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0만원대 가성비 스마트폰 W 시리즈, 한국에도 출시될까?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19. 6. 27. 20:29
요즘 삼성전자, LG전자에서 출시한 30~40만원대의 가성비 중저가폰 리뷰를 하면서 느낀점은 이제 옛날과 달리 중저가폰이 가지는 매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 이었습니다.
예전이라면 70만원대에 모델에서나 볼 수 있는 기능들이 포함될 뿐 아니라 디자인면에서 프리미엄급과 큰 차별성을 느끼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주위에서 스마트폰 추천해달라고 할때 고성능 게임을 즐겨 하거나 카메라 성능을 최고의 가치로 삼지 않는 분들에게는 가성비 있는 중저가 모델을 소개해 주려고 노력 하는 편 입니다.
요즘 단말기 업체에서도 프리미엄폰 뿐만 아니라 중저가폰 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더 매력적인 기능을 갖춘 폰들이 더욱 더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중저가폰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은 중국 단말기 회사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미나 한국 같은 경우 삼성전자, LG전자의 점유율이 크지만 동남아나 아프리카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확장 시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관심권 밖 이었던 중국 브랜드 오포, 비보, 샤오미, 원플러스 같은 회사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서 글로벌 점유율을 늘려가며 몸집을 점점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옆에서 지켜보던 삼성전자, LG전자가 더 이상 좌시 했다가는 중국업체에 중저가 시장을 다 빼앗길 수 있다는 긴박함에 최근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 모델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30~40만원대의 신모델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인도 같은 곳에서는 10만원대의 모델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시장인 인도 같은 경우는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산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면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이 구도를 깨기 위해서 다양한 중저가폰을 출시하며 시장 흔들기에 나선 상태 입니다.
그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인도 시장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던 LG전자도 최근 W시리즈를 공개하며 중저가폰 대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26일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W시리즈를 전격 공개 했는데 가격대가 10만원대 입니다.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중인 인도에 중국 업체들이 몰려들면서 가격전쟁이 정말 치열 해졌는데, 이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려면 괜찮은 스펙에 최소 10만원대의 제품을 소개 해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LG전자는 다음달 부터 W10, W30, W30 프로 모델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출시 한다고 하는데 정말 W시리즈를 한국에서 이 가격에 출시 한다면 대박을 치지 않을까 싶네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스펙도 괜찮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W시리즈 3종은 모두 6인치의 대화면인데 V, U 형 노치의 풀화면 디스플레이에 모델별로 후면에 듀얼 또는 트리플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것이 특징 입니다.
안드로이도 9.0 파이가 장착이 되는 등 10만원대 모델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국내서 나왔다면 아마도 최소 30만원 이상은 했을 것 같네요.
LG W10 스펙
화면 6.19인치
AP 미디어텍 헬리오 P22
카메라
후면 1천300만 화소, 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 8백만 화소
3GB/32GB
4000mAh
출고가 약 15만원
LG W30 스펙
화면 6.26인치
AP 미디어텍 헬리오 P22
카메라
후면 1천200만 화소, 1천 300만 화소, 200만 화소
전면 1천600만 화소
3GB/32GB
4000mAh
출고가 약 16만원
LG W30 Pro 스펙
화면 6.21인치
AP 퀄컴 스냅드래곤 632
카메라
후면 1천300만 화소, 800만 화소, 500만 화소
전면 1천 600만 화소
4GB/64GB
4000mAh
가격미정
스펙과 가격을 보면 정말 가성비 있는 모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인도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LG전자에서 이 정도 스펙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본다면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과 LG에서 이렇게 가성비 스마트폰을 속속 출시 하면서 위협을 받는 것은 중국산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미국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제제를 가하면서 중국 스마트폰이 크게 위축을 받고 있는데 그런 가운데 LG전자도 가성비폰 W시리즈를 선 보이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새로운 인도시장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런 시장을 잡기 위해서 LG전자도 과감한 승부를 던졌습니다.
W 약자가 'Win' 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글로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LG전자가 이번 W시리즈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W 시리즈는 인도시장에만 출시가 된다고 하는데 어렵겠지만 국내에서도 빠르게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