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에 오바마와 함께한 대통령전용차 'USA1'
- 자동차/이야기
- 2009. 1. 22. 10:42
오바마의 취임식이 어제 했으니 벌써 하루가 지났네요. 다른 나라의 대통령 취임식에 전세계가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도 미국대통령의 취임식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보다 더 관심있게 지켜보는 제 자신을 보면서 참 미국의 힘이 대단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정말 타이나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룬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를 패러디해 "나는 왕중의 왕"이라는 말을 했는데 어찌보면 미국 대통령인 오바마가 지구상에 있는 왕들중에서 단연 왕이 아닐까 하네요.
취임식의 여러모습들도 관심이 있었지만 제가 또 자동차에 관심이 있다보니 오바마가 타고 나올 자동차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차량이라고 하는데 실제 모델은 한 일주일 전부터 언론에 노출을 한 것 같은데 실제로 오바마가 타고 등장할 미국 대통령 전용차인 'USA1'의 모습이 많이 궁금했습니다. 대통령이 타는 자동차나 비행기 그리고 헬리콥터에는 항상 1 이라는 숫자가 붙는군요. 정말 미국의 가장 위대한 1인 이라서 붙나 봅니다.^^
미국 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취임식
취임식에 그 야수같은 모습을 공개한 대통령 전용차 "USA1(오바모빌)"
'USA1'은 GM의 캐딜락을 개조해서 만든 차량입니다. 대통령 전용차는 1983년부터 GM이 독점으로 제작을 해왔다고 하네요. 우선 그 크기부터 압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별명이 경호원들 사이에서는 "야수(Beast)" 라고 불리운다고 하네요. 그 거대한 크기만큼 완벽에 가까운 방탄성능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일반 총이나 심지어 로켓공격과 화학 테러에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뭐 컴퓨터.위성전화.산소탱크 심지어 혈액도 보관이 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정말 달리는 백악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크기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연비는 뭐 안봐도 비디오가 아닐까 합니다. 3톤의 무게가 나가는데 연비는 1리터당 3.2km라고 하는 군요.ㅋ 최고 시속은 100km 이하라고 합니다. 요즘같이 환경오염이 심각한데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개조해서 사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재미난 생각도 드는군요.ㅋㅋ;
실제 모습 드러낸 "USA1"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인 미국1호에 타고 있는 오바마의 심정은 어떨까요? 근데 사진을 자세히 보니까 입에 물고 있는게 껌 같아 보이네요. 아마도 긴장해서 껌으로 풀고있는게 아닌지.. 아니면 평소에 껌 씹는걸 좋아하는지도..ㅎㅎ
세상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를 둔 딸과 부인의 심정은 또 어떨까요?^^
아 진짜 자동차 내부가 어쩐지 진짜 궁금하군요.^^ 그건 그렇고 한번만 타보고 싶네요.ㅎㅎ 그건 그렇고 자동차 문의 두께가 후덜덜 합니다.
이렇게 빨리 흑인 미국 대통령을 보다니..미국이 이래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오바모빌(오바마의 차)" 안에서 바깥은 바라보는 오바마는 어떤 심정일까요? 아마도 세상을 다 가진 그런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부럽습니다. 젊은 나이에 미국 권력의 정점에 올랐다는 사실이 말이죠.^^그런데 초반에 너무나 많은 인기를 얻어서 부담감이 정말 엄청날 것 같네요. 임기동안 세계경제를 잘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