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 씽큐 카메라 후기, AR 스티커, 아웃포커스, AI 카메라
- 스마트폰/리뷰(Review)
- 2018. 6. 12. 16:07
예전에는 여행을 하다보면 대부분 커다란 DSLR을 들고 촬영하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보긴 어렵습니다. 대신 작은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 때도 느끼는데 이제 여행 촬영시 카메라 역할의 상당부분을 스마트폰이 대체한 상황입니다.
저도 스마트폰은 어디까지나 서브 역할만 가능하다는 생각을 예전에는 했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은 충분히 메인의 역할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프리미엄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여행시에 굳이 무거운 DSLR을 들고 다니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 LG전자에서 출시한 LG G7 ThinQ(씽큐) 를 사용중인데 스마트폰 카메라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보면서 즐겁게 사용중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상의 기록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기록하는 습관이 있어서 스마트폰을 선택할때 카메라 성능을 가장 우선시 하는 편 입니다.
그런점에서 보면 LG G7 씽큐의 카메라 성능에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가장 최근 나온 플래그십폰이라 그런지 카메라 성능이 빵빵하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후면 듀얼카메라:
– 1600만 화소 일반각 (F1.6 / 71°)
– 1600만 화소 초광각 (F1.9 / 107°)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 광각 (F1.9 / 80°)
초광각도 1600만 화소 지원
G7 씽큐의 카메라 스펙을 살펴 보면 이전 모델인 G6 보다 개선된 부분은 화소 입니다.
기본적인 1600만화소에 초광각(107도) 모드에서도 화소의 저하 없이 1600만 화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초광각 촬영시 화소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반갑게도 이번엔 개선이 되었네요
여행시에 초광각모드 촬영이 많은데 화소가 떨어지는 단점 때문에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아쉬움 없이 초광각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71도 일반각
▲ 107도 초광각
여행중에 초광각모드에 한번 맛 들이시면 일반각만 지원되는 일반 카메라는 사용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초광각 모드의 활용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전면 카메라 800만 화소 UP!
또 하나 반가운 변화라고 한다면 드디어! 전면 카메라 화소가 800만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500만 화소를 유지해 왔는데 사실 셀카의 활용도가 엄청 높은 요즘 500만화소는 셀카족을 만족 시키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 AI 카메라
AI 카메라 & Q렌즈/구글렌즈
그리고 또 하나 새롭게 등장한 기능중에 하나는 스스로 사물을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AI 카메라' 입니다. 이 기능은 이미 'V30 씽큐' 에서도 만나긴 했지만 이번엔 좀 더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돌아왔습니다.
인물, 반려동물, 음식, 일출, 과일, 하늘 등 총 19가지 모드로 늘어났는데 이전보다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이 더 빨라진 것 같습니다.
G7 씽큐에는 전문가 모드를 통해서 ISO, 셔터스피드 등 디테일한 수동 설정도 가능 하지만 AI 카메라 탑재로 초보자들도 누구나 쉽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설정 없이 AI 카메라 기능만 활성화 시키면 어떤 환경이든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촬영한 사진들은 자동으로 태그 정렬이 되서 보관이 되는 'Q 태그' 덕분에 사진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개선된 기능이라 하면 Q렌즈, 구글렌즈 탑재로 이미지 검색이 좀 더 용이해졌습니다.
▲ Q렌즈
LG Q렌즈를 이용해서 대상을 촬영하면 바로 인공지능으로 촬영한 피사체를 분석해서 이미지 검색 결과를 보여 줍니다.
궁금한 피사체가 있다면 이젠 그냥 촬영하는 것 만으로 관련된 정보를 바로 파악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 구글 렌즈
그리고 구글렌즈도 선택할 수 있어서 Q렌즈의 검색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구글렌즈 등 서로 번걸하 가면서 사용해서 최고의 결과물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DSLR 부럽지 않은 아웃포커스
그리고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성능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아웃포커스' 기능 입니다. 그동안 LG 스마트폰에 들어가지 않은 기능으로 이번 G7 씽큐에 처음으로 탑재가 되었습니다.
DSLR을 사용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배경 화면에 흐려지면서 감각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점 인데 그동안 스마트폰에서는 센서 크기의 한계 때문에 이런 효과를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기술의 도움을 받아 스마트폰에서도 아웃포커스 기능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좌: 아웃포커스 ON, 우: OFF
사용하기 전까지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가지는 센서 크기의 한계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촬용해 보니 기대보다 아웃포커스 효과가 제대로 나오더군요. 위 사진을 보더라도 배경이 자연스럽게 흐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좌: 아웃포커스 ON, 우: OFF
요즘 장미꽃이 한창 예쁘게 피었는데 아웃포커스 기능을 켜고 촬영하니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얼핏 보면 DSLR로 촬영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인데 원본으로 봐도 사진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또한 아웃포커스로 촬용한 후에는 나중에 편집을 통해서 배경화면 흐림효과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위에 왼쪽 사진은 아웃포커스를 적용한 것이고 우측은 편집에서 흐림효과를 제거한 사진 입니다.
한번만 아웃포커스로 촬영하게 되면 얼마든지 분위기 배경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또 좋은점은 아웃포커스 사용시 경쟁사 모델 같은 경우 피사체가 잘리는 경우가 있는데 G7 씽큐는 찍은 화면 그대로 아웃포커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슈퍼브라이트 OFF/ON
그리고 어두운 환경에서 알아서 밝게 촬영을 해주는 '슈퍼브라이트'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주변환경이 어두울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시 화질 감소가 이루어지는 점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새롭게 추가된 AR(증강현실) 스티커
G7 씽큐를 사용하면서 느낀 변화중에 하나라고 한다면 소프웨어가 자주 업데이트가 된다는 점 입니다. 꾸준하게 버그를 수정하고 신기능을 계속 추가시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최근에 신기한 'AR(증강현실) 스티커'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 AR 스티커
최근 카메라를 만지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는데 저도 AR스티커가 추가된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모드를 가면 'AR Stickers' 항목이 보이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면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나 문자를 카메라 상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화면에 캐릭터가 움직이고 문장을 삽입해서 재미난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별 기대를 안 했는데 구글이 만들어서 그런지 완성도가 상당히 높더군요.
AR 스티커는 무료로 다운받아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신기한데 아이들은 더 신기해 하더군요. 이것 하나만 있어도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능은 구글이 2017년 말 출시한 표준 스마트폰 구글 픽셀2시리즈(픽셀2/2XL)에 먼저 적용되었는데 이번에 G7 씽큐에도 탑재가 되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중에서 AR 스티커가 적용된 제품은 '구글 픽셀2/2XL, LG전자 G7씽큐' 뿐이 없습니다.
LG전자에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버그와 성능향상을 이어가는 것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행보입니다.
처음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안정화되고 신기술이 속속 탑재 되면서 늘 새로운 카메라를 쓰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LG G7 씽큐 카메라의 주요 기능들을 살펴 보았는데 다음 시간에는 한달여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총평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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