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2퍼센트 부족한 유쾌,상쾌,통괘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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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잠깐 해봐서 느끼는 거지만 주식만큼 정말 스릴 넘치는 게임도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인터넷이 보급되고 집에서 증권을 사고 팔수 있는 홈드레이딩시스템(HTS)이 보급되면서 너무나 쉽게 거대한 경제 게임에 빠져들 수 있게되었죠. 직접 현금이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돈이 거래되다 보니 돈에 대한 개념도 좀 부족해지고 꼭 인터넷 게임을 하는 착각도 빠지고 하루에 30퍼센트 이상의 수익도 얻고 또 잃고.. 정말 작은 모니터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도 한때 잠깐 몸 담았던 주식을 되돌아 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모니터를 보면서 주가변동에 일희일비하곤 했던 경험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그런지 주식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한국영화 [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겉으로는 뭐야 이게 했지만 속으로는 나름 관심이 갔습니다.^^; 적어도 주식을 소재로 했다면 제가 아는 분야고 또한 주식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주식만큼 흥미진지한 소재도 없다는 것도 알고 계실겁니다. 영화를 잘만 만들었다면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한 장면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주식과 작전의 이색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 [작전]

영화 [작전]을 보며 생각했던 실제 작전주에 대한 추억들

그러던중에 시사회를 통해서 다른사람들보다 조금 빨리 영화 [작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식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작전 이라는 영화제목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겠지만 주식을 해본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친근한 단어가 '작전'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한때 주식을 할때 작전주와 조금 가까워질려고 노력을 했던 적이 생각나네요.ㅋ 따지고보면 작전주라고 보기 보다는 테마주에 주로 투자를 했고 공교롭게도 이런 회사에 작전세력들이 많이 유입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중에는 정말 대놓고 작전세력이 붙는것을 볼 수 있었는데 저는 이렇게 대놓고 작전하는 주식에는 감히 손을 대기 두렵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가진 주식은 하락하거나 맨날 그대로인데 작전주의 느낌이 나는 주식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걸 보면서 후회를하고 왜 거길 안들어갔나 하는 한탄도 해보지만 저의 짧은 경험으로는 결코 작전세력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일 상한가 수십번을 맞은 주식은 언젠가는 결국 하한가 수십번을 맞으면서 거의 휴지조각이나 다름없게 되고 회사대표는 구속을 당하는 모습들을 뉴스를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작전주가 붙은 주식에 섵불리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인간의 탐욕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주식을 경험해 보지 못할때는 저는 상한가10방만 맞고 3-4배정도만 이익만 얻고 쿨하게 나오자고 말하지만 막상 이런주식에 발을 담그고 실제로 상한가를 맞다보면 마음속에 있는 탐욕이 이성을 지배해 버리게 되는 현상이 생기더군요. 수익의 3배를 바라보면 만족할 것만 같던 이성은 10배의 이익을 원하는 탐욕에 지배당하게 되고 정신이 들고 이성을 찾았을때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현실을 만나게 됩니다.

탐욕이 지배하는 주식시장, 그리고 그것을 노리는 작전세력!

저도 이런 경험때문에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주식들이 있습니다. 탐욕에 눈이 멀어 제대로된 판단을 하지 못하다가 지금은 10분의1이된 주식들... 전 이런 주식을 보면서 타산지석을 삼기위해서 아직도 팔지 못하고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개미들의 일반적인 모습처럼 어쩌다 울면서 장기투자를 하게 되는겁니다.ㅋ 그래서 저는 지금 어쩔수 없이 장기투자를 하고 있답니다.^^;  지금 어떤 종목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저에게 가장 큰 피해를 안겨주었던 회사에서 복제개를 만들었다고 9시뉴스에 나오더군요. 전 복제개란 뉴스만 들어도 제가 투자한 그 회사일거라고 추측을 했는데 뉴스 내용중에 아니나 다를까 그 회사가 맞더군요. 회사 사장이 나와서 인터뷰도 하고 그러는데 그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이 소식때문에 그 주식이 상한가 4방은 가지 않았을까? 하지만 전 그 회사의 주식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상한가10방이 가도 제가 투자한 이익을 회수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죠. 저는 그냥 주식에 투자한 돈은 잊어버리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주식을 통해서 또 다른 인생을 알게 되었고 삶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교훈도 얻었기 때문이죠. 주식은 어찌보면 인생의 축소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주식을 소재로한 많은 영화나 책들이 나오는게 아닐까요?^^


이색적인 소재인 주식과 작전세력을 소재로 한 영화 [작전]


