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중지란 빠진 현대차, 토요타 원투펀치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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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글로벌 판매량 넘버3 자리를 꿈꾸기도 했던 현대차그룹은 이제 그 꿈은 둘째 치고 현재 순위인 5위 자리를 유지하기도 어려은 상황입니다. 경쟁회사들이 판매량을 올리며 약진하는 사이에 내우외환에 빠지면서 올해 포드에 밀려 순위가 6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그룹은 2010년 포드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서며 주목을 받았고 그 기세를 몰아 3위까지 올라서려는 야심을 보이긴 했지만 그 꿈을 이제는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중지란에 빠진 현대차


현대차는 내우외환을 넘어서 이제는 자중지란에 빠져서 스스로 무너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라이벌 업체들이 혁신과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노사가 한 마음이 되어서 달려가고 있지만 현대차는 그 반대의 길을 향해 현재 달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6년전 현대차가 글로벌 5위에 진입했던 시기만 해도 일본에서는 현대차 성공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지는 등 현대차를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현대가 토요타를 이기는 날(저자 고바야시 히데오)' 같은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책들이 일본에서 나올정도 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6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토요타는 글로벌 1위를 향해서 노사가 한뜻이 되어서 달려가고 있지만 현대차는 매년 되풀이되는 파업으로 울산공장은 멈춰서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머리에 붉은띠를 두루고 투쟁, 쟁취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완전히 상황이 반대가 되어버린 것 입니다.


현대차는 지금 내수부진, 수출 하락, 노조파업 등 3대 악재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노조파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그래도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상생의 길 보다는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상태네요. 현대차는 지금 가장 위험한 '자중지란'에 빠지며 회사의 존립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수 시장에서 일본차는 빠르게 세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완성차 5개사는 모두 어려운 상황을 보내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국내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곳은 일본차 브랜드 입니다.


독일차 역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폭스바겐이 배기가스조작 파문으로 판매가 정지된 이후 독일차의 기세가 약간 꺽인 틈을 타서 일본차 브랜드가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폭스바겐 그룹과 글로벌 판매량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토요타는 한국에서도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수입차 판매량에서 있어서 벤츠, BMW에 이어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7월 수입차 판매량


1위 벤츠 5471대

2위 BMW 3188대

3위 렉서스 1091대

4위 토요타 1047대


토요타의 상승세와 하반기 원투펀치


7월 판매량에서 4위를 달리고 있지만 자회사인 렉서스의 판매량을 합치게 되면 2100대로 3위에 오르는 성적 입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하게 되면 2위 BMW 자리도 노려봄직 합니다.


현재 토요타, 렉서스의 상승세는 무섭습니다.


디젤차의 시대가 저물고 친환경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얻고 있는데 특히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독주를 하고 있습니다.



렉서스 역시 인기모델인 ES300h 는 단일모델로 독일차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토요타는 지금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강력한 두개의 신차 모델을 선 보일 예정 입니다.


신형 캠리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중인 토요타 캠리가 10세대 신형으로 올 하반기에 국내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신형 캠리는 올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가 되었는데 2018년에 국내에 들어오지 않을까 예측 했는데 그 보다 이른 올해말에 출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요시다 아키이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7월 4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렉서스 LC' 행사에서 신형 캠리를 계획보다 이른 올 연말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신형 캠리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는데 연말에 한국 투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판단한 것 같습니다.



신형 캠리가 국내에 들어온다면 국내 중형차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중형차 1위를 지키는 캠리는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7월 국내 수입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에서 렉서스 ES300h 에 이어서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이 2위에 올라섰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캠리도 이젠 슬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는데 10세대 신형 캠리가 국내에 들어오면 상황이 많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의 인식도 예전과 많이 바뀌었고 친환경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차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커진 상태입니다


그런 가운데 신형 캠리의 등장은 수입차 브랜드 뿐만 아니라 현대차에게도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중형차 부분에 있어서는 수입차의 위협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었는데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일본 중형차 빅3(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델이라면 역시 캠리라 할 수 있겠네요.



이번에 나온 신형 캠리는 과감한 디자인에 모듈러 플랫폼인 TNGA 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차량의 크기는 커졌지만 무게 감량으로 연비 효율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외에도 보행자 감지, 긴급제동 시스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 안전 품목도 대폭 보강되면서 상품성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국내에 출시되면 현대차 쏘나타, 그랜저 판매량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렉서스 LS


토요타의 첫번때 펀치가 캠리라면 두번째 펀치는 신형 렉서스LS 입니다.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되면 제네시스 EQ900, 벤츠S클래스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대형 럭셔리카 시장에서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이번에 나올 렉서스는 완전변경 모델로 5세대 모델인데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탑재해서 상품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 5세대 렉서스 LS 실내


후륜구동 전용인 글로벌 아키텍처 'GA-L'을 기반으로 제작되어서 차량 크기는 더욱 커졌지만 무게는 경량화 소재를 사용해서 무려 90kg 감량을 했습니다.


5세데 렉서스 LS 크기


길이 5,235mm 너비 1,900mm

높이 1,450mm 휠베이스 3,125mm


4세대에 비해서 145mm 길어지고, 25mm 넓어지고 15㎜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155mm 늘었습니다.



실내를 보면 2.3인치 대형 모니터와 19개 스피커의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 24가지 색상의 헤드업디스플레이, 28개 방향 조절이 가능한 시트(히팅, 쿨링, 마사지 포함) 등 다양한 편의품목이 준비 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을 보면 V6 3.5리터 트윈터보와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서 최고 415마력, 최대 토크 61.2kg.m 의 힘을 발휘하고 0→100㎞/h(제로백) 도달시간은 약 4.5초에 달합니다.  


신형 LS는 올 연말에 국내에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네시스 EQ900 인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벤츠 S클래스 역시 부분변경으로 9월에 돌아오는데 여기에 신형 LS까지 등장하게 되면 아무래도 힘에 부칠 수 밖에 없습니다.


비록 렉서스 LS의 영향력이 S클래스에 비할바는 안되지만 이번에 나온 신형 LS는 여러가지 큰 변화가 이루어졌기에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LS가 지금은 판매량이 상당히 저조하긴 하지만 그래도 2007년 1421대를 판매 하며 S클래스와 경쟁체재를 구축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하락 하면서 대형 럭셔리카 경쟁에서 이탈하기는 했지만 렉서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이미지는 여전히 좋기에 신형 LS가 깜짝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 합니다. 


이미 ES300h가 단일 모델로 판매량 1위를 달리는 등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데 그 영향을 받아서 LS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요즘 국내에서 판매량 탄력이 붙은 토요타는 그 기세를 몰아서 하반기에 강력한 원투펀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금 노사대립으로 자중지란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데 토요타는 칼을 갈면서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토요타 뿐만 아니라 혼다 역시 신형 어코드가 준비중이고 하반기에는 북미 미니밴의 강자 신형 오딧세이를 투입합니다. 닛산은 9월 부분변경 패스파인더를 출시 하면서 대형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자중지란에 빠진 현대차에게 이젠 국내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토요타 역시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대차 이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정말 위험합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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