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해치백 도전 성공할까? 르노 클리오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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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형세단 SM6 출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었던 르노삼성 자동차는 하반기 중형 SUV QM6 출시로 여전히 강력한 동력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7년 역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 주자는 르노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가 준비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르노 신형 메간이 첫번째 테이프를 끊었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첫 테이프는 르노 클리오에게 양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클리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결정


올해 SM6, QM6 출시로 이제 르노삼성이 쓸 카드를 다 써서 내년에는 뭘로 주목 받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에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지금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 2016 에서 들려온 소식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해치백 르노 클리오가 국내에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사실 올해 국내에 출시가 될 것이라 예측했던 모델인데 여러가지 여건상 출시를 못하고 있다가 결국에는 내년에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4세대 부분변경 클리오


파리모터쇼 2016 에서는 르노의 다양한 차종이 선을 보였습니다. 예전에는 르노 차량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요즘엔 좀 바뀌었습니다. 아무래도 예전과 달리 프랑스 르노 차량에 관심을 두는 것은 이제 매력적이고 상품성 높은 차량들은 국내에서 르노삼성을 통해서 곧바로 출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QM3, SM6, QM6 를 통해서 그런 움직임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 세 차량은 모두 성공적으로 국내에 안착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르노 라인업의 국내 진출은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다음 타자는 르노 메간?


르노 역시 르노삼성의 성공적인 움직임에 상당히 고무된 모습이고 그래서 자사의 라인업을 국내에 도입하는데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내년에 첫 테이프를 끊은 클리오에 이어서 메간, 에스파스 등이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클리오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해치백 모델입니다. 유럽에서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그먼트이지만 국내는 이상하리만큼 외면받고 있는데 그나마 요즘에는 인기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 현대 신형 준중형 해치백 i30


요즘 TV 광고에서 여자 치마를 날리고 물을 튀기며 악동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현대차 i30 역시 국내의 대표적인 해치백 모델로 클리오의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i30 경우 클리오 보다 큰 C세그먼트에 위치해 있어서 체급의 차이가 있지만 국내에서 서로 경쟁의 간섭을 받을 것 같네요.


그래도 클리오 판매 전망이 좋은 것은 국내에서 해치백에 대한 인식이 그나마 좋아지고 있고, 이 시장을 지배했던 폭스바겐 골프가 현재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판매중지된 상태라 그 파이를 나눠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르노 클리오 2017


클리오 같은 경우는 유럽에서 골프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모델이고 유럽에서 연간 30만대가 팔리는 인기 차량입니다. 국내에 등장을 한다면 해치백에 대한 낮은 인식의 부족으로 기대했던 것 만큼의 실적을 올릴 수 없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 것은 QM3 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QM3 역시 국내에 첫 등장을 했을때 낮선 컴팩트 SUV 세그먼트로 등장을 해서 판매량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큰 인기를 얻었고 르노삼성 판매량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결국 QM3는 국내에서 컴팩트 SUV 시장 인기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했고 그 이후 쌍용차 티볼리가 등장을 하며 큰 인기를 구사하는 세그먼트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동안 국산차 해치백 중에 상품성이 좋거나 매력적인 모델이 없었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검증받은 클리오가 들어 온다면 어쩌면 분위기 반전을 통해서 새로운 QM3 의 신화와 해치백 붐을 만들 수 있으리라 봅니다.


▲ 폭스바겐 골프


국산차 프라이드 해치백, i30 등이 인기를 끌지 못한 반면 수입차인 폭스바겐 골프는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걸 보면 말이죠. 골프가 판매 중단 되면서 수입차 해치백에 대한 수요들이 현재 갈길을 잃은 상태인데 그 수요가 클리오로 상당부분 흡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아닌 다이아몬드 로고?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비록 르노삼성을 통해서 나오지만 클리오는 QM3와 마찬 가지로 무늬만 국산차로, 국내 생산이 아닌 해외에서 수입이 됩니다. 그리고 현재 확정된 것은 아닌데 르노삼성 태풍 마크가 아닌 르노의 다이아몬드 로고를 달고 올 가능성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에서는 르노 마크를 달고 나온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알리 카사이 르노 상품기획 총괄은 파리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르노 차량이 국내에서 르노 마크를 달고 나오는 일은 없을 거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 혼선이 오고가고 있지만 이 부분은 국내에 차량이 출시 되 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동안 로고에 대한 말들이 많았는데 르노의 차량을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 다이아몬드 로고를 그대로 사용했으면 하는 사용자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GM대우가 쉐보레로 변경이 된 것 처럼 르노삼성도 나중에는 르노 코리아로 바뀔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클리오 같은 경우는 QM3 와 같은 르노삼성의 이름을 쓰는 것이 아닌 클리오 그대로 사용한다고 하기 때문에 로고에 관련해서는 앞으로 계속 이야기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국내 생산을 하지 않고 유럽에서 수입해 오는 차량에는 다이아몬드 마크를 붙이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신형이 아닌 구형 출시?


하지만 클리오 국내 진출에 있어서 아쉽게 다가오는 것은 이번 파리모터쇼 2016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 아닌 구형 모델이 들어온다고 하는 점 입니다. 앞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원래 클리오는 올해 들어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건과 상황이 맞지 않아서 1년이 지체 되었는데 그때 준비한 차량은 지금 모터쇼에 소개된 모델이 아닌 구형 모델이었습니다.


▲ 르노 클리오 2015


만약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부분변경모델을 들여오게 될 경우 인증이나 수정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또 늦쳐질 수 있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것이 풀체인지 신형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라 디자인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구형 보다 변화된 것이라고 하면 LED헤드라이트 적용과 테일램프 안쪽의 그래픽 정도가 바뀐 것으로, 그외 다른 부분과 실내공간은 똑 같습니다. 오히려 가격적인 부분을 생각한다면 구형 모델이 더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부분변경 모델이 들어 온다면 가격적인 인상 요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르노 클리오는 1990년 첫선을 보인 모델로 4세대에 걸쳐 진화되어 왔고 누적 판매량은 1200만대, 작년에 40만대가 팔린 글로벌 소형 해치백의 강자 입니다. 국내에서 같은급의 프라이드 해치백이 판매량이 미미 하다고 클리오 까지 성적이 나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두 차량은 역사나 성능등 모든 것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국내에서 폭스바겐 골프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오히려 반전의 그림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르노삼성도 작년만 해도 국내에서 소형 해치백 시장성이 없어서 클리오 출시 계획을 접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출시를 결정 했습니다.


기대되는 내년 해치백 시장


아마도 SM6, QM6등의 성공적인 국내 데뷔에 영향을 받은 면도 있을 겁니다. 현재 르노삼성은 국산차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상승의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클리오 역시 앞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 두 차량의 좋은 에너지를 얻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기대가 됩니다.


▲ QM3


국내 출시 가격은 1900만~200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 되는데, QM3 역시 수입차 임에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가 되었기에 클리오의 가격 역시 경쟁력 있는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삼성의 해치백 도전.. 과연 QM3와 같은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기 기대가 됩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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