영화 [작전]에서는 주식을 통해서 인생의 쓴맛을 보고 자살까지 생각했던 한 청년이 주식을 통해서 인생대박을 꿈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식때문에 가족과의 관계도 단절이 되지만 주식으로 대박을 치겠다는 놀라운 집념과 끈기와 노력으로 주위 사람들이 그에게 조언까지 구하는 단계에 이르고 주식차트를 통해서 작전주의 유무를 확인하고 작전세력의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짭짤한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오랜 주식 경험을 통해서 탐욕보다 이성이 우위에 있는 똑똑한 친구 강현수(박용하)는 그냥 이런식의 패턴을 보이면서 주식을 한다면 금방 부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만 영화의 스토리상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어처구니가 없는 실수를 저지르면서(아마도 자만감때문이 아니었나 합니다.) 작전세력의 음모에 자의반타의반 발을 담그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영화는 개인투자자이자 데이트레이더인 박용하와 작전세력의 우두머리인 전직 조폭두목인 박희순, 대한민국 상위 1% 자산관리자인 미모의 김민정 그리고 현직 증권사 직원인 김무열과 함께 벌이는 증권세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전세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작전세력이 들어간 주식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처럼 영화 [작전]도 이런 긴장감을 적절하게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다양한 반전도 있고 누구도 하나 믿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는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안겨주고 악역으로 등장하는 박희순의 잔인하면서도 또한 유머러스한 모습들이 영화를 한층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유쾌,상쾌,통쾌하지만 어딘가 2퍼센트 부족했던 [작전]

영화는 재미난 소재인 주식을 토대로 만들어서 그런지 유괘하고 상쾌하고 통쾌한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이 부분에서 조금 뭐랄까 2퍼센트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봐야할까요? 유쾌할때도 뭔가가 부족해 보였고 상쾌할때도 통쾌할때도 마음놓고 그 기분을 느끼기에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재미는 있다고 느꼈지만 아주 속시원한 감정을 느끼는데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조금만 스토리를 다듬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주식영화치고는 스토리도 그렇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것을 잃었던 평범한 개인투자자에서 와신상담후 작전세력에 스카웃되는 박용하

스토리상 처음에 박용하가 작전세력에 참여하는 부분이 조금 밋밋하고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은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을 하는데 방해를 하더군요. 조금더 치밀하고 작전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을 관객들에게 어필을 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좀 약했습니다. 영화가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까 이런 세세한 디테일에 소홀히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더 긴장감이 있게 흘러갔으면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영화의 잔인성과 주식이라는 소재 때문에 18금 등급을 받았다고 하는데 보면서 노출이나 외설적인 부분은 정말 하나도 없었지만 폭력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내용이 조폭이 개입되어 있다보니 좀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용상 사람을 너무 쉽게 폭행하고 죽이고 그러는 조폭들이 후반부에 작전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 설겆이 전문가를 고용하는데 50억을 투자하는 부분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람목숨을 파리같이 취급하는 그들이 50억을 주고 읍소해서 전문가를 초빙하고 그가 자기들의 뜻에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는 모습을 볼때 왜 50억을 주고 죽는소리하면서 모셔왔는지를 모르겠더군요. 그냥 차라리 그냥 폭행을 하고 협박을 해서 강제로 데리고 오는게 스토리상 더 어울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건 주식을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자는 것이 아닐까?

더 많은 이야기를 하면 아직 보지 못한 분들에게 방해를 할까봐 스토리는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영화는 주식의 작전세력을 소재로 한 영화답게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역시나 스릴러영화 답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면서 막판까지 누구를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독이 아무래도 신인이라 그런지 너무나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해서 그런지 최고조의 긴장감을 느끼는 부분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생각했던 것 보다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무생각하지 않고 또한 주식을 경험했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는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하지 않고 그렇다고 단순하지도 않고 스릴도 있고 유머도 있고 반전도 있고.. 마지막의 통쾌한 기분도 들게 하고.. 마지막 장면에 박용하가 전단지를 붙이다가 임시번호판을 단 BMW를 타고 웃는 모습은 아마도 모든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원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그런 이데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작전을 통해서 엄청난 거금을 얻게 된 박용하의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관객은 결국은 주식이란 투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마지막 박용하의 전화내용에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모습이 나와있는게 아니가 하네요. " 좋은 중소기업이 하나 있는데 투자하고 3년동안 푹 기다리고 있으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겁니다. "  영화는 결국은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라는 메세지를  말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저도 이 부분에는 백번 공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3년 이렇게 오랫동안 투자해서 좋은 결실을 맺게 해주는 주식이 많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뿐이네요. ^^

