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부호들이 사랑하는 차,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풀만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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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베이 감독이 만든 영화 '13시간' 을 상당히 흥미롭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2012년 리비아 미국 영사관 테러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이 남아 있는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모습이 상당히 흥미로왔습니다. 


상당한 수작으로 아직 안 보셨다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영화에서 벤츠 차량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리비아 카다피의 자동차 컬렉션에서 빼앗은 차량으로 등장을 합니다. 대부분 방타차량인데 그중에 M클래스 SUV 차량을 타고 무장 괴한들에 쫓기는 장면이 등장을 합니다.



보통 자동차 추격씬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선 상당히 흥미로왔습니다. 자동소총에, RPG 까지 온 갖 무기로 공격을 당하면서 꿋꿋하게 버티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습니다.  타이어는 터지고 유리창은 깨지면서 너덜 너덜해진 상태에서도 아슬 아슬하게 버티는 것이 상당히 스릴이 넘쳤습니다.


▲ 영화 '13시간' 에 등장한 신형 C클래스 방탄차량


그러면서 마음 한편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량의 방탄이 조금만 더 강했더라면 희생자 없이 목표장소에 도착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들에게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 가드(메르세데스 벤츠 S600 풀만 마이바흐 가드)가 있었더라면 좀 더 여유롭게 무장 괴한의 공격에 빠져나올 수 있었을 겁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S600 풀만 마이바흐 가드 2017


벤츠는 자사의 끝판왕 럭셔리 차량인 S클래스 마이바흐에 방탄형 리무진인 풀만 가드를 추가한 모습을 공개 했습니다. 이번에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실물이 공개될 예정인데 럭셔리 끝판왕에 방탄기능을 추가한 모들을 선보이면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화려한 차기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안전함 때문에 각국 정상들과 부호들이 구입해서 타는 차량으로 유명한데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벤츠의 역대급 모델로 가장 안전하고 화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정말 위험한 곳에 살고 있거나 평소 행실(?)이 좋지 않아서 적이 많은 부호들에게 딱 맞는 차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 차량에 타고 있다면 안심하고 잠을 청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입니다.


리무진 차량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흔히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리무진보다 차량 크기가 훨씬 넓은게 특징입니다. 제가 벤츠 풀만 가드를 직접 본 것은 서울 도심을 걷다가 대통령이 경호차와 함께 요란한 싸이렌 소리와 함께 긴박하게 지나가는 모습을 본 것이 처음입니다. 정말 실제로 본 검정색 풀만 가드는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길이가 무려 6.5미터로 기존 S클래스에 비해 1,053mm 가 더 넓어졌습니다. 길이 뿐만 아니라 높이도 100m 가 더 높은 1,055mm 에 헤드룸 역시 60mm가 더 높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방탄 성능은 가장 높은 등급인 VR9 등급을 받아서 웬만한 개인화기로는 이 차량을 부셔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엄청난 방탄성능이 추가 되다 보니 무게 또한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총 무게는 5.6톤입니다. 말이 차량이지 거의 탱크라고 봐야 겠네요. 그렇게 무거워진 차량을 달리게 하기 위해서 장착한 엔진의 성능은 5980cc V12 트윈터보 엔진에 최고출력 530마력 입니다.






이 외에도 안전을 위한 기능을 보면 두꺼운 방탄은 기본에 경보 싸이렌, 플랜싱 램프, 긴급 스타터 배터리, 외부통신기능, 양방향 라디오, 라우드스피커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풀만 실내 사진


실내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상당히 화려한데 4명이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17억에 가까운 가격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불려지는 차량 답계 가격도 장난이 아닙니다. 소수의 부호와 각국 정상들을 위한 차량이라 가격을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가격을 살펴보면 무려 17억원(156만달러)에 달합니다. 하지만 최근 희대의 사기꾼으로 불리며 검찰에 구속된 아싸 이희진이 SNS에 자랑했던 부가티 베이론이 30억원에 달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비싼 가격이라 볼 수도 없네요.

하지만 이 가격이 풀 옵션이 아닌 기본 트림 가격이라서 아마 풀옵션을 장착하면 20억에 육박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갈수록 테러에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멕시코와 같이 치안이 불안한 남미나 중동에서는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소개한 영화 13시간에서 미국 영사관에 보관중인 카다피 차량 라인업에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풀만 가드가 있었다면 아마도 개인화기로 중무장한 괴한의 추격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실내에서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면서 말이죠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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