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쌍용 vs 현대기아 SUV 대전쟁, 누가 승리할까?


작년 12월 출시 된 신형 그랜저가 요즘 시장에서 가장 역동적인 모습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랜저의 활약 덕분에 현대차 역시 활기를 띠고 있고 뒤이어 나온 부분변경 쏘나타 뉴라이즈 역시 높은 판매량을 만들어내며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확실히 다양한 신차들이 출시가 되니 시장도 재미있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 가지로 다양한 신차들이 출시를 준비 중 입니다. 작년에는 르노삼성 SM6, 쉐보레 말리부와 같은 승용차가 신차 분위기를 이끌었는데 올해는 SUV 신차가 분위기를 이끌 전망 입니다.



이번 SUV 신차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재미있게도 쌍용차 입니다. 작년 완성차 5개 업체중에서 꼴찌를 차지한 쌍용차가 왜 이렇게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요?


이번 SUV 신차 전쟁의 주요 화두 중에 하나가 '타도 쌍용차' 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현대기아차가 합심해서 쌍용차를 무찌르기 위해서 칼을 갈고 있는 상황입니다.


1위 업체인 현대차가 꼴찌 업체인 쌍용차를 위해 칼을 갈고 있다니 뭔가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반대로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이런 재미난 상황이 모두 사실 입니다.




타도 티볼리! 칼을 가는 현대기아


비록 완성차 순위 5위를 기록중이긴 하지만 쌍용차에게도 스타급 차량이 하나 있는데 그 녀석의 이름은 '티볼리(TIVOLI)' 입니다.


바로 이 티볼리 하나를 잡기 위해서 현대기아차는 신차를 차례로 투입하는 등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쌍용차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을 석권 하면서 절대적인 1위 자리를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아닌 세그먼트에서 1위를 지켜 나가는 유일한 모델인데 티볼리의 아성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견고해져 가고 있습니다.


▲ 쌍용 티볼리


티볼리를 잡기 위해서 위해서 여러 차량들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모두 실패를 하고 있습니다.


소형SUV 3월 국내 판매량


1위 티볼리 5424대

2위 니로 2183대

3위 트랙스 2022대

4위 QM3 1627대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티볼리는 현재 압도적인 1위로 세그먼트의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판매량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증가하는 기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 판매량도 2월에 비해서 +13%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13.1% 상승을 했습니다. 도무지 내려울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신차 효과가 이렇게 오래시간 지속되는 차량은 정말 간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 기아 니로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티볼리를 잡기 위해서 투입된 하이브리드 SUV 니로가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스코어를 볼 때 아무래도 티볼리 잡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출시 초기만 인상적인 판매량을 보여 주면서 정말 잘하면 순위 역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했는데 무소의 뿔 처럼 뚝심있게 달리는 티볼리의 저력에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최근 판매량이 다시 회복되면서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쉐보레 트랙스


그리고 트랙스가 부분변경을 하고 나서 맹질주를 하고 있는데 그래도 티볼리를 따라 잡기는 무리 입니다. 그래도 부분변경 이전 보다는 놀라온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은 인정 합니다.


그리고 QM3 역시 현재로서는 티볼리 추격은 어려워 보이네요. 그래도 수입 물량을 다시 공급 받으면서 전열을 가다금고 판매량을 올리고 있습니다.


▲ 르노삼성 QM3


기아차 같은 경우 야심차게 선 보인 '니로' 카드가 실패를 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2위 업체이고 RV 부분에서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데 5위 업체에게 이런 굴욕을 당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 실패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 현대기아차가 또 다른 카드를 각각 꺼내 들었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소형 SUV 모델인 '코나(Kona)' 티저 이미지를 공개 했습니다. 그동안 소형 SUV 시장은 애들이 노는 곳이라고 별 신경을 쓰지 않았던 현대차가 드디어 뛰어들기로 한 것 입니다.


코나 카드 꺼내든 현대


그도 그럴것이 소형 SUV 시장의 규모가 2013년 1만2천대에 불과 했는데 2016년에는 10만7천대로 10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규모면 더이상 애들이 노는 곳이 아니라고 현대차도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 코나 티저 이미지


동생인 기아차의 니로 카드가 실패하는 것을 보고 복수(?)를 위해서 서둘러서 신흥국 전략차종인 크레타, 중국에 판매되는 Ix25 와 동일한 플랫폼이 '코나'를 국내 시장에 투입하기로 전격 결정을 내렸습니다.


