공개된 실물의 모습
이렇게 무게 감량에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플렛폼의 변화 때문인데 기존 세타에서 새로운 델타 아키텍처가 적용이 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을 보면,
3세대 에퀴녹스 파워트레인 라인업
1.6L 직분사 디젤 터보 136마력 6단
1.5L 직분사 가솔린 터보 170마력 6단
2.0L 직분사 가솔린 터보 252마력 9단
총 3개의 엔진으로 구성이 되었는데 다운사이징 영향 때문인지 동급의 다른 모델보다 배기량이 좀 낮은 편입니다. 디젤은 1.6 모델만 있는데 국내에 출시가 된다면 동급의 QM6, 쏘렌토, 싼타페가 모두 2리터급의 엔진을 가지고 있어서 비교가 될 것 같네요.
낮은 배기량으로 자동차세가 낮아져서 좋기는 하겠지만 아직 배기량을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많기에 이런 부분은 초반에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출력이나 토크 모두 경쟁차량보다 낮은 것도 약점이 될 것 같습니다.
3세대 에퀴녹스 제원과 성능
차량크기 (길이,너비,높이,휠베이스)
4,652 x 1,843 x 1,661 x 2,725mm
1.6리터 디젤
자동6단
최대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
차량 크기를 보면 국내 중형 SUV 와 비교해 볼때 제일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QM6 보다도 작은데, 한가지 큰 것은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가 QM6(2,705), 싼타페(2,700) 보다 더 깁니다.
차량크기가 작아서 아쉬웠다면 넓은 실내 공간으로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면 될 것 같습니다.
최신 차량답계 쉐보레의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될 예정인데, 서라운드 뷰 카메라, 전방 충돌 경고, 저속 자동 브레이크, 안전 경고 의자 등 다양한 기술이 담겨 있어서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아직 가격은 공개가 되지 않았고 미국에서 207년 상반기에 판매가 되고 해외는 하반기 부터 출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3세대 에퀴녹스가 캡티바의 후속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녀석이 내년 국내에 상륙을 한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그림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기존 강자인 쏘렌토, 싼타페와 태풍급 인기로 두 차량을 위협하며 등장한 QM6, 그리고 여기에 도전장을 던지는 신형 캡티바까지 더해지면 제 2의 중형차 시장의 모습을 재현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QM6 가 태풍급 인기를 끌면서 르노삼성의 판매량을 크게 끌어 올릴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한국GM의 3위 자리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 3세대 에퀴녹스의 등장은 한국GM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절실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 등장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데 어서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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