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쌍용차 G4 렉스턴 출사표, 모하비 이젠 긴장할때


쌍용차가 소형 SUV 성공 이후 이번에는 대형 SUV 'G4 렉스턴'을 선 보였습니다. 지금 일산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서울모터쇼를 방문하면 이 녀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실물을 보기 전에 사전에 공개된 사진으로 미리 보긴 했지만, 확실히 실제로 보니까 사진으로 보는 것과 상당히 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자동차는 실제로 봐야지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기대했던 것 보다 아쉬움이 있었는데 실제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세계최초로 공개된 G4 렉스턴


쌍용차는 티볼리(소형), 렉스턴(중형) 에 이어서 새로운 플래그십 G4 렉스턴을 세계 최초로 공개를 했습니다.


티볼리로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그 기세를 몰아서 모하비가 석권하고 있는  국산 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 입니다. 


그동안 어느 한 세그먼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쌍용차는 소형 SUV 부분에서 티볼리가 대 성공을 거두면서 그 자신감을 밑바탕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 역시 공격적인 투자를 약속하면서 현재 완성차 업체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모터쇼 현장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힌드라 그룹의 마힌드라 회장은 서울을 방문해 직접 G4 렉스턴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티볼리 성공과 G4 렉스턴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현장에서도 그런 좋은 기운이 느껴지더군요.



베일을 벗은 G4렉스턴은 사진으로 본 것 보다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차 디자인의 뭔가 조잡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보면 확실히 플래그십 모델이라 그런지 럭셔리함이 느껴집니다.


티볼리가 더 커지고 고급스러워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지켜보던 소비자들의 모습을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차량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기존 렉스턴W 보다 길이와 너비가 넓어졌고 지상고가 높아서 그런지 차량이 확실히 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큰 크기의 국산 대형 SUV 가 많이 없어서 아쉬움이 많았던 소비자들에겐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휠 같은 경우 20인치 대구경 스퍼터링 휠이 장착이 되었습니다.


실외 모습도 괜찮았지만 저는 실내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럭셔리 SUV 를 표방하는 차량이다 보니 실내가 얼마나 고급스럽고 완성도 있게 나왔을까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게 나온 것 같습니다.



실내는 블랙과 브라운 투톤으로 구성이 되었는데 퀼팅 장식이 되어 있는 나파 가죽 시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시트 착석 느낌도 좋았고 실내가 상당히 넓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더군요.


우드그레인과 시트에 있는 G4 엠블럼 자수도 격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구성도 심플하고 고급스러웠습니다. 센터에는 요즘 신차 트랜드에 맞게 9.2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 되어서 다양한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5:5 분할 기능,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운전석 계기판



계기판도 직관적이고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이 잘 녹아 있는 모습으로 실제 주행때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기어박스 디자인 주변부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고 스텝게이트 방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텝 게이트 방식을 싫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사용해 보면 가장 편리하고 직관적이기 때문입니다


▲ 1열 시트를 최대한 뒤로 당긴 상황


2열 시트는 2단계로 접을 수 있고 바닥 가운데가 평평해서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고 등받이 각도 조절 역시 가능합니다.



대형 SUV 답계 트렁크 공간도 상당히 큰데 골프백 4개를 싫을 수 있습니다. 또한 파티션을 두어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사실 쌍용차의 실내 모습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렉스턴은 뭔가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모하비, 이젠 긴장할때 


쌍용차 렉스턴의 등장으로 기장해야 할 차량은 현재 기아 모하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대형 시장에서 마땅한 경쟁자 없는 상태에서 오래시절 호 시절을 누려고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7년에 처음 출시가 되었는데 벌써 10년이 되어가고 있고 그 기간동안 모델 체인지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월 1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모하비 판매량


2월 1,425대
3월 1,340대



지금 판매되고 있는 차량중에서 연식이 가장 오래된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는 것이 모하비 입니다.


이렇게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경쟁차량의 부재 때문이라고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레저붐이 일어나면서 캠핑용 차량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기사회생하고 있는데 모하비는 특히 튼튼한 프레임 차체가 주목을 받으면서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도 튼튼한 프레임 차체 때문에 모하비를 주문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호시절도 이젠 다 간 것 같습니다.


▲ 포스코 기가스틸 적용된 G4


동일한 프레임 차체에 거기에 차체 강성을 더욱 높은 포스크 기가스틸을 적용해서 G4 렉스턴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캠핑과 오프로드를 좋아 하시는 분들과 트레일러를 끌고 다니시는 캠핑족들에게 기가스틸 적용 프레임 차체는 어필될 부분이 큽니다.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4중구조 '쿼드프레임'을 적용했고,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1㎟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판)'이 사용 되었습니다. 렉스턴과 코란도스포츠 에는 3중 구조 프레임이 적용 되었습니다. 


▲ 실내


그리고 모하비 보다 앞선 실내의 고급스러움과 최첨단 기술들이 모하비의 고객층을 상당부분 빼앗아 올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4렉스턴에는 인피니티 프리미엄 10 스피커 시스템, 오토클로징 기능, 이지 액세스, 고성능 에어컨 필터, 스마트 테일게이트, 긴급제동보조장치와 차선변경보조 시스템, 후측방경고 시스템, 사각지대감지 기능, 9개의 에어백 이 탑재가 되었습니다.


최신 차량이라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편의, 안전 장치가 들어 갔네요.



가격이 관건

아직 공식적인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착한 가격으로 나온다면 충분히 돌풍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파워트레인의 성능이 아쉽다는 건데 덩치를 생각하면 3.0리터 엔진이 들어가야 하는데 현재 2.2엔진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아마도 파워트레인 성능에 관련되서 앞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힘이 부족할 것이란 편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구매자들의 시승기가 나오면 그때 출력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관이나 내관등 여러면에서 괜찮았는데 파워트레인 부분만 좀 욕심을 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동력성능에 대한 부분은 쌍용차가 가지고 있는 아킬레스건 중에 하나라 할 수 있겠네요.


모하비는 일단 G4 렉스턴의 등장에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연 경쟁차량이 없어서 손쉽게 생명연장의 꿈을 계속해서 실현해 나갈 수 있었는데 이번 렉스턴의 돌풍으로 모하비의 판매량에 큰 위협이 된다면 기아차도 승부수를 띄울 수 있습니다.


후속 모하비를 좀 더 일찍 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형 SUV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데 쌍용차가 과연 이 시장에서도 티볼리와 같은 놀라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쌍용차는 G4의 경쟁차량으로 수입차인 레인지로버를 염두해 두고 있다고 하는데 수입차 까지는 무리수 인 것 같고 국내 시장에서 모하비와의 치열한 경쟁이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에 맥스크루즈 역시 좀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가 대형 SUV 시장에서는 좀 설렁 설렁 대충 하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쌍용 G4 렉스턴 출시로 좀 긴장을 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모델을 출시 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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