코나는 5월 중에 국내에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소형 SUV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염두해서 만든 차량이라 시장의 기대 또한 상당히 큽니다.


▲ 위장막 쓴 코나


과연 기아차 니로카드로 실패한 '타도 티볼리'를 현대차 코나가 이룰 수 있을지 상당히 흥미롭네요.


그리고 기아차 역시 니로에 이은 또 다른 카드를 준비중인데 코나와 같은 급인 '스토닉'을 연말에 국내에 선 보입니다.


같은 세그먼트에 2개의 차량을 투입하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인데 그 만큼 소형 SUV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 위장막 쓰고 주행 테스트 중인 기아 스토닉


티볼리 잡기위한 현대기아차 융단폭격


현대차 그룹이 소형 SUV 시장에 신차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는데 이런 폭격 속에서 과연 티볼리가 버틸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미 니로의 도전을 묵사발 내고 경쟁차의 추격을 가볍게 제치고 있기에 이번에도 이길 수 있다고 보지만, 현대기아차가 융단폭격 양공작전을 펼친다면 그래도 힘든 싸움이 예상 됩니다.



코나에 이어서 스토닉까지 출시가 되면 소형 SUV 시장에는 총 6개의 모델이 대전쟁을 치루게 될 전망 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형 SUV 시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모델이 경쟁을 하게되는 세그먼트가 됩니다.



꼴찌 회사인 쌍용차의 티볼리를 잡기 위한 1,2위 기업 현대기아차의 노력이 눈물 겹네요.


모하비 잡는다! 쌍용차 역습


그리고 이번에는 정반대로 쌍용차가 기아차를 잡기 위한 비장의 카드를 하나 꺼내 들었습니다. 소형 SUV 시장과 달리 대형 SUV 시장은 현재 기아차가 모하비로 정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볼리 처럼 치열한 경쟁 다툼 속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게 아니라 별다른 경쟁차가 없어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부지리 1등이라고 할까요?


그런 상황이라 제대로 된 신차만 투입이 된다면 모하비를 제치고 충분히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티볼리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쌍용차가 모하비 킬러 G4 렉스턴을 선 보이며 소형SUV 1위에 이어서 대형SUV 1위 자리도 노리고 있습니다. 두 체급 석권을 노리고 있는데 5위 쌍용차의 도전 정신에 응원을 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G4 렉스턴은 2017 서울모터쇼에서 그 실체를 처음으로 공개를 했는데 현장에서 보니 생각보다 완성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 G4 렉스턴


G4 렉스턴은 럭셔리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쌍용차의 승부 카드인데 제가 볼 때 그 카드는 충분히 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하비가 출시 된지 10년이 넘은 사골 SUV 임에도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중에 하나는 프레임 차체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SUV 차량이 모노코코 바디를 쓰고 있는데 튼튼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처음에는 인기가 없다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캠핑열풍 도움을 톡톡히 받은 차량이 모하비 입니다.



모하비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연유로 생명연장의 꿈을 계속해서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G4렉스턴이 등장 하면서 그 생명연장도 오래 가지는 못할 것 같네요.


G4는 모하비 보다 튼튼한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기가스틸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차체의 강성으로만 보면 모하비 보다 한수위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실내도 고급스럽고 최신 차량이라 편의사양이나 안전사양등 여러면에서 좀 더 우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쌍용차는 현재 현대차에게 위협을 받고 있지만 또 위협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하고 있는데 그동안 만년 꼴찌 이미지가 가득했던 쌍용차의 의외의 모습이라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원래 관객들은 꼴찌가 만드는 반전을 좋아 하기에 쌍용차의 지금의 모습에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때 회사가 망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티볼리로 기사회생하고 그 발판을 삼아서 이렇게 국내 1위 업체인 현대차그룹과 정면 승부를 벌이는 모습이 멋져 보입니다.

그래서 인도 회사로 넘어간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랬기에 많은 투자를 바탕으로 이런 역습의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봅니다.


쌍용차의 수성과 공격 그리고 현대기아차의 공격과 수성 2017 국내 SUV시장은 상당히 흥미로운 그림을 만들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꼴찌 쌍용차의 선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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