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많은 한국? 르노삼성 추격하는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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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 자동차 시장을 보면 현대차가 그랜저 돌풍이 힘을 입고 부활 하면서 다시 내수 독주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 부진은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한국GM, 쌍용, 르노삼성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 하면서 현대차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언제 그런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완성차 3사는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독주에다 수입차 시장도 독일차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완성차 3사의 입지는 계속해서 좁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폭풍성장하고 있는 벤츠의 위협이 이제는 수입차를 넘어서 현재 꼴찌를 달리고 있는 르노삼성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습니다.



국산차와 수입차와의 경계는 그동안 판매량에서 명확한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국산차 브랜드가 하락하고 수입차 브랜드가 성장 하면서 이제는 탑5 안에 수입차 브랜드가 이름을 올릴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벤츠, BMW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이 특히 예사롭지 않은데 이 두 브랜드의 판매량을 보면 정말 우리나라가 부자나라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인터넷 댓글 보면 경제가 어렵고 헬조선이란 부정적인 이야기들로 가득한것 같은데 벤츠, BMW 판매량 보면 그런 이야기가 정말 사실인가 생각될 정도로 럭셔리카의 인기는 폭발적 입니다.


벤츠에 추격 당하는 르노삼성


이런 폭풍 인기에 힘 입어서 현재 수입차 시장 1위를 달리는 벤츠는 이제 완성차 5위로 꼴지를 달리는 르노삼성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젠 수입차 시장에서는 적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9월 판매량


르노삼성 7,362대

벤츠 5,606대


9월로 보면 두 차량의 판매량 차이는 1,726대에 불과 합니다. 벤츠는 올 6월 7,783대를 기록하며 최대 판매량을 갱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판매량도 만들어낸 벤츠라서 르노삼성을 넘어서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벤츠는 떠오르는 태양이고 르노삼성은 이제 서서히 지는 태양의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 벤츠 E클래스


요즘 벤츠는 국내 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E클래스의 판매량이 엄청난데 9월 까지는 누적 판매량이 무려 27,175대 입니다.


이게 왜 대단하냐면 국내 중형차 판매량을 한번 보면 알 수 있습니다.


9월 누적 판매량


E클래스 27,175대

K5 28,286대

SM6 32,044대


누적 판매량에서 기아 K5에 거의 근접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은 두배 이상 비싼 E클래스가 이젠 국내 중형차들을 위협하는 자리까지 올라온 것 입니다.


▲ SM6


▲ K5


그리고 이미 월 판매량으로 보면 E클래스는 9월에 2,823대로 르노삼성 SM6 2,265대 보다 더 많이 판매 되었습니다.


중형차 순위 경쟁에서 E클래스는 다크호스로 떠오른 상태로 이젠 K5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라면 앞으로 국내 중형차 1위를 달리는 소나타를 추격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계 어떤 나라도 이런 그림이 나오는 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벤츠의 놀라운 판매량을 보면 한국이 정말 이렇게 부자나라인가? 반문하지 않을까 싶네요.


▲ BMW 5시리즈


E클래스의 판매량도 놀랍지만 BMW 5시리즈도 이젠 글로벌 판매량에서 미국에 이어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독자 모델을 판매해서 제외를 했는데 이제 한국은 영국, 일본은 물론 본토인 독일 보다 5시리즈가 많이 팔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미국, 중국, 독일 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시장의 규모노 연 150만대뿐이 되지 않는 한국에서 6천~9천만원대의 E클래스, 5시리즈가 국산차보다 많이 팔리는 것을 보면서 벤츠, BMW 는 무슨 생각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럭셔리 중형 세단의 큰손으로 급부상한 한국 시장을 위해 요즘 벤츠, BMW가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주력 세단의 판매량이 TOP3 안에 드는데 신경을 안 쓸수가 없습니다.


▲ 벤츠 S클래스


그리고 벤츠의 기함인 초고가 모델 S클래스의 판매량도 중국, 미국에 이어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벤츠는 E, S 클래스 외에도 C, A, B, CLA, GLA 등 전차종이 골구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 GLA


세단부터 SUV까지 전 라인업이 인기를 끌고 있어서 물량 공급만 원할하게 이루어진다면 르노삼성 제치는 건 일도 아닙니다.


반면 르노삼성은 최근 회사를 부활로 이끈 박동훈 사장이 갑자기 물러나는 등 회사 안팍의 모습이 상당히 어수선 합니다.


게다가 올해 출시될 예정이었던 해치백 클리오의 출시도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라 더욱 어렵습니다.


▲ 르노 클리오


클리오 출시가 연기 되면서 올 한해는 단 한대의 신차없이 힘들게 버티고 있습니다.


작년 회사를 부활로 이끌었던 SM6 도 부분변경 쏘나타 뉴라이즈 등장 이후 급격하게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젠 3위로 내려 앉은 상태로 한국GM 말리부와 함께 꼴찌 싸움에 접어든 상태 입니다.


▲ QM6


그나마 중형SUV QM6가 선전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에 신형 싼타페, 한국GM에서 에퀴녹스가 등장하고 나면 역시 판매량이 지금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작년에 출시된 신차들이 올해는 부진한 가운데 오히려 구형 모델인 SM5, SM3 등이 소리없이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SM5는 10월에 1천대에 근접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다시 회춘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네요.


▲ QM3


그리고 얼굴 달라진 QM3 도 조금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신차의 투입 없이는 월 7천대 판매량도 붕괴될 가능성이 큽니다.


내년으로 출시가 연기된 소형차 클리오가 얼마만큼 선전해 줄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클리오의 가격이 유럽에서의 활약만 보고 비싸게 나온다면 한국GM 신형 크루즈의 전철을 밟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신차 효과는 커녕 오히려 악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내년에 선 보일 클리오 카드는 해치백 인기가 적은 국내 시장이라 크게 효과적일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클리오 출시로 다양한 라인업들이 모두 사랑을 받는 벤츠의 추격을 물리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클리오



내년에 선 보일 클리오 카드는 해치백 인기가 적은 국내 시장이라 크게 효과적일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클리오 출시로 다양한 라인업들이 모두 사랑을 받는 벤츠의 추격을 물리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벤츠가 이렇게 수입차 영역을 넘어서 국산차까지 위협하는 존재로 자리잡는 것을 보면 확실히 국내에 부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위를 봐도 벤츠나 BMW를 타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자들이 많아지는 것은 좋은데.. 뭔가 소비의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마냥 좋아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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