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특집]자율주행과 인공지능을 주목하라!
- IT리뷰/CES2018현장
- 2018. 1. 7. 08:32
도박과 향락의 도시로 유명한 미국 라스베거스 1월에는 전세계 IT, 자동차 기업들이 몰려들어 자사의 최신 기술들을 자랑하는 곳으로 깜짝 변모 합니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종합가전박람회로 출발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이제는 IT와 자동차가 융합한 거대한 박람회로 탈바꿈 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간판기업들이 대규모로 참관을 하는데 LG전자와 삼성전자 그리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최신 기술로 참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CES 2018 에서 주목할 두개의 두개의 트랜드를 살펴보면 하나는 '인공지능' 또 하나는 '자율주행' 입니다.
인공지능
작년 인공지능의 열기는 국내외적으로 대단 했는데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SKT, KT 등 굴지의 기업들이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를 앞다투어 출시 하면서 인공지능 시대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이젠 2018년 CES 2018 에서는 한단계 더 진화된 인공지능 시대를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공지능 분야에서 질주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의 아마존(Amazon)과 구글(Google) 입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로 인공지능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는데 이번 CES에는 수 많은 IT 기업들이 아마존과 협력해서 알렉사 엔진이 탑재된 다양한 음성제어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의 빠른 발걸음을 그냥 좌시하지 않겠다는 구글 역시 이번 CES 에서 최초로 참가하며 스마트 홈 인공지능 기기(암호명 맨해튼) 을 최초로 공개 합니다.
이렇게 아마존과 구글의 인공지능 대전도 흥미롭지만 국내 기업들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 삼성 빅스비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모바일이 아닌 가전, 자동차에까지 확장 시키는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할 기업은 LG전자 입니다.
삼성이 올해 빅스비를 앞세워 인공지능 분야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인 것과 달리 LG전자는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조용한 모습을 보인 작년과 달리 2018년에는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앞세우면서 인공지능 분야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가전제품에 탑재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선보이며 내공을 쌓아왔던 LG전자는 최근 '씽큐' 라는 이름으로 제품들을 브랜딩했습니다.
이번 CES LG전자 전시관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도 '씽큐' 입니다. LG전자 부스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데 전체 전시 면적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LG전자 전시관의 주인공이 사실상 씽큐라고 할 정도로 큰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집 내부를 그대로 연출한 「LG 씽큐 스위트(ThinQ Suite)」에서 ‘LG 인공지능 제품들과 함께 하는 일상 생활’을 시연하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좀 더 쉽게 씽큐의 기능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도 직접 현장에서 집 안에서 씽큐가 얼마나 똑똑하고 편리하게 활용되는지 직접 체험한후 그 이야기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LG전자가 요즘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씽큐 존에서는 안내로봇, 청소로봇, 잔디깍이 로봇에 이어서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 신규 컨셉 로봇 3종을 처음으로 공개 합니다.
어린 시절 아톰을 보면서 로봇에 대한 동경 때문에 로봇에 관심이 많은데 그래서 LG전자의 로봇 분야 행보에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 입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 LG전자 부스에서 그런 어린시절의 추억들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척 기대가 큽니다.
또한 인공지능을 탑재한 ‘올레드 TV 씽큐(ThinQ)’, ‘슈퍼 울트라HD TV 씽큐(ThinQ)’ 등 2018년형 ‘씽큐(ThinQ) TV’를 공개합니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와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해 더욱 편리하고 똑똑한 TV로 변모 한다고 하니 한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등 여러분들이 궁금해 할 만한 모든 것들을 샅샅이 살펴서 블로그에 모두 소개해 드릴텐데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자율주행
인공지능과 함께 CES 2018에서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자율주행 기술 입니다.
인공지능과 마찬 가지로 2017년 자동차 시장에서는 자율주행이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불과 몇년전에는 자율주행은 먼 미래의 이야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올 한해만 해도 상당히 많은 기술이 소개 되면서 자율주행이 우리 곁을 찾아오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CES 2018 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뿐만 아니라 IT 회사에서도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입니다.
현대차 그룹은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오로라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글로벌 동맹을 발표합니다.
자율주행 부분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오로라와 협력해서 현대차는 2021년까지 운전자 개입 없이 차가 알아서 주행하는 자율주행(레벨4) 수준의 양산차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 아이오닉 자율주행 컨셉카
그동안 자율주행 부분에서 상대적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가 오로라와 협력함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제대로 된 한판 승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짐 해켓 포드 CEO 는 기조연설에서 스마트시티에서 자율주행차의 역할과 2021년 상용화 예정인 포드의 자율주행차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CES 2018에서 새로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하고, 닛산은 '차량제어에 관한 미래 신기술'을 CES에 공개합니다.
닛산은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뇌파를 이용해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인다고 하는데 정말 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미리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에 이어서 자동차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LG전자는 이스라엘 기술벤처기업인 아이사이트 테크놀로지스(EyeSight Technologies)가 개발한 제스처/얼굴인식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CES 2018에서 공개합니다.
이 외에도 수 많은 자동차 회사와 IT 기업들이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첨단 기술을 뽐낼 예정인데 현장을 부지런히 다니면서 열심히 취재해서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담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CES 2018은 정말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제가 다른 박람회 보다 CES에 유독 관심을 두는 이유는 이곳에서 IT, 자동차,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람회 이름은 소비자가전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지만 참가 업체들을 보면 이젠 박람회 이름을 바꿔야 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영역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거리가 정말 많을 'CES 2018', 기다리고 기대하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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