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행복한 고민, 5개의 카드 어느 것을 뽑을까?

반응형
9월 자동차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제외 하고 자동차 4사는 8월에 비해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회사는 르노삼성으로 19.6% 상승 하면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판매량 9,222대로 3위인 한국GM(14078대) 과의 격차를 점점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작년 5위로 시작해서 상반기 SM6 출시로 판매량을 늘려 가다가, 최근 선보인 QM6 투입으로 이제 월 판매량에서 한국GM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선 상태입니다. 



QM6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9월에는 월 판매량이 5천대 이상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한국GM 입장에서는 상당히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르노삼성이 신차 QM6를 선보 이면서 또 한번의  역습을 노리는 반면에 한국GM의 신차는 올해는 준비되어 있는게 없기 때문입니다. 


트랙스가 준비 중이긴 하지만 신형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라 QM6 와 같은 돌풍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신형 크루즈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아마도 신형 크루즈가 나온다면 르노삼성에게 쫒기는 입장에서 어느정도의 여유로움은 가질 수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르노삼성은 SM6, QM6 에 이어서 내년에도 새로운 신차 들을 대거 투입할 예정이어서 한국GM 의 바램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파리모터쇼 2016' 에는 프랑스차 르노에서 여러 차량들을 선보였습니다. 


그냥 르노에서 선보인 차량들이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선보이고 있는 차량들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생각을 하시면 좀 더 흥미있게 보실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은 지금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중에서 어떤 차량을 국내에 들여올까 하고 말이죠. 앞으로 르노삼성에 만날 수 있는 르노 차량 5개 모델을 한번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형 해치백 클리오 


현재 내년 르노삼성의 첫번째 신차 라인업으로 확정된 것은 소형 해치백 클리오(Clio) 입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지 않는 해치백이라 다소 아쉽긴 하지만 QM3를 성공시킨 전력이 있는 르노삼성이라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QM3를 국내에 들여올때도 이전에 없던 생소한 세그먼트라 성공을 확신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우려와 달리 QM3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작년에 힘든 시기를 보냈던 르노삼성을 혼자서 먹여 살리다 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을 여는 기폭제의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전력이 있기에 국내에서 여전히 생소한 소형 해치백 시장에서 클리오를 앞세워 또 한번의 QM3 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클리오 같은 경우 1990년 출시되어 현재까지 약 1200만대가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입니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폭스바겐 골프와 유럽에서 경쟁하는 모델로 디젤 파문으로 국내에서 골프가 판매정지된 골프의 빈자리를 노릴 충분한 저력이 있는 차량입니다.  




국내 모델로는 현대차 엑센트, 기아 프라이드가 경쟁 상대인데 현대차가 소형차 엑센트 단종을 결정 했기에 좀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소형차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것이 맞지만 르노 클리오 같은 소형 해치백의 성장성은 아직 남아 있기에 시장 공략만 잘할 수 있다면 젊은층과 세컨카로서 인기를 모을 수 있다고 봅니다.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 예정이고 국내 생산이 아닌 QM3와 같은 수입해서 판매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이름을 QM6 처럼 한국화 하는 것이 아닌 클리오 그대로 들여오고 르노삼성 태풍 마크가 아닌 다이아몬드 로고를 그대로 들여온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2. 미니밴 에스파스 


국내시장은 현재 레저용 차량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SUV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미니밴 시장 역시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하지만 미니밴 같은 경우 기아차 카니발이 시장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산차 중에는 마땅한 경쟁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르노삼성은 르노 미니밴 에스파스를 내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원래 올해 출시를 하려고 했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출시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꼭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국내 미니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카니발과 함께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미니밴은 카니발 뿐이 없어서 정말 식상한 부분이 있었는데 내년에는 국내 도로에서도 미니밴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3. 르노 메간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를 하는 모델은 준중형 르노 메간 입니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메간 세단이 최초로 공개가 되었는데 이 녀석은 국내에 SM3 후속으로 물망에 올라있는 모델입니다. 아마 국내에 들어 온다면 SM3 가 아닌 SM4 가 되겠죠. 