정말 많은걸 기대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볼 영화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요일날 보았던 적벽대전2 보다는 볼만한것 같습니다. 적벽대전2는 기대가 커서 그런지 완전 실망을 해서..ㅋ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들을 보는것도 재미있었던 부분

영화를 보기전에 박용하라는 배우에 대해서 그렇게 좋게 보지 않은 면이 있었습니다. 정말 진짜 어이없게 용이된 배우가 아니라는 생각이 그 동안 저의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었죠. 겨울연가 하나때문에 지금까지 먹고 사는 배우가 아닌가 하고 그동안 평가절하를 한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작전]을 촬영하고 나서 홍보를 할려고 티비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고 그의 삶을 다른 약간 다큐멘터리식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영상을 보니까 호감이 조금씩 가더군요. 역시 배우들은 자기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런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야지 호감도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비록 영상에 보여지는 모습이 실제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제가 생각했던 잘못된 인식들이 많이 사라진것 같았고 생각보다 괜찮은 배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작전] 이라는 영화에 조금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극장에서 직접 무대인사를 하는 모습을 봤는데 말하는게 진솔한 것 같더군요. 비록 우리를 기다린게 한것에 대해서는 조금 빈정상했지만 말입니다.ㅋ 영화에서는 그렇게 특별나게 멋진 연기를 펼친것은 없는 것 같은데 캐릭터가 그렇게 연기력을 요하는 부분이 좀 없지 않았나 합니다.  그냥 무난하고 배역에 잘 맞는 연기를 보여준것 같습니다. 무대인사할때 블로그에 올린 글들 시간되면 보신다고 하셨는데 이글 보면 뎃글 달아주세요.ㅎㅎ


시사회전에 무대인사를 하고 있는 출연배우들 (WB500 동영상에서 캡쳐한 사진입니다)



간만에 영화에서 만나보는 박용하



                                                                     <배우 박용하의 무대인사 모습>

그리고 제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배우는 박희순이었습니다. 최근에 제가 급속도로 호감이 가는 배우인데. 진짜 그 동안 별로 저의 인식에 등장하지 않았던 배우인데 첫인상이 상당히 강렬한것 같습니다. 목소리도 상당히 개성이 강했고 악역을 해도 착한 역을 해도 어떤 역을 해도 잘 어울리는 마스크를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얼굴이 잘 생기지도 못 생기지도 않은 배우가 아닌가 하네요. 앞으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이끌어갈 조연 배우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최근에 그가 출연한 영화 [나의 친구, 그의 아내]를 보았는데 이곳에서는 그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 큰 느낌을 전해준 영화였습니다. 비록 내용은 별 말도 안되는 스토리가 담을 넘어서 안드로메다까지 가지만 말이죠..^^; 영화 [작전]에서도 그가 보여준 악역 연기는 멋졌던 것 같습니다. 악역 같지만 뭔가 유러스럽고 뭔가 그래서 착한 인간이 아닐까 하지만 역시나 잔인하고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다음의 그의 작품도 기대가 되네요.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도 자주 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박희순씬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와주세요.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사가 하나 있네요. " OK ~ 거기까지 "



인상깊은 악역연기를 보여준 박희순


제가 최근에 봤던 박희순출연 영화



<박희순의 무대인사의 모습 >


김민정도 홍일점으로 출연을 하셨는데 나름대로 미모의 PB역활을 잘 해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관심이있는 배우가 아니어서 별로 였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무대인사에서 좋은 인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동영상편집을 하느라고 자주 봤더니 이야기하는 것이 마음에 들더군요. 무대인사 동영상도 같이 올릴테니 같이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홍일점으로 나온 김민정



<김민정의 무대인사 모습>


그리고 처음보는 배우인 김무열도 신인답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악역으로 나오지만 마음까지는 악역이 아닌 조금은 여린 모습을 보이는 악역 증권브로커의 모습을 잘 소화해 준것 같습니다. 무대인사에서 보여지는 막내의 이미지가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데.. 영화를 보고 무대인사의 모습을 보면 잘 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배우가 아닌가 하네요.


증권브로커 김무열




<김무열의 무대인사 모습>



그리고 이호재감독은 죄송스럽게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딱히 기억나는 부분이 없네요. 무대인사를 통해서 만나본 감독님은 아직 신인이라 그런지 무척 쑥쓰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인감독이 만든 영화치고는 잘 만든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호재 감독의 무대인사 모습>

무대인사 동영상은 삼성 WB500으로 촬영했습니다. ^^


 

 
2월12일 개봉영화 [작전] 예고편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2009money.co.kr


                                                  " OK~ 거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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