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발급비 7만원? 애플카드 잡으러 온 삼성페이 신용카드 발급기

반응형

국내 오프라인 페이시장을 꽉 잡고 있고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탈출하지 못하게 락인효과로 든든하 막아주는 '삼성페이'가 8월31일 삼성카드와 손을잡고 최초의 전용 카드를 출시 했습니다. 애플에서도 애플카드가 나오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두 라이벌들이 각각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한 상황입니다. 삼성카드라 했으면 좀 더 심플 했겠지만 자회사인 삼성카드가 있다보니 어쩔수 없이 삼성페이 카드라 한 것 같습니다. 

평소 신용카드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나오기 전부터 관심을 가지다가 31일 공개된 후 바로 삼성페이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간단 했는데 다만 디자인을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삼성페이에서 바로 카드 만드는 메뉴를 통해서 들어가면 이런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만들기 전에 신분증과 통장 계좌번호를 미리 준비해 주세요. 

그럼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해외결제기능과 국내전용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국내전용인 경우 가격이 비교적 저렴 했는데 요즘은 그냥 해외 사용 카드와 연회비가 동일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결제기능있는 카드를 추천 드리는데 그래야 해외에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카드를 만드는 이유중에 하나가 해외서 삼성페이를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현재 해외에서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카드는 삼성 마스터 카드 하나 뿐 입니다.   

카드 디자인 세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마지막에 있는 메탈 카드를 선택하려 했다 깜놀 했습니다. 발급 수수료가 무려 7만원! 


애플에서 만든 애플카드


후덜덜한 가격에 선택하려다 말았습니다. 

사실 메탈 카드는 애플카드 에서 도입 되었던 부분인데 삼성도 비슷한 전력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실 7만원 가격이 부담이 되긴 했지만 선택을 하지 않았던 것은 후불교통 기능 및 일부 CD/ATM(입출금기)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교통카드가 안되는 건 모르겠는데 CD/ATM 안되는 건 살짝 걸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멋을 원하신다면 메탈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고민끝에 강렬한 파란색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신청인 정보와 주소를 적습니다. 그리고 통신사 인증을 끝내고 카드 신청

그렇게 하라는데로 했더니 금방 끝나고 얼마 안있어서 바로 승인이 완료되고 발급 되었습니다. 상당히 빨리 발급이 되는게 인상깊었는데 요즘 카드는 진행이 빨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상담원 전화는 없었고 무슨 쳇봇 같은 데에서 주민번호 한번 입력하고 바로 발급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카드 사용 완료가 되면서 플라스틱 카드를 미리 받지 않아도 삼성페이는 바로 적용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렬한 파란색 바탕화면에 좌측하단에 마스터카드 로고가 인상적입니다. 

31일날 발급신청했는데 3일이 지난 오늘 실제로 플라스틱 카드를 받았습니다. 

강렬한 파란색의 카드 모양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냥 단순한 블루는 아니고 빛에 따라서 뭔가 더 빛납니다. 측면은 은색으로 둘러져 있어서 지금까지 본 여러 신용카드 중에서 디자인 느낌은 가장 강렬했습니다. 

밖에서 사용할때 강렬한 컬러 덕분에 조금은 주목을 받을 것 같습니다. 만져보면 뭔가 플라스틱이 아닌 딱딱한 종이 같은 느낌도 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진짜 카드가 아닌 장난감 카드같은 느낌도 살짝 들었는데 재질이 뭔가 특이했습니다. 메탈 카드는 또 어떤 강렬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전면에 이름과 카드번호 등 주요 정보들이 없다는 겁니다. 애플카드 처럼 전면에 영문이름을 넣었다면 좀 더 멋스럽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영문 레터링은 우측에 삼성페이만 표시가 되었다면 좀 더 전면이 깔끔 했을 것 같습니다. 하단 마스터카드 로고는 양각도 음각도 아닌 그냥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후면에 주요 정보들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요즘 신용카드는 후면에 정보들을 표시하는 곳이 많습니다. 

평소에 삼성페이를 애용하고 그리고 해외에서 지원되는 카드에 삼성페이에서 최초로 만든 전용카드라서 큰 관심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만들고 보니 혜택적인 부분은 크게 메리트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혜택을 보면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1% 결제일 할인,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1.5%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 합니다. 

특히 오는 올해 말까지는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결제시 0.5%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해 2%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삼성페이 쿠폰샵에서 결제하면 3%, 캐시비 후불교통 이용시 2%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월 국내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3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삼성페이카드’로 결제할 경우,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5%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해외를 나갈 수 없는 입장이라 그림의 떡 같은 혜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페이 최초의 카드라 해서 뭔가 특별한 혜택을 기대하긴 했지만 그래도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살짝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애플카드와 맞설려면 좀 더 특별한 혜택들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카드 연회비는 해외사용 1만5천원 입니다. 내년쯤 코로나가 종식되면 해외에 나가서 한번 삼성페이카드를 사용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by 카이


삼성페이 드디어 해외사용 가능? 하지만 함정이..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