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이야기, 카이

공개 앞둔 신형 K9, 기아차 자존심 살려줄까?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방문중에 도로를 달리는 다양한 현대기아차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웠던 차량은 기아차의 기함인 K900(K9) 과 이젠 단종된 에쿠스 차량이었습니다.  


쏘나타, 싼타페, 쏘렌토 같은 대중적인 차량은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지만 현대기아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차량을 한국이 아닌 미국서 만난다는 것이 사실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차가 아직은 해외에서 고급차 영역에서 자리를 못 잡고 있기에 더 반가웠습니다. 해외에서 한국차의 이미지를 올리는데 애를 쓰고 있는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보는 K9은 별 느낌이 없었는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목격한 K9은 뭔가 더 있어 보이더군요. 화려한 도시라 그런지 뭔가 더 느낌있어 보였는데 이상하게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잘어울리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에쿠스 같은 경우는 약간 어색해 보였는데 말이죠.


▲ 라스베이거스에서 목격한 하얀색 K9


K9은 미국인들 입장에서 상당히 희소성 있는 차량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을 것 같습니다. 연간 판매량이 2017년 455대에 불과 했기 때문입니다.


월간이 아닌 연간 판매량이 455대라는 것은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사실상 실패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NBA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광고를 열심히 내보내고 있지만 판매량을 반등 시키는데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운 K9


최근 TV프로그램 '이방인' 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선수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그곳에서도 K9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억만장자답계 추신수 선수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도 벤틀리, 테슬라S 로 다양했는데 K9도 그중에 하나 였습니다.


추신수 선수가 직접 구매한 차량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기아차에서 협찬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먼 타국에서 기아 플래그십 K9은 홀로 고군분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K9은 존재감이 큰 편은 아닌데 그래도 한국에서는 2017년 1,553대가 판매되서 미국보단 상황이 좀 나은 편입니다.


▲ 제네시스 EQ900(G90)


하지만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제네시스 EQ900이 국내서 12,300대가 판매된 것을 보면 기아차 입장에서는 우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제네시스 브랜드가 런칭이 되고 승승장구 하는 것을 보면서 기아차의 마음은 더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기아차도 현대차처럼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를 만들려고 했지만 형님인 현대차에서 2개의 럭셔리 브랜드는 필요 없다는 압박에 그 꿈을 접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아(KIA)로고로 고급차 시장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이야긴데 앞으로 브랜드 버프를 받을 수 없기에 정말 차량의 성능과 고급화로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용하게 K9의 풀체인지 신형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1세대의 실패를 거울 삼아 '와신상담'하며 야심차게 출시하는 2세대 신형인데 기아차에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 2세대 K9 티저 이미지


그동안 위장막 쓰고 테스트 중인 신형 K9 유출샷이 인터넷에 자주 목격이 되었는데 기아차에서 티저 이미지를 20일 공개 했습니다.


이제 출시일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인데 정말 출시일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 2018 뉴욕오토쇼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8 뉴욕오토쇼'에서 첫 공개가 되고 4월에 국내에 출시가 됩니다.


현재 2세대 K9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차명과 브랜드 로고를 과연 바꿀 것인가 하는 점 입니다.


바꾼다 안 바꾼다 이런 저런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혼란스러운데 최근 나온 기사를 보면 브랜드 엠블럼과 차명을 모두 바꿀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스팅어의 전략을 따른다고 하면 국내에서는 새로운 이름과 독자 엠블럼으로 하고 해외는 KIA 로고에 차명도 K900으로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새로운 차명으로 부각되는 것은 '오피러스', '퀀텀'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 K9 실내


예전의 오피러스 브랜드를 부활 시키기에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것 같고 그나마 퀀텀이 낫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두 이름 다 별로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참신한 차명이 하나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제네시스 같은 독립된 브랜드를 하나 만드는 것이 좋은데 현대차가 제네시스 살리기에만 급급한 상황이라 이 부분은 기대하기 힘든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 스팅어


제네시스 EQ900이 출시 이후 신차 효과가 떨어지면서 원 판매량이 1천대 이내로 내려간 상태라 신형 K9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2세대 K9 스파이샷


아직 티저 이미지나 주행테스트중인 차량으로 예상을 해야 하지만 이번에 나올 K9은 EQ900에 버금가는 크기로 기함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대형그릴과 전면부에 있는 U자형 주간 주행등 후미에 있는 U자형 램프 등으로 통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 신형 K9 실내


유출된 실내 스파이샷을 보면 많은 변화가 보이는데 센터페시아 상당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EQ900에 들어간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과 동일한 사이즈로 예상되는데 큼지막한 화면이 시원하네요.


요즘 현대기아차에서 나오는 신차는 이렇게 센터페시아에 튀어나온 화면으로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K9도 예의는 아닌 것 같습니다.


현대기아차는 같은 형제라서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맞지만 기아차만의 특색있는 컬러가 사라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 모리스 라크로아


화면 아래에 에어컨 송풍구가 있고 가운데 원형 아날로그 시계가 보이는데 예전에 소개하기도 했던 스위스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아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EQ900보다 앞서는 부분입니다 :)


스티어링휠은 4-스포크 타입으로 바뀌었습니다.


고급성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플라스틱이 아닌 가죽, 원목, 금속 등 값비싼 소재를 이용했다고 하는데 유출된 스파이샷에서는 이런 고급스러운 느낌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아차에서도 1세대의 실패를 충분히 경험 했기에 그런 부분을 경험삼아서 제대로 된 차량을 만들었을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파워트레인은 V6 3.3L 가솔린 터보, V6 3.8L 가솔린, V8 5.0L 가솔린, 변속기는 10단 구동방식은 후륜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K9 예상 렌더링


그동안 기아 K9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아서 그런지 이번에 3월에 공개가 된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신차의 출시는 꼭 필요하긴 하지만 대형 럭셔리카 시장에서 K9의 경쟁력은 그리 크지 않았기에 큰 기대를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세대로 포기하기는 이르기에 이번 2세대는 한번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으로 어느정도 고급차 노하우가 생긴 현대차라 기아차의 기함인 K9에 그 헤리티지를 얼마큼 이식을 했을지가 관건 입니다.



그동안 서자 취급 당하며 부당한 차별대우를 받아오던 기아차가 럭셔리 대형카인 2세대 K9을 통해서 브랜드 이미지와 자존심을 찾는데 성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금보다는 좀 더 자주 목격되는 인기있는 차량이 되었으면 합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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