르노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그대로 이어받은 차량으로 리틀 SM6라 보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면 정말 두 차량이 똑 같이 생겼습니다. 이미 이 디자인을 통해서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기에 국내에 들어 온다면 십중팔구 큰 성공을 거두리라 예상해 봅니다. 


국내 준중형 시장은 현재 현대차 아반떼가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데 메간이 들어온다면 단숨에 양강체재로 제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메간의 국내 진출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 르노삼성이 한국GM을 넘어 3위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이 차량은 꼭 국내에 들여올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클리오, 에스파스 보다는 판매량에 있어서 더 큰 파급력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클리오, 에스파스 등은 판매량으로 볼때 수입해서 판매될 가능성이 있지만 메간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에 국내 생산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4. 르노 카자르 


메간에 이어서 두번째로 기대를 하는 것은 소형 카자르 입니다. 컴팩트 SUV QM3 보다 한 등급 높은 차량으로 QM6 아래에 위치해 있는 소형 SUV 모델입니다. QM3의 롱바디 모델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한때 QM6 가 르노 카자르가 될 것이란 루머가 있었지만 결국 콜레오스가 QM6 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현재 QM3 - QM6 로 SUV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는데 이 사이에 카자르(QM4)가 투입 된다면 제대로된 SUV 라인업이 완성되게 됩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투싼, 스포티지가 버티고 있는 소형SUV 인기가 상당한데 현재 르노삼성은 그 시장을 공략할 모델이 없는 상태입니다. 만약 카자르가 국내에 투입 된다면 프랑스 르노의 라인업인 캡쳐, 카자로, 꼴레오스의 라인업이 국내에도 완성되게 되네요. 유럽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르노 SUV 라인업을 국내에서 다 볼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5. 르노 알라스칸 


이 차량의 국내 투입은 사실 어렵다고 보지만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해서 국내에 투입한다면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가 유일합니다. 하지만 유일하다는 이유 때문에 틈새 시장서 야금 야금 판매량을 올리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픽업트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코란도 스포츠 후속 픽업트럭 Q200(프로젝트명) 개발중에 있습니다. 


현대차는 아직 이 시장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고 주저하고 있는데 르노삼성에서 르노 알라스칸을 빠르게 국내에 투입 한다면 QM3와 같은 기대하지 않았던 성공을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원래 픽업트럭은 미국차와 일본차들이 주로 생산을 해왔는데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던 유럽차들이 최근 이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고 있습니다. SUV 시장도 포화 상태에 접어 들었기에 다음에 인기를 모을 세그먼트로로 픽업트럭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벤츠, BMW, 폭스바겐, 르노등 유럽 브랜드들이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요즘 미국산 픽업트럭들을 도로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르노 알라스칸을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에 선보인다면 쌍용 코란도 스포츠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르노삼성이 국내에 돌여올 수 있는 르노 차량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중 현재 국내 출시가 확실한 것은 클리오, 에스파스 인데 그 외에 메간, 카자르 등의 출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이 한국GM을 넘고 3위를 차지할 생각을 한다면 메간, 카자르 두 차량은 꼭 국내에 들여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픽업트럭 알라스칸 까지 들어 온다면 한국GM을 넘어 기아차 까지 경재범위에 넣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작년만 해도 QM3 혼자서 외롭게 이끌어 갔는데 정말 르노삼성의 변화가 정말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회사에서 이젠 가장 많은 기대를 하는 회사로 변모하고 있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비록 르노의 차량을 국내에 들여오는 것이긴 하지만 앞으로는 르노삼성에서 만든 독자적인 모델도 한번 기대를 해보고 싶습니다. 


by 카이



[ 함께 읽으면 좋은 포스팅 ]


르노삼성 해치백 도전 성공할까? 르노 클리오 국내 출시

한국시장 공략 르노 4인방, QM3, 탈리스만, 클리오, 에스파스

파리모터쇼 주목할 신차, 쌍용차 렉스턴 후속, 르노 메간(SM4)

신형 그랜저, 제네시스G80 스포츠, 위기의 현대차 구원할까?

공개된 렉스턴 후속 Y400, 쌍용차의 반격 시작되나?

LG V20 체험존 방문, KT 혜택 알아